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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출판사홈 > 살림의 책 > 전체도서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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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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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 토고브(Morley Torgov) 지음 | 이순영 옮김
| 2009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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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살림문학 |
| 쪽수 : 384 쪽 |
| 가격 : 12,000 원 |
| 책크기 : 128*187 |
| ISBN : 978-89-522-1101-9-03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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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리스트, 바그너…… 19세기 유럽의 음악 천재들을 둘러싼 매혹적인 스캔들과 미스터리의 베일이 벗겨진다! 음악적 지식과 소설적 상상력이 집약된 최고의 소설! 리콕 메달 2회 수상, 캐나다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몰리 토고브가 선보이는 고급 팩션!
뒤셀도르프 관현악단의 지휘자이며 유명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 어느 날 뒤셀도르프 경찰청의 헤르만 프라이스 경위에게 ‘A음이 계속 들려 견딜 수가 없다’며 사건을 의뢰한다. 로베르트 슈만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여기에 클라라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스캔들이 더해져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이때 슈만의 피아노의 A음이 본음에서 벗어나 조율되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 게오르크 아델만이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19세기 중반의 클래식 문화와 작곡가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천재적 재능과 아름다운 아내를 소유한 슈만에 대한 당대 남성들의 질투,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치밀한 사건 전개가 돋보인다. 슈만, 클라라, 브람스, 리스트 등 우리에게 익숙한 당대의 위대한 음악가들이 등장하여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며,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관련한 마지막 반전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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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의 줄거리
뒤셀도르프 관현악단의 지휘자이며 유명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 어느 날 뒤셀도르프 경찰청의 헤르만 프라이스 경위에게 ‘A음이 계속 들려 견딜 수가 없다’며 사건을 의뢰한다. 로베르트 슈만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여기에 클라라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스캔들이 더해져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이때 슈만의 피아노의 A음이 본음에서 벗어나 조율되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 게오르크 아델만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데…….
▶ 내용 소개
음악사 최고의 매혹적인 스캔들과 미스터리를 파헤친 고급 팩션!
19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음악가이자 세기의 톱스타 커플 슈만과 클라라,
그들의 화려한 삶 이면의 갈등과 고뇌 그리고 진실…….
‘어린이의 정경(특히 ‘트로이메라이’가 유명하다)’ ‘시인의 사랑’ ‘교향곡 봄’ 등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을 작곡한 로베르트 슈만. 그는 풍부한 지성과 낭만적 감성을 지닌 대표적인 낭만주의 작곡가다. 아름다운 음악 외에 드라마틱한 삶으로도 유명한 그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이름은 그의 부인인 클라라 슈만이다. 클라라 슈만은 당시 슈만의 부인이라기보다는 그녀 자신이 아름다운 천재 피아니스트로서 ‘톱스타’였다. ‘세기의 사랑’이라 불릴 정도로 열정적인 연애 끝에 결혼한 그들 부부는 말 그대로 세상 모든 사람들의 선망과 질시를 한 몸에 받는 ‘세기의 커플’이었다. 그러나 슈만의 말년은 불행했다. 정신분열증을 앓았고, 라인 강에 투신하는 등 몇 번의 우울증 발작 끝에 결국 46세의 나이에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A장조의 살인(원제: Murder in A-Major)』은 음악사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으며 그만큼 후세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극적인 삶을 산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에 대한 역사추리소설이다. 슈만 부부 외에도 브람스, 리스트 등 위대한 음악 천재들이 왕좌를 놓고 다투던 클래식 음악의 황금기, 19세기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그들의 열정, 번민, 갈등 등을 엿볼 수 있다.
지은이 몰리 토고브는 캐나다의 유력 문학상인 리콕 메달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로 여러 편의 작품이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불리는 몰리 토고브의 작품은 모두 뛰어난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A장조의 살인』은 그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본격 미스터리 팩션이다. 천재적 재능과 아름다운 아내, 그 모두를 가짐으로써 뭇 남성들의 질투가 쏟아졌던 슈만의 전성기. 『A장조의 살인』은 이제 막 시작된 슈만의 전성기부터 시작되어, 그것이 절정에 달했을 무렵 일어난 한 음악평론가의 피살 사건과 슈만의 비극적인 최후까지를 그리고 있다. 피살된 음악평론가는 슈만의 일대기를 집필하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왜, 무엇 때문에, 누구에 의해서 죽음에 이른 것일까?
소설 속에서 생생하게 부활한 슈만과 클라라
그들 부부를 둘러싼 한 음악평론가의 죽음……
음악적 지식과 소설적 상상력이 집약된 최고의 미스터리 팩션!
『A장조의 살인』을 읽는 순간, 첫 페이지부터 독자는 저자가 그려 놓은 19세기 독일 사회로 빨려들어 간다.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의 리더이자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방송과 동명의 책으로 유명한 클래식 해설가 조윤범이 “읽는 내내 전설적인 음악 천재들이 살았던 그때 그곳에 있는 듯한 환상에 사로잡혔다.”고 극찬할 정도로 생생한 묘사가 탁월하다. 풍월당 대표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대부’라 불리는 박종호도 “마치 이웃집 남자를 묘사하듯 가깝고 세밀한” 인물 묘사와 당시 역사적․음악적 분위기의 탁월한 재현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지금부터 200년이나 더 전의(내년이면 슈만 탄생 200주년이 된다) 19세기 독일 사회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 문학적 상상력은 팩션으로서 이 소설이 가진 첫 번째 장점이다.
