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slide
살림출판사가 출판한 책 현재 2,627종  
살림출판사홈 > 살림의 책 > 전체도서목록
헬무트 틸리케 (현대신학자 평전 07)
김영한 지음 | 2005년 9월 5일
브랜드 : 살림기독교
쪽수 : 340 쪽
가격 : 10,000 원
책크기 : 사륙판
ISBN : 89-522-0424-7
• Home > 브랜드별 도서 > 살림기독교
• Home > 분야별 도서 > 기독교
• Home > 시리즈별 도서 > 현대신학자 평전
“하나님은 어찌하여 악과 불의를 허용하시는가?” “어찌하여 우리의 삶에는 항상 잔인함과 허무함이 동반하는가?”
개인적으로는 갑상선 종양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시대적으로는 나치가 일으킨 2차세계대전이라는 불우한 시절을 경험했던 틸리케는 어느 누구보다도 종교개혁적이고, 신앙우위적인 신학을 세우려 했다. 틸리케는 한편에서는 기독교의 전통 교리를 그대로 수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현대적인 상황에 관련지음으로써 그만의 독특한 복음주의 교의학과 윤리학으로 체계화했다.
머리말 4
1. 생애와 사상: 현실의 극한문제와의 변증적 대결 12
어린 시절의 경험|질병의 고통과 기적적인 치유의 체험|사상의 형성과 사회윤리적인 실천
2. 기독교인의 윤리적인 현실 규정: 역사 속의 실존 24
역사: 하나님 앞의 인간 역사|역사의 구조: 창조의 질서와 의인(義認)의 질서
3. 신학적 윤리학: 응용된 의인론(義認論) 38
신학적 윤리학|타협의 윤리|종교개혁적인 윤리사상의 현대적 적용
4. 교의학 62
진리 안의 존재|두 가지 유형의 신학|성령론적인 착상|신학의 방법론
5. 신론 93
계시의 세 가지 모습|삼위일체론
6. 기독론 127
기독론적인 사고|아래로부터의 기독론|슐라이어마허의 원형 기독론 비판|역설적인 기독론|칼케돈 공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하나님의 크신 행위에 착안하는 기독론|그리스도의 직무론|그리스도의 메시아 칭호|약속과 성취의 도식 속에서의 그리스도의 직무|그리스도의 세 직무: 예언자, 제사장, 왕
7. 화해론 175
인성의 문제: 존재론적인 질문이 아닌 구속론적인 질문|인성의 모습|인성의 깊이: 십자가|화해사건의 상징|형벌론|음부로 내려감
8. 그리스도의 부활론 209
그리스도의 부활|사실성의 문제|신앙과 역사 인식의 상호 얽힘|신앙사상이 아닌 신앙의 근거|지상적인 예수와 부활한 그리스도
9. 성령의 신학 234
성령론: 현재화의 힘으로서의 성령|성경론: 하나님의 말씀|교회론: 성령의 현재화된 모습|선교론: 성령 현재화의 배타성
10. 종말론: 성령의 현재화의 추월 298
현재적 종말론 비판|개인적 종말론|보편적 종말론|최후의 심판: 영생과 영벌의 이원론|사단론: 악마와 악의 실재성과 인격성|보편화해론 비판

∙참고문헌 334
포스트모던 시대를 이끈 보수신학자 틸리케!

바르트, 불트만, 틸리히 ……. 20세기를 살다간 이들은 포스트모던 시대의 앞자락에서 신학을 이끌었던 위대한 신학자들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들이 신학이 나의 구체적인 신앙생활과는 일정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학’적인 엄밀성을 추구하여 생활세계와의 거리두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여기, 그들과 동시대에 살았던 틸리케라는 또 하나의 신학자가 있었다. 그의 명성에 비해 아직 우리에게는 낯선 신학자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20세기에 활동했던 어느 신학자보다도 소중하다. 왜냐하면 보수적인 신앙을 지키면서도 포스트모던 시대의 물음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당대의 신학자들이 놓쳤던 것을 되살렸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는데, 다시 말하면 바르트 신학이 도외시했던 창조세계의 고유한 질서, 불트만 신학이 도외시했던 나사렛 예수의 계시의 역사적인 사실성, 틸리히 신학이 간과했던 성경 텍스트가 갖고 있는 케리그마의 의미를 복권시켰다. 틸리케는 한편으로는 기독교의 전통 교리를 그대로 수용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현대의 상황과 관련지어 그만의 독특한 복음주의 교의학과 윤리학으로 체계화했다. 다시 말해 종교개혁적인 전통에 서 있었으면서도 현실과의 대결과 문제상황의 분석에 있어서는 개혁신학적인 사고의 틀을 사용하려 했던 것이다. 이와 동시에 그는 나치 시대에는 히틀러에 저항함으로써 행동하는 신앙과 양심을 보여준 신학자였다.

상아탑에서 삶의 자리로 내려오다!

틸리케는 자신의 신학을 강의실에서만 이루어지는 신학이 아니라, 인간 삶의 자리와 연관될 수 있는 성령론적인 신학을 전개해나갔는데, 이는 개인적으로는 갑상선 종양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시대적으로는 나치가 일으킨 2차세계대전이라는 불우한 시절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튀빙겐대학과 함부르크대학 총장으로 재직함과 동시에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의 매체에서도 설교활동을 하였다는 그의 이력 또한 이러한 학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그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인 질병의 고통과 2차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인 비극을 경험한 틸리케는 이론적인 질문보다는 전쟁, 폭력, 기근, 병과 죽음이라는 실제적이고도 냉혹한 현실의 경험 속에서 도출되는 다음과 같은 생의 궁극적이고도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였다.

“하나님은 어찌하여 악과 불의를 허용하시는가?” “어찌하여 우리의 삶에는 항상 잔인함과 허무함이 동반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