
푸름이 교육법......에 대해 크게 공감하는 엄마라면 이책 역시 당연히 공감할 책입니다.
푸름이 교육법이란 말이 좀 교육적으로 ? 영재 학습 지도 방법? 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 속내를 아는 이라면 그게 아니라는것을 알것입니다.
내 아이를 영재로 만들기 위해...푸름이 교육법에 공감하고 함께하고자한다기보다 대부분... 아이를 진정 행복하게 키우고자...
지성과 감성이 고루 발달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아이의 잠재된 내부의 힘을 끄집어 주고자...
부단히 애쓰는 부모들일것입니다...
사랑하라..마음껏 사랑하라.........
많이 놀아주고... 많이 함께 하며..
많이 귀기울여주고... 많이 토닥여 주며.. 많이 지켜봐줘라.........
이책 역시 그런 푸름이 육아법과 비슷한 향기와 색을 지닌...
더불어 환경친화 주부...에코맘으로써의 놀이 육아책으로..아이들의 타고난 창조적 능력을 신나게 발휘하게끔 옆에서 함께해주는.... 엄마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자연속에서...일상속에서..말이죠..
이책에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도 창조성도 기지개를 펴게된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런것같아요.
저 역시 전에는 무심코 보던것들을 아이에게 보여주기위해 의미롭게 보게되고...보여주고 싶은것들을 찾아내게되고...
아이와 의미롭게 창조해가는걸 느끼네요.
아이들은 창조성을 타고나고 그것을 주체하지못하는 정도라고합니다..그런것들이 때로는 저지레나 말썽으로 보여도...그 내면에 나름 의미가 있는거라죠..
그런 창조적 기질을 잘~관리하고 키워주려면..부모는 자녀에게 마음을 쓰되..여유를 잃지말것이며...주변 자연속에서 아름다움과 영감을 찾을수있게 도와주어야한다고합니다.
저는 일찌기...
다른건 몰라도 존중하며 지켜봐주기......는 조금 하는 편입니다.
진흙을 조물락 거려도....돌맹이를 주어 담아도...
위험한게 아니라면 안돼 하지마!라는 말은 잘 안하는 편이죠.
길가에서 돌맹이에 시선이 꽂히고 몇개씩 주어담고...들풀들과..개미와 놀고자하면...기다려주는 편입니다.
신기한건 아이가 주워온 돌맹이가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하는걸 보면...정말 나름..의미가 있나보데요...ㅎㅎㅎ
이책은....
그렇게 기다려주는것을 넘어..이제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창조성을 발휘할수있게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줍니다.
무언가를 함께하는 과정에서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고...그것이 내 가족모두에게 소중한 일이라고합니다.

창조를 위한 재료 소개로는...에코맘답게...자유로운 상상력만 있다면 집안 쓰레기도 완전히 새물건으로 탄생할수있다 하였고, 대지가 우리에게 선사한 선물을 마음껏 놀수있는 재료로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상상력을 부추기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어온 캐비넷도..아이가 끄적인 그림도..찬장에 있던 각종 곡물과 콩도..창조적 기질을 키우는 좋은 재료가 되어준다 했습니다.
그리고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있어서 나도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그리고 가상친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자칫...거짓말 내지는 착각? 환각?으로 취급받을수도 있는 상상속의 친구....에대해 전혀 우려하지 말고 재미와 창조적 표현력을 길러주는데 좋은 영향을 주므로..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고 환영해주고 함께해주라는 부분에서 제 머리속에 느낌표 하나더 찍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아직 우리 아들이 가상친구를 만들 나이는 아니지만...
자라면서 그랬다면...얘가 제정신이야...? 왠 헛소리지...
거짓말까지하네...하고 의심하며 가상친구의 존재를 무시하고 정신차리라고...했겠죠...심하면..신경정신과 가봐야하는거 아냐....하고 걱정했을지도요...^^; 그래도 이책을 봤으니........
나중에 혹...헛소리(ㅎㅎㅎ가상친구 이야기) 하더라도
걱정안하며 맞장구 쳐주며 그 친구를 위해 먹을것 한접시 더 내줄수있는 여유를 부릴수있겠네요...^^
축하 의식...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데요
삶에 치여...무심코 보낸 많은 날들을...앞으로는 억지로라도
의미롭게 만드는데 애써봐야겠어요.
오늘은 제가 내아이의 잊지못할 하루를 읽고 많이 배운 의미로운날!