둘째, 『A장조의 살인』은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과 갈등, 떠오르는 신예 천재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와 클라라 사이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 또 다른 천재 연주가였던 리스트와의 대립, 정신분열증의 초기 증상을 보이던 슈만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 등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허구가 아니라 실존 인물의 내면과 삶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내 그 매력이 더하다.
셋째, 『A장조의 살인』은 흥미진진한 메디컬 소설이기도 하다. 19세기 유럽 독일에서는 정신과학이 새로운 의학 분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이 소설에도 슈만이 상담을 받던 정신과 의사가 등장하여 당시 정신과학의 모습을 보여 준다. 실제로 슈만은 병적 집착과 강박 증상을 보이기도 했고, 오이제비우스(슈만의 몽상적이고 우울한 자아)와 플로레스탄(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아) 사이를 오가며 정신분열적 증상을 보였다. 라인 강에 몸을 던지는 등 몇 번이나 자살 시도를 한 적도 있었고,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한 채 죽음을 맞았다. 이 소설은 정신분열적 우울증을 앓고 있던 슈만의 증례들을 생생하게 서술해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넷째, 『A장조의 살인』은 독자와의 두뇌싸움, 반전이 돋보이는 훌륭한 추리 소설이다. 이 소설은 A음이 끊임없이 들린다며 슈만이 프라이스 경위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리고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때쯤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한 음악평론가의 피살 사건이 벌어지고,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슈만을 괴롭히던 A음의 정체는 무엇인지, 음악평론가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지,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를 둘러싼 스캔들의 진상은 어떤 것인지, 3인은 결국 어떤 미래를 맞을 것인지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추리 소설로서 독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스릴을 주기에 충분하다.
역사 소설, 음악 소설, 메디컬 소설, 추리 소설……
문학이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 향연!
이 책은 슈만과 클라라라는 실존 인물을 생생하게 부활시킨 역사 소설이자 위대한 음악 천재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과정을 그린 음악 소설이며 실제로 정신분열증과 우울증 증세가 있었던 슈만의 불행한 병적(病籍)을 상세히 묘사한 메디컬 소설이기도 하며 한 수사관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풀어 나가는 추리 소설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문학이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知的) 향연을 펼쳐 보였다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슈만과 클라라의 진정성 넘치는 사랑, 천재 음악가들의 고뇌, 겉으로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실상 불행했던 천재의 삶, 독자와 두뇌싸움을 벌이는 추리 소설적 재미 중 어떤 것이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올지는 온전히 독자의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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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그대로가 좋다면 그대로 두어라."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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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음악,예술사,정신의학,추리소설의 매력이 모두 녹아 있는 진정한 지적(知的) 소설의 정수를 만났다!" ('띠지'에서)는 문구가 어색하지 않은 책, 슈만과 클라라,브람스,리스트까지….클래식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이름들. 19세기 음악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유명한 작곡가를 둘러싼 음모와 살인….이만하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야기도 재미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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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장조의 음계를 홀로 듣고 괴로워하는 슈만은 정신이상으로까지 몰리고 아내인 클라라는 신예 브람스와 가까운 듯하고… 그를 둘러싼 음모는 착착 진행되는데…. 그의 음악평론가인 아데르만은 시체로 발견되고…. 긴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손에 든 책을 쉬 놓지 못하게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살인의 원인과 범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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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모차르트를 예로 들어 보죠. 그는 서른 다섯에 죽었습니다. 슈베르트는 서른한 살에 죽었죠. 멘델스존은 서른여덟 살까지 간신히 살았습니다. 불운한 베토벤은 서른 세 살에 귀가 먹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성격도 괴퍅했어요. 이 모든 것의 이유가 바로 퇴화입니다. 몸도 마음도 모든 것이 쇠약해지는 겁니다. 내면의 힘들이 밀고 당기면서 소위 창의 적인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창의성과 질병은 친형제와 같습니다. 화가, 작곡가, 작가, ...... 그들은 온갖 종류의 질병을 안고 살아가죠..~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창의성은 치료가 불가능한 중독입니다!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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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하면 괜찮은 미스터리 구조와 예술가와 그를 둘러싼 지병들. 우리를 끌어당기는 이야기임에 분명하다. 읽는 속도도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딱 그만큼이다. 조금만 더 나아갔으면 하는 부분까지 가지않고 딱 틀에 맞춘 그만큼에서 멈추어버린다. 하여 나름 재미있게 읽고 책을 내려놓는 순간 섭섭하다. 맛난 음식을 잘 먹은 것 같은데 허전한 느낌이랄까. 내게는 그렇게 다가왔다. 조금 더 슈만의 고뇌나 병 혹은 슈만을 둘러싼 시대적 정황이나 음모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복잡하였다면 그 복잡함에서 빚어지는 향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인데 이 책은 틀에 갇혀 머무르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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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지의 칭찬처럼 '추리소설의 매력이 모두 녹아 있음'은 분명하지만 이 작품 자체가 주는 매력은 덜하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감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구성자체도 갈등을 일으키기에는 조연급들이 적다는 생각이다. 슈만을 둘러싼 음모와 그의 평론가의 죽음에 더하여 한 두가지의 사건이나 이야기가 더 복합적으로 전개되었다면 이야기가 주는 쾌감도 더해졌으리라. 얼마 되지 않은 사건과 갈등이 슈만 한 사람으로 집중되는 동안 눈치빠른 독자라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전개되어갈지 이미 깨닫고 마는 것이니........ 