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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영원히 기억할게! (살림어린이 그림책 11)
하라다 유우코 지음 | 유문조 옮김 | 하라다 유우코 삽화 | 2009년 10월 20일
브랜드 : 살림어린이
쪽수 : 48 쪽
가격 : 9,000 원
책크기 : 235*190
ISBN : 978-89-522-1235-1-7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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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소중함, 추억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는 감동적인 책!
반려동물과의 영원한 이별을 한 아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책
최근 한 방송에서 방영한 ‘노견만세’라는 프로그램은 노견과 그 주인들 간의 따뜻한 일상을 통해 반려와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했다. 우리와 함께 사는 고양이나 강아지는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반려동물이라고 더 많이 부르게 된 요즘, 그런 반려동물들의 죽음은 어른들마저도 쉽게 드러내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심적인 고통이다. 그런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의 사랑, 그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환기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떨까? 사실 아이들에게 동물들은 친구이자, 가족이다. 이런 가족 같은 존재와의 ‘영원한 이별’을 한 아이들의 심적인 충격은 어른들의 무심함으로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안녕, 영원히 기억할게!』는 죽음이라는 개념에 대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잘 보여 주고, 이별을 경험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책이다.


도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따뜻한 눈물의 가치를 알게 해 주는 책!
요즘 아이들은 너무 삭막하다고들 한다. 도시 속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자라서, 생명의 소중함도 모르고 따뜻한 눈물을 흘릴 줄도 모른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이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해서 알려 주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도 분명히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이별과 추억이라는 아주 따뜻한 슬픔에 대해서 잔잔하게 보여 준다. 우리 주변에서 늘 힘이 되어 주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존재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그 존재와의 이별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방법……, 이런 점들이 바로 이 책이 아이들에게 주는 소중한 가치이다.


이제 리리는 어디에도 없는 거야?
리리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집에 있던 강아지예요. 리리와 나는 매일매일 숨바꼭질을 하며 즐겁게 놀았어요. 이건 비밀인데요, 놀러 가는데 정신이 팔려 리리를 잊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리리는 항상 나를 기다려 주었고, 언제나 나를 반겨 주었지요. 나는 리리가 정말로 좋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리리는 기운 없는 할머니 같았어요. 내가 불러도 더 이상 나에게 오지 않았어요.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리리였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리리가 가장 좋다고 말해 주었어요.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엄마가 수건에 싼 리리를 안고 있었어요. 항상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리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거예요.
자꾸만 리리와 함께 보낸 행복했던 일들이 떠올라요. 하지만 슬퍼하지만은 않을 거예요. 리리는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 같은 추억을 선물해 주었으니까요. 안녕, 리리. 영원히 기억할게! 그리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