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블랙홀   2009-04-05 01:54
토마스 만의 작품을 읽은 누군가는 철학자가 쓴 소설이 아니냐 물은 적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작품의 철학적 깊이가 남달리 느껴지는 책을 많이 배출한 작가가 토마스 만이다. 그 중 많이 알려진 마의 산은 이데올로기 전쟁이 한창일 땐 금서목록에 들기도 했던 책으로, 책이나 작가나 모두 시대를 많이 탄 운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시대가 많이 바뀌어 인정받는 작가인지, 아님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뛰어난 작품과 작가인지는 개인적 평에 의존할 수 밖에. 어쨌든 그의 작품에 빠져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임엔 틀림없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