현실의 고단함을 깡그리 잊고 몰두하기에는 2% 부족하다는 얘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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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저를 돕고 싶다면 여기룰 떠나 주세요. 제게는 시간이, 온전히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해요,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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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에게는 정말 이 사건을 심화시킬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이 더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날은 피어나 넘치는 봄날, 익숙치 않은 클래식의 세계에 발을 담궈보았지만 여전히 클래식을 둘러싼 이야기는 클래식 만큼이나 나와는 거리가 먼 듯하다. 차라리 슈만과 함게 산책이나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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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이런 햇볕을 본 적 있소? 이런 햇볕이라면 실컷 즐겨야지요. 같이 운동합시다. 사람의 몸과 마음과 영혼에는 운동이 좋다오!"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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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4. 12. 저녁, 걷기에 딱! 좋은 봄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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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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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5-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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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A장조의 살인”을 접했을 때 이 이야기가 슈만과 클라라에 대한 소설인 걸 알고 적잖이 놀랐다. 그 유명한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야기에 살인이라는 글자가 끼어들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슈만의 어린 시절과 말년이 불운하긴 했지만 그가 음악에서의 낭만주의를 꽃피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더더욱 그런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슈만이 클라라에게 바친 헌정(Wdmung)을 들어보라) 책 표지에 적힌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 리스트, 바그너......19세기 유럽의 음악 천재들을 둘러싼 매혹적인 미스터리란 글은 책에 대한 내 기대감을 더 크게 만들었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치게 하였다.
이야기는 헤르만 프라이스란 이름을 가진 수사관으로부터 시작된다. 음악을 좋아해 개인적으로 피아노도 배우고 첼로스트 친구도 두고 있던 그에게 어느 날 다급한 전갈이 온다. 전갈은 클라라 슈만의 이름으로 왔는데 급히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슈만의 집에서 프라이스는 음악천재라는 명성과는 달리 지저분하고 신경질적인 모습의 슈만을 만나게 된다.
끊임없이 A장조의 음이 들린다는 슈만의 이야기. 그로 인해 미칠 지경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말하는 슈만은 프라이스에게 진상을 알아봐달라며 의뢰한다. 주위 사람은 아무도 듣지 못하고 오로지 슈만에게 들리는 A장조의 음은 점점 슈만을 옥죄어 오고 있었다. 의뢰를 받고 조사를 하면서 프라이스는 사건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 슈만의 주위 사람들에게 접근하게 되고 포기하지 않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클라라에게 반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리스트와 슈만의 장인 비크, 클라라를 사랑하는 브람스, 피아노 조율사인 빌헬름 후퍼 까지 여러 인물들이 서로 얽히면서 점점 미궁 속으로 흘러가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19세기 독일의 모습이나 특히 음악계의 유명 인사들이 나오는 장면은 흥미로웠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천재들의 사생활이랄지(물론 이 책의 장르는 팩션이다.) 아직 과학수사가 발달하기 전 경찰의 수사방법이 상세히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을 따라가면서 자세한 부분들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져 재해석 한 것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뭔가 제목과 책의 내용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A장조의 살인이란 제목이 독자들에게 책의 방향이 이럴 것이다 하고 미리 결정짓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물론 책에 살인이 등장하긴 하지만 책 내용을 전하기엔 너무 큰 틀이 아닐까 싶다.
음악에 관심이 있고 유명한 작곡가들이 등장하는 팩션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겐 만족스러울지 모르나 사건이 큰 기복 없이 흘러가기 때문에 정통 추리소설의 팬들을 만족시키기엔 좀 모자람이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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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안에 허구를 넣은 역사의 재해석. A장조의 살인은 두가지 사건에 초점을 맞춘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결말로 이끌어갈 수도 있었지만 독자의 상상력에 한가지를 더 덪붙여주었던 점. 너무 뻔한 복선이지만 그 복선으로 인해 반전을 주는 느낌.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소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다.
외로우면서도 고독한 프라이스형사의 시점으로 바라본 그 시대의 사건들. 주인공을 슈만에 초점을 두고있지만 한번더 생각해보면 프라이스 형사의 심리를 더 많이 드러내고 있는... 읽는 독자에 따라 만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지만 미워할 수도 없는 클라라.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슈만. 사랑과 성공을 위해 클라라를 택한 브람스. 사회적지위, 음악에 대한 지식, 다방면으로 박식하지만 내면은 고독한 프라이스 경사. 모두가 외롭고 측은하게 느껴졌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과정에서 글을 너무 미화시키다 보니... 내용의 흐름이 약간 어색한 것이 있었다는 점이다.
A장조의 살인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소재가 신선했다는것. 결론은 하나이지만 여러개의 추리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점.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워낙 강해서 극적인 효과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다는 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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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
제목만봐도 누구나 음악과 관련된 추리소설이겠거니~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추리소설으로 분류하기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역사스릴러랄까;;
추리면은 약간 부족하지만, 픽션의 재미는 살아있었다.