로 기념하여~ 아이에게 선물을 해줘야지 ㅋㅋㅋ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꼭 해주고 싶은것들중 몇가지는
변장용 트렁크와 전신거울을 놔주는것과...
요정의 집을 함께 만들고 싶어지더군요.
아마도 올 봄에는 아이도 제법 자라서...변장이라거나..요정...을 이해할수있을꺼에요 ^^

그리고 책을 보는 와중...바로 실천에 옮긴것중 하나는 아이에게 보물상자를 만들어줬어요.
아이의 의미로운 소품 몇가지와 의미롭던 돌맹이도 넣어주고 조개 껍질도 넣어주었죠.
아이의 반응이 폭발적이던데요...좋아하는걸 보니 저도 너무 기쁘네요.
그리고 나름 아트박스...를 만들어줬어요.
미술 도구 수납함이라고나할까요. 언제든 영감이 떠오르면 마음껏 끄적이라...는 의미로 아이 손이 닿는 낮은곳에 놔주는것은 당연하구요 ^^ 사실 몇일전 스탬프 놀이를 들였는데 아이가 처음 보는거라
아주 흥분을 하고 달려들더군요...전 여기저기 묻을까봐 조심조심 하나씩만 꺼내줬는데......오늘 인심 썼습니다. 세트 모두 다 꺼내주고 잉크도 맘껏 가지고 놀게 했습니다. 역시 옷이며 바닥이며 모두모두 칼라풀~해졌지만....제 맘이 편해졌어요. 아이도 충분히 즐겼구요..... 앞으로도 맘껏 꺼내 놀수 있게 역시 낮은 자리로 옮겨놨습니다.
재미있는 실내 게임도 소개되어있고..뜨게질..
아지트 만들기..정원 가꾸기..등 여러 창조적 기질을 키워주는 방법들이 많아요. 어렵지 않은 아이디어들이라서 저도 함께해볼 용기가 나네요
이책을 다읽고...덮으며 이제 저는 카메라를 들꺼에요...
집안 풍경 사진을 찍어야지~
아이의 의미롭던..영원히 간직하고픈 공간을 사진으로 담아둬야지........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화분 속 흙을 작은 손가락으로 후비고 놀 때
화분을 치우기보다는 깨끗하고 고운 모래를 베란다에 깔아놓고
실컷 장난치게 하겠습니다.
아장자장 걸어다니며 싱크대 속 고추장을 콕콕 찍으며 주물럭댈 때
빨리 밀가루 반죽을 해서 마음껏 만져 보게 하겠습니다.
찬장 속 그릇이 궁금해서 꺼내 놓고 달그락거리며 좋아라 할 때,
어른 찬장 문을 잠가 놓기보다는
깨지지 않는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의 그릇을
더 많이 채워 넣겠습니다.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밖으로 나가자고 조르기 전에 먼저 데리고 나가
들꽃과 채소, 나무, 풀들의 이름을 조목조목 이야기해 주고
오리, 닭, 강아지, 참새같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
달팽이, 사마귀, 개미들을 잡아와서 기른다고 할 때,
지저분하다고 얼굴을 찌푸리기보다는
함께 즐거워하며 기르겠습니다.
색종이 접기나 이쑤시개로 만들기 놀이를 하면서
온 집안을 정신없이 어지럽힐 때
방 치우라고 잔소리하기보다는
자유롭게 만들수 있는 여유를 주겠습니다.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봄이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여주고
진다래, 아카시아의 그윽한 꽃향기를 맡게 해주겠습니다.
여름이면 매미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들려주고,
가을이면 바람에 흔들리는 낙엽에 귀 기울이게 하겠습니다.
겨울이면 할머니 집 아궁이에 타다닥거리며 타오르는
장작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겠습니다.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별처럼 수많은 호기심들을 하나씩 알아 갈 수 있도록
아이의 가슴속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엄마가 미리 정해 놓은 생각의 틀 속에 아이를 가두기보다는
고유한 재능을 꽃피울수 있도록 아이의 형편을 우선하고,
아이의 눈빛과 손끝이 어디를 향하는지,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바라는지,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하겠습니다.
교육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아이의 출발을 도와주는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조용하게 지켜보는 엄마의 미소는
여린 새싹을 비추는 한 줄기 햇살보다 더 따사롭습니다
제가 푸름이 엄마의 육아책에서 적어놓고 자주 보는 글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