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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어디로 사라졌지? (살림어린이 그림책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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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케 귄위즈 지음 | 이난아 옮김 | 레자 헴마티라드 삽화
| 2016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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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살림어린이 |
| 쪽수 : 40 쪽 |
| 가격 : 11,000 원 |
| 책크기 : 200*200 |
| ISBN : 978-89-522-3443-8-77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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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세상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인성 동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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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을 캐릭터로 활용한 독창적인 터키 그림책!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배우는 인성 동화, ‘호기심쟁이 까마귀 시리즈’!
“깍깍깍깍!” “꾹꾹꾹꾹!”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말 많은 까마귀들이 사는 ‘까마귀 나라’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까마귀들뿐 아니라 부엉이, 참새, 제비 등 온갖 새들도 함께 어울려 살지요. 까마귀 나라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들을 보노라면 마치 인간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 성격도,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니 갈등이 생기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논의와 화합이 뒤따르거든요.
터키에서 날아온 이 재치 있는 까마귀 그림책 시리즈는 우화의 형식을 취해 풍자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한 권에 두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으며, 통찰력 넘치는 짧은 이야기 안에 웃음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려면 꼭 지녀야 할 덕목 -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차이에 대한 인정과 존중, 자기 수용과 자아 존중 등 - 들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 내,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주인공인 까마귀들에 투영하고 곧은 가치관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터키 아동 문학가이자 독서 교육 전문가의 통찰력 넘치는 글과
지문을 꾹꾹 찍어 그려 낸, 독특한 일러스트가 결합한 그림책
글을 쓴 멜리케 귄위즈는 터키 출판계에서 인정받는 출판인이자 수많은 어린이 책을 쓴 아동 문학가입니다. 그가 지은 초등학생을 위한 터키어 수업 교재가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어린이 독서 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유치원생 및 초등생 부모를 대상으로 독서 교육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터키 소상공인 단체인 ‘무시아드(MUSIAD)’의 최초 여성 임원진으로, 문화계와 사회‧경제 분야를 넘나들며 열정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작가는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고, 그 결과 동화 속에서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도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자’,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달이 어디로 사라졌지?」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상대방의 생김새를 지적하는 것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 일인지 보여 주고, 진심 어린 사과와 관용의 미덕을 보여 줍니다. 「솜 까마귀」에서는 흰 까마귀의 탄생으로 모두가 당황하고 갈등이 일어나려는 순간, “흰 까마귀도 있을 수 있지. 다르다는 것은 좋은 거야.”라며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어울려 살아가는 성숙한 사회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자칫 왕따를 당할 수도 있었던 흰 까마귀는 ‘솜 까마귀’라는 이름을 얻어 친구들과 놀 때 구름이 되고, 눈이 되고, 꽃이 됩니다. ‘우화’ 하면 교훈적인 메시지 때문에 마냥 착하거나 교과서 내용같이 딱딱한 이야기일 거라 오해하기 쉽지만, 이 책은 우리의 실생활을 그대로 옮긴 듯 재치 있는 묘사와 새들이 주고받는 대사 덕분에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글맛을 살려 주는 데는 화가의 실제 ‘지문’을 캐릭터로 활용한 독창적인 일러스트가 한몫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크고 작은 새들이 모두 지문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그림체이면서도 표정과 몸짓에서 각 캐릭터들 개성이 생생히 살아 있어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을 읽은 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지문을 활용해 자신만의 새를 그려 보는 독후 활동을 하면 아이들의 창의력이 더욱 쑥쑥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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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부엉이 할아버지 말고 누가 달을 봤겠어!” 하고 말했습니다. 정말로 부엉이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부엉이 할아버지는 “너희 중 하나가 달에게 섭섭한 짓을 했구나.” 하고 말했습니다.
새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누가 섭섭하게 했어, 뭐라고 말했어?” 하고 계속 소리를 질렀습니다.
부엉이 할아버지는 새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했습니다. “너희 중 하나가 달에게 ‘넌 아주 못생겼어! 게다가 얼굴에 여드름도 났고!’라고 말했구나. 불쌍한 달! 달은 너무 부끄러워서 구름 사이에 숨어 버리고 말았단다. 그 개구쟁이가 누구든 가서 용서를 빌어야 해.”
그런데 그 개구쟁이가 누구일까요? /17~19쪽
플라타너스 아저씨는 “어쩌면 자네 조상 중 한 분이 흰색이었을 수도 있지. 그래서 당신 아기도 흰색으로 태어난 거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웃들이 우리보고 뭐라고 하겠어요? 우리 아이들도 ‘왜 저 아이는 색깔이 달라요?’ 하고 묻지 않겠습니까?”
플라타너스 아저씨는 까마귀 아저씨의 말을 가로막으면서 “다르다는 것은 좋은 거야.” 하고 말했습니다.
까마귀 아줌마는 따뜻한 눈길로 플라타너스 아저씨를 바라보았어요. 그녀는 엄마였던 것입니다. 흰 까마귀라고 해도 자신의 아기니까요. /3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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