슈만과 클라라 그리고 베토벤 바이러스나 노다메 칸타빌레의 영향으로 알게된
브람스나 리스트 등 그들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이야기였다.
< 뒤셀도르프 관현악단의 지휘자이며 유명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
어느 날 뒤셀도르프 경찰청의 헤르만 프라이스 경위에게
A음이 계속 들려 견딜 수가 없다’며 사건을 의뢰한다.
로베르트 슈만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관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여기에 클라라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스캔들이 더해져 상황은 점점 복잡해져만 간다.
이때 슈만의 피아노의 A음이 본음에서 벗어나 조율되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슈만의 일대기를 쓰던 음악평론가 게오르크 아델만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데……. >
가장 큰 장점은 인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직접 옆에서 겪은 사람인듯한
서술이다. 작가가 그 인물들의 친구라도 되는양 처럼 생각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서양쪽의 소설들은 대작류가 아니면 잘 안읽혀지거나,
포기하기 쉽상이었는데 이 작품은 술술 읽혀서 좋았다.
추리팬이면 이런 색다른 쪽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이고,
아니라면 아닌대로 흥미로우니 읽어보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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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는 먼지로, 재는 재로 돌아가는 거죠. " 클라라 슈만의 나직한 목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뿌린만큼 거둔다는 우리나라 속담도 있는데...
글쎄... 이 소설이 주는 메세지는 뭐지? 그 부부에게는 그들에게 눈에 가시였던 그를 꼭 제거해야만 했는가... 주인공 프라이스 경위는 이 문제를 그냥 간과해 준다는건가... 책장의 마지막을 덮으며 많은 의문들이 스쳐갔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음악을 사랑하는 그이기에... 클라라를 연모했던 그이기에...가능할수도... 팩션이니까 가능했을수도...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프라이스 경위의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호기심으로 끝난다. 그 음악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 그리고 경외심에서 나온 그의 최선의 선택으로 이야기는 마쳐진다.
어떻게 보면 대체 범인은 누구라는거야 ! 라는 의문을 남기지만... 이 이야기는 범인을 찾는 추리소설로만 우리에게 다가서고 있지 않다.
[A장조의 살인]은 19세기 독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 시기, 질투, 사회상을 잘 보여주고 있고 또한 그 시대의 음악가들을 둘러싸고 있는 서로에 대한 존경, 가치, 하지만 그에 반해 턱없이 부족한 재정문제까지... 많은것들을 잘 그려내고 있는듯 하다.
로베르트 슈만과 브람스, 클라라 슈만, 리스트, 게다가 뫼비우스의 등장까지... 정말 재밌는 캐릭터 구성이다.
그 시대의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더 많은 지식과 배경에 대해 알고 이 책을 본다면 더더욱 쉽게 다가설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그걸 모른다고해서 결코 어렵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끝에 슈만이 정신병원으로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그게 결코 정신병원에 수용된거라 생각되지 않았다. 천재 음악가에게 그만큼 좋은 작업실이 있을까?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하고 마음 편히 곡을 쓸 수 있는... 그게 바로 진정한 해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이스가 소리쇠굽을 없애는 장면에서는 나도 두근두근 했다. 아...경찰이 저러면 안될텐데... 어떻게 되려고 그러지? 온갖 의문으로 책장이 더 빨리 넘어갔다. 하지만 결론에 이르러서는 쉽게 이해가 된다. 하하..
존경받아 마땅한 누군가라도...치부를 들키면 그의 역사에 오명이 남을것이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프라이스는 그걸 지켜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런지... 영국의 속담처럼... 그냥 그대로가 좋으면 그대로 두고 싶었던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슈만과 그에 관련된 인물관계도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었다. 어찌보면 음악가들에 대해서는 다 그냥 따로 따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팩션 속에서 그들의 서로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하고 나니 더더욱 새로운 스토리는 없는지 궁금증이 많아졌다. 기회가 될때마다 역사속의 인물들의 관계도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졌다.
[A장조의 살인]...어찌보면 나에게 하나의 즐거운 숙제를 남긴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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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고전물을 좋아한다. CCTV도 없고 과학적 수사기법도 화려하지 않은 시대의 추리물.. 인간의 심리를 파고들어 범죄의 동기를 밝히고 범인을 추리하는, 흔히 '정통'이라는 표현을 쓰는 추리물과 만화 김전일류의 밀실 사건이 주를 이루는 추리물을 좋아한다.
A장조의 살인.. 음악을 소재로 한 살인, 거기에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가 슈만이 주인공이라는 점에 이끌렸다.
이 소설은 A장조의 오묘하게 엇나간 음에 시달리는 슈만의 의뢰로부터 시작된다. 다른 이에게는 들리지 않는 환청??
아내조차도 그것을 슈만의 광기로 치부하지만 프라이스 경위는 슈만의 의뢰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 주변을 조사하며 사건은 또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사실 음악은 잘 모른다. 중학교 때 체르니까지 살짝 쳐 본 게 나의 음악인생(?)의 전부랄까?
슈만은.. 세기의 사랑이라 불리는 '슈만과 클라라' 낭만파 음악의 대가... 그래서 이 소설도 뭔가 낭만적인 느낌의 추리물인 줄로만 알았다. 슈만과 클라라의 로맨스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접한 슈만은 광기에 사로잡힌 듯 너무도 열정적인, 주변 사람들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인물같이 느껴졌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그의 아픔... 환청으로 치부하는 모습에서 대 음악가의 초라함까지 느껴졌다. 결국 사건에 뛰어든 한 형사가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진행된다.
천재에겐 항상 음모가 다가온다. 그의 재능을 시기해서, 그 재능에 이끌린 모든 것들을 질투해서 시작된 음모...
평범한 사람들의 음모가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치광이로 모는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사실 많은 천재 예술가들의 말년은 미치광이가 아니었던가? 주변에 의해서 미치광이로 취급을 받게 된 천재들...
슈만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것이 이 소설의 골자라고 친다면, 난 그 음모를 파헤치는 것보다 천재라는 이유로 광기에 사로잡히게 된 사람,
천재의 영역에서 괴로워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쏠렸다.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했기 때문에, 픽션이라는 것은 알지만 '슈만과 클라라'가 더이상 낭만적이지 않게 되었다.
추리 소설의 스토리라인 보다는 어째 인물에 치우친 것 같네요.. 아무튼 슈만과 브람스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두 분의 전기문을 읽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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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내용은 사실이 아닌 팩션이라는 장르이다.
처음 이책을 접했을 당시, 음악에 관심이 높고, 또한 책에도 관심이 높아서 보게된 책이다. 제목만 보고도 사실 ’A장조만으로 누군가가 누구를 죽이는것인가?’하며 추측을 하다가 책표지를 넘겼다.
내가 느끼기에 이 책은 슈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게 하고자 하는 글쓴이으이 생각이 들어있는 것같았다. 또한 천재 슈만(내가 볼때의)이 겪어나는 상황.. 주위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A음을 슈만은 듣는다. 사실 절대음감에 예술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소리를 감지하고 그것이 머리를 울리게 하는게 아닌가 싶었다.
엉뚱하게도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천재란 뭔가... 겪게 되는 것 또한 다르구나... 이런생각을 해보았다. 그냥 평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미세한 음변화를 감지하고 느꼈을까??
나도 피아노를 치는사람으로써, 나름 주위에서 절대음감이란 소리를 듣곤 하는데, 나의 재능은 평범해서 그런지 저러한 경험을 해본적이 없는 듯 싶다.
이런것은 평범함과 천재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내용을 읽다가 마지막 책장을 넘길때 쯤이면 사실 의문이 든다. ’그래서,,, 정확히 누구가 최초의 범인이 되는것이라는거지?’ ’프레이스 경위는 왜 증거물을 버렸을까...?’
위의 두가지 생각은 사실 조금씩 언급되었을지도 모른다. (이것을 읽고 책을 읽을 사람을 위해 자세한것은 생략..) 그러나 그정도의 서술로는 나의 의문점을 자세히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
팩션이라고 함은 실재했던 사람들을 가상의 공간에 놓아서 이야기를 꾸며 가는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그냥 호기심만 자극하는 책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책은 슈만의 천재성, 또한 그 아내 클라라의 재능 을 열거하고 그것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꾸며나간 다는 점에서 사실성과 가상성을 모두 포함한 제대로된 팩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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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매력을 느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제10번 교향곡을 재밌게 읽은 후 선택한 A장조의 살인. A장조의 살인을 처음 마주했을 때, 책이 작아 간편하여 좋았다. 출,퇴근 길에 시간나는 대로 책을 읽는 나에겐 제10번 교향곡은 갖고 다니기가 불편하였기에.....A장조의 살인 표지를 보는 순간! 분위기가 무엇과 비슷하다 했는데 바로 The Secret 이였다. 알고 보니 같은 출판사인 살림의 책 이였다. 책을 읽기 전 마치 숙제인 것처럼 나는 로버트 알렉산더 슈만의 곡을 감상했다. 중학교 음악 시간에 들었던 피아노곡인 어린이 정경 중 7번째 곡인 트로이메라이. 어린아이의 맑고 순순한 정서를 느끼게 하는 곡이다. 서정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아름답고, 곡명에서 알수 있듯이 꿈을 꾸듯 환상적이다. 영화 ‘호로비치를 위하여’의 삽입곡이기도 하다.
슈만은 아내인 클라라와 결혼하기 위해 그의 스승이자 장인인 비크에게 소송을 제기하여 결혼한다. 참으로 로맨틱한 인물이 아닌가! 또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린 클라라는 슈만이 명작을 낼 수 있게 한 최고의 조력자였다. 이 책은 슈만이 음악가로써 최고일 때부터 그의 최후까지의 모습을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를 가미한 팩션이다. A장조의 이명(耳鳴)으로 고생하는 슈만. 그로 인핸 생활고에 시달렸던 클라라. 슈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는 아델만. 한 음악평론가의 피살 사건과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관 프라이스. 그 밖에 브람스와 클라라 사이의 오가는 미묘한 감정 등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특히나 슈만의 천재적인 절대음감을 포착해내어 피아노를 조율할 때 미세한 조정과 소리굽쇠에 얽힌 이야기의 비밀이 밝혀질 때, 그 느껴지는 감정이란 직접 맛보지 않는다면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글 막바지에 난데없이 범인이 자백을 하고, 그를 뒤집는 반전 상황이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2% 부족하다는 말이 적합할 것이다. 하~! 슈만은 정신병원으로 가고, 나쁜놈은 그대로 남겨지다니..... 참을수 없는 결말이다.
말년에 정신병이 악화되어 1854년 2월 라인강에 투신했던 슈만! 죽음에 이르지 못하고 정신병원에 갇혀 2년 동안 고생하다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왜 천재들은 정신병을 앓아야만 했을까? 고흐, 바이런, 헤밍웨이, 등등 그들의 능력을 하늘이 질투하여 그랬을까 너무도 안타깝다. 슈만이 작곡했던 트로이메라이처럼 그렇게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책을 놓으며 나는 다시 한번 그의 곡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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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아내 클라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팩션입니다. 슈만의 일생에서의 역사속 사실인 1854년 2월 라인강 투신 사건과 그 후 정신병원에 수용되는 실존하는 일화를 토대로 왜 위대한 작곡가 슈만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야만 했는가? 와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읽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자세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한 묘사는 팩션이라는 쟝르명에 충분히 값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당대 유명 음악인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지기까지 했고요. 또한 나름의 복잡한 과거사와 자신만의 철학을 지닌 음악 애호가 탐정인 주인공 프라이스 경위의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교하자면 "애덤 댈그리쉬" 경부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더군요. 예술적인 감수성이나 젠틀맨적인 이미지, 그리고 공직자로서의 자세 같은 부분에서 유사함을 느꼈습니다. 독신이라는 것도 그러하고요. (물론 프라이스 경위는 여자친구? 가 있긴 합니다만)
그러나 추리적으로 크게 특기할 부분은 없습니다. 책의 홍보도 "미스터리 팩션"이라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될 만큼 추리적인 부분은 많이많이 부족하거든요. 이 작품속에서 트릭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슈만에게만 들리는 A음" 밖에는 없는데 그나마도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트릭대로라면 당대 유명 음악인들이 거쳐가던 슈만의 집에서 과연 그러한 장치적 트릭을 남모르게 지속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거든요. 게다가 현실적으로 이 트릭을 "지속가능한"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도 설득력이 부족했고요. 작가는 이 트릭을 슈만의 "절대음감" 에 딱 맞는 트릭이라고 주장하고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음악평론가 아델만 살인사건의 경우는 추리소설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로 단서와 정보의 제공이 공정하지 않기에 더더욱 실망스러웠고요. 동기와 수법에 대한 설명은 충분한 편이지만 그 외에는 트릭도, 단서도 없습니다... 공연히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기 위한 얽히고 섥힌 인간관계만 있을 뿐이죠. 덕분에 우리의 프라이스 경위만 좌충우돌 고생하고 애꿎은 독자만 지루하게 페이지를 넘기게 만듭니다.
게다가 결말도 사실 썩 개운치 않은 편입니다. 진범이 누구인가? 에 대한 모호함은 그렇다 치더라도, 진정한 악당은 그대로 남겨진채 결국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결말이 참으로! 정말로! 시시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네요. 예정대로 슈만은 정신병원으로 가고, 다른 사람들은 다 제 갈길을 가는 것으로 끝나버리니 이거 참... 어차피 애시당초 이야기의 소재 자체가 별로 드라마틱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힘이 다 빠져버릴것 같았습니다. 역사속 인물들에 대한 가공의 결말을 만들 수 없었던 작가의 고충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렇게 끝낼 것이었다면 역사를 소설로 끌어들이지 말고 차라리 역사속 인물들은 들러리로 등장하는 완전한 허구의 이야기를 창작하던가, 아니면 보다 대담한 결말 - 프라이스 경위와 클라라 슈만의 작당으로 병원으로 끌려간 슈만은 사실은 다른 사람이었다!(조율사라던가, 클라라의 아버지 비크라던가 뭐 그런 식으로요) 라는 전개 - 로 마무리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론내리자면,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와 작품 초-중반의 분위기 덕분에 정통 팩션으로서의 기대를 한껏 갖게 만들지만 결국 제가 기대했던대로의 작품이 아니라 실망스러웠습니다. 별점은 2점으로, 천재 음악가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겠지만 저같은 추리 애호가에게는 좀 어울리지 않는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하우미스터리와 도서출판 살림의 공동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라 좀 죄송스럽긴 한데 뭐 리뷰는 공정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독서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하우미스터리와 도서출판 살림 관계자 여러분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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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 - 서평
문학, 음악, 예술사 추리소설의 매력이 녹아있는 진정한 지적소설의 정수라는 소개글과 멋진 표지의 팩션을 한 권 읽었습니다.
음악. 감상엔 관심이 있지만, 음악과 관련있는 이야기를 찾기는 글쎄. 그렇게 쉽진 않지요. 노다메 칸다빌레가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로 대박을 터트린 다음엔.. 좀 달라지긴 한 듯 싶습니다. 방송국에서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베토벤 바이러스 또한 대성공을 하였고, 클래식 이야기에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된 듯도 싶긴 합니다. 전 노래 부르는 건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클래식은.. 글쎄요.. 크게 와 닿지는 않는 듯 합니다.
이번에 읽은 A장조의 살인은 앞에도 썼지만, 어마어마한 느낌의 소갯글과 멋진 표지 - 양장을 싼 표지의 디자인도 정말 멋지고, 양장 자체도 엄청 멋지더군요 ~ 흰색 바탕 표지에 은선을 준데다가... 낡은 느낌의 헤드벤드, 분홍색 가늠끈.. > <
책 만들기가 취미인 제 입장에선 정말 참고하고픈 느낌을 불끈불끈 드는 멋진 표지였습니다~! 책 디자인으론 그냥 120점 주고 싶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책 디자인 이야기를 강조하는 것인가?
딱 잘라 말해서. 이 책은 썩 재미있거나.. 느낌이 팍 꽂히는 책이 아니었다는 점에.. ㅠ_ㅠ
문학 - 소설이니 문학이죠? 캐나다 작가분이 쓰셨다고 하셨는데.. 문장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아주 독일스럽긴 하였습니다. 음악 - 음악소설인데.. 여러 음악인들의 성격묘사라든가 사람 됨됨이 등등을 보여주는 가쉽적인 느낌은 많이 들었지만... A음이 맞다, 맞지않다.. 라는 얘기는 많지만서도.. 음악이 느껴지지 않는 음악소설이었습니다... 예술사 - 역사적 인물이 나오고 있으니... 예술사는 맞긴 합니다... 추리소설 - 가장 아쉬운 부분이죠.. 요즘은 추리소설을 잘 읽진 않지만서도.. 어릴땐 종종 즐겨 읽었고, 요즘도 가끔은 읽고 있는데.. 박진감이 넘친다거나.. 사건을 해결하는 잔재미등이 상당히 미흡했습니다...
이 책은.. 독일의 19세기 음악사적인 인물들에 대하여 관심이 있고, 한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겠지만, 그 외에 복합장르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는 소설을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썩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것저것 아쉬운 생각이 드는... 작품이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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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은 독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소설이다. 고급 팩션이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하지만, 곧 그 팩션이라는 장르 자체가 지닌 함정을 깨닫게 된다. 즉, <A장조의 살인>은 스스로 팩션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정쩡하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와 프란츠 리스트. <A장조의 살인>에 각각 주요 인물들로 등장하는 음악가들이다. 등장하는 인물들만을 보면, 마치 음악가와 음악에 대한 소설로 오해하기 쉽다. 아니다. 음악가들이 등장하고, 음악들이 언급되며, 악기들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은 오히려 부수적이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A장조의 살인>은 팩션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팩션과는 다르다. 지적인 부분이 작용할 여지가 없다. 작가는 음악가와 음악이라는 나름대로 신선한 소재를 꺼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소설을 심심한 치정극으로 만들어버렸다. 미스터리나 스릴러적인 요소도 강하지 않다. 대량의 살인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션 미스터리를 표방한다.
역사적인 맥락에서는 작가 나름대로 고증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고증이 소설의 질적인 수준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소설은 역사서가 아니다. 인물에 대한 평전도 아니다. 정확한 고증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소설적인 완성도이다. 특히, 팩션 미스터리를 표방했다면, 미스터리적인 설정에도 공을 들였어야 옳다. <A장조의 살인>은 미스터리적으로는 밋밋한 소설이 되어버렸다. 독자에게 끝까지 긴장감을 자아내지 못한다. 그저 그럭저럭 읽을거리를 제공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팩션적인 특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니, 소설 전체가 엉거주춤한 모양새다.
<A장조의 살인>은 역사적인 음악가의 은밀한 사생활을 소설적으로 들춘 작품이다. 그런 부분에서 만족하는 독자가 존재할지는 모르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사실을 감추기는 힘들다.
작가인 몰리 토고브는 캐나다에서는 명성을 얻은 작가라고 한다. 그렇지만, 국제적인 작가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기본적인 재미는 있지만, 장르적으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히 약점이다.
<A장조의 살인>은 작가 스스로 팩션이라는 장르에 대한 불분명한 입장으로 인해, 스스로 함정으로 몰아넣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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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이란..., 사견이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우선 고증이 정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그러면서도 재미있어야, 일반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세 번째는 새로운 사실, 마치 실제 있었던 일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실제 인물을 주요 등장인물로 내세울 경우 그러한 조건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조금이라도 잘못 그리면 금방 논란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지요.
<A장조의 살인>은 그런 점에서 팩션의 조건을 지키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클래식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어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클래식을 잘 모른다고 해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비록 살인사건은 단 한 번만 일어나고, 그것도 이야기가 한참 진행된 후지만 지리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결말은 조금..., 논란을 빚을 요소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리물로서의 논리와 트릭 등도 조금 빈약하다고 할까요. 제 친구 중 한 명에게 "과거에서 살 수 있다면 어느 시대, 어디로 가서 살고 싶은가?"라고 질문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19세기 초 독일의 한 지방 영주로 살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안정된 삶을 살면서 클래식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바이에른의 루드비히 2세가 바그너의 빚까지 다 해결해 주면서 오페라를 후원한 사실은 유명합니다). 이 작품을 보니 그 친구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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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와의 사랑 그리고 슈만의 제자로서 클라라에 대한 연정을 품고있었다는 브람스. 정신병적 기질이 다분했던 슈만의 광기와 변덕이 점차 클라라를 지치게 만들고 그 틈을 파고든 브람스가 클라라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리자 이를 눈치챈 슈만이 광기에 사로잡혀 브람스와 클라라를 죽이기 위해 무시무시한 계획을 만들었나? 하는게 제목과 설명만 보고 생각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프라이스 경위에게 클라라 슈만의 편지가 배달됩니다. 남편을 막아달라는게 그 내용이라 프라이스 경위는 천재 작곡자지만 광인 취급을 받는 슈만에 대한 개인적인 흥미로 이 의뢰?를 받아들입니다. 프라이스 경위를 만난 슈만은 자신의 주위에서 휘몰아 치는 A장조 소리를 막아달라고 말합니다. 사건성을 전혀 띄지 않자 프라이스 경위는 일단 유명인사들의 흥미로운 삶에 흥미를 느끼고 주변에서 관찰하자 점차 슈만의 광기와 변덕에 휘둘리기 시작하면서 점차 빠져듭니다.
이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당대 음악가들의 형상을 잘 묘사했다는 점이겠죠. 저는 리스트가 여기에 나올 줄 몰랐는데 난데없이 등장한 리스트의 묘사는 평소 보아왔던 이미지대로라는 약점이 있지만 슈만과의 비교를 통해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수도자처럼 검은 옷을 입고 영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후반부의 그의 삶과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면서 유럽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연주가로서의 그의 젊은 시절의 삶이 약간씩 표현되었지만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클라라와 슈만의 연주회에 초대된 리스트의 등장장면이 딱 그 모습이더군요.)
거기다가 그 당시의 정신병에 대한 관점이 뫼비우스 박사의 입을 통해서 피력되는데 참 우습기도하면서 슬프기도 하더군요. 마치 예전에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머리에 구멍을 뚫던가..수은을 먹이던가 하는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그만큼 도무지 병인을 알 수 없는 병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지기도했습니다. 또한 귀족들의 음악가들에 대한 태도가 드러나서 뭔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베토벤이 가고 슈베르트가 나타났고 슈만이 왔다"라는 식의 말에서 귀족들의 여흥을 위한 음악제조자로 보는 듯한 오만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클래식을 좋아하시면 대부분 익히 아실 Fact - 클라라의 아버지 비크와 슈만의 대립, 법정소송까지 하면서 결행된 그들의 결혼. 이후 슈만의 정신병적 기질이 드러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삶. 그리고 그들 곁에 있었던 브람스 -에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더해서 재미나는 이야기를 엮어냈습니다.
즐거움을 위한 독서에서 제가 제일 중요시하는 점은 가독성입니다. 얼만큼 쉽게 빨리 잘 읽히냐를 상당히 신경쓰는 편이죠. 책장을 넘기다가 손에 탁탁 걸리면 참 읽기 싫어지더군요. 독서가 하고 싶은 것이지 독해를 하고 싶진 않기에 손에 걸리는 페이지가 있으면 책을 덮어버립니다.
그런데 A장조의 살인은 언뜻 보기에 클래식 명사들을 등장시켜 무거운 내용으로 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지만 상당히 잘 읽히더군요. 잘쓰는 작가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브람스를 좋아하는지라 슈만이 브람스에게 교향곡 작곡해보라고 권유하자 응답하는 브람스의 대답이 걸작이더군요.(그래서 그렇게 늦게 교향곡 1번을 썼는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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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조의 살인" 제목만 읽어보았을때는 "그냥 음악에 관한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소설 이겠지"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였다. 다양한 주제르 가지고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추리소설을 많이 봐왔지만 음악에 대한건 처음이었다. 책 광고를 보니 19세기 당대 잘나가는(?)음악가들을이 나온다고 하기에 과연 이해할수가 있을까 의구심을 품었던게 사실이다. 기껏해야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밖에 모르는 내가 말이다. 하지만 책장을 열었을때 마치 인물탐구사전에 나올법한 주인공들의 소개가 나온다. 물론 실존했던 음악가들이다. 로베르트 슈만이라는 음악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된 나 자신의 무지함을 안타깝게 느끼며 클라라 슈만, 브람스등 중요인물들의 이력을 머리속에 새겨놓고 스토리의 시작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아~!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뭔지 모를 흡입력에 책에 빠져들고있었다. 추리소설의 매력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점이 느껴졌다. 추가로 칭하고 싶다면 역사소설, 정신의학소설로도 불러도 손색이 없을것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건 어렵게 예상가 다르게 어렵게 다가오지 않았다는거다. 사실적 바탕에 사건(?)을 접목시켜 쉽게 이해할수 있었던거 같다.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인물들을 탐구하다 어느새 범인 색출의 열을 올리던 내자신을 발견하고는 진짜 간만에 색다른 문학을 접하는구나 기뻐했다.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마지막 난데없는 범인의 자백과 그를 뒤집는 반전상황이 약간 어설프게 느껴졌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구성이 이를 쉽게 커버해주고도 남았기에 젼혀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슈만이 작곡한 음악을 한번 들어보려 한다. 왠지 안 들어보면 이 책을 마저 다 읽지 못하고 책장에 꽂아두는 찝찝함 때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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