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희생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부모님을 보면, 그런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사이라면 희생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랑을 그대로 두기만 한다면, 사랑은 식어버리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사랑하면서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과 종교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파이어프루프」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뜻이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기에, 뜻을 찾아보았다. ‘파이어프루프(fireproof)’는 형용사로 불에 타지 않는, 열을 잘 견디는 뜻이 있다. 하지만, 주인공 ‘캘럽 홀트’의 직업은 소방관이었기에 업무 특성을 가리킴과 동시에, 결혼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가정을 지켜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함을 의미한다. 

　주인공 ‘캘럽 홀트’와 그의 동반자이자 아내인 ‘캐서린 홀트’는 7년 전만 해도 지금과는 다른 관계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둘은 서로 사랑으로 결혼하였고, 그들의 결혼 생활은 행복했지만, 그 사랑에 대한 권태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결혼 후 7년이 지난 지금, 이 부부에게는 서로에게 등을 돌릴 정도로 마음을 굳게 닫고 있었다. 남편인 ‘캘럽 홀트’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졌기에, 언제나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아내인 ‘캐서린 홀트’ 역시 병원에서 직장 생활을 했기에 그녀 역시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둘은 서로 바쁜 생활을 해야 했고, 서로에게 차츰 무관심으로 결국 서로에게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것이다. 이 둘의 사랑은 변한 것이었다. 결국, ‘캐서린’은 이혼이야기를 꺼내며 이혼을 제안하지만, ‘홀트’는 어떻게든 이혼만은 막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중, ‘캘럼’의 아버지께서 손수 적은 노트를 내민다. ‘사랑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노트에 적힌 내용을 40일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행동하며 옮기라고 한다. 노트의 내용은 종교적인 부분도 있었으며, 칭찬하라,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여라,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라, 자신을 낮추어라. 등의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종교가 없었기에 기독교적인 부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0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 둘의 관계는 더욱 심각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조마조마하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사랑으로 결혼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던 홀트 부부에게 7년간의 세월은 그들에게 이혼이라는 상황이 찾아왔지만, 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과, 그들의 다툼,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사랑은 언제나 진행 중이지만, 변색하기 마련이다. 그 변색이 되는 시점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둘의 마음에 어느 한 사람의 마음이 변하면 그 사랑은 변색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노트를 건네 받은 그녀가 그 속에 쓰인 것을 하나씩 행동을 하면서 그들의 사랑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일상적인 소소한 이들로 그들에게 닥쳐온 상황이 노트 한 권으로 무사히 회복될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지만, 이 소설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사랑, 일,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위태로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함께 극복과 가정을 지키기 위한 모습들이 주인공 ‘홀트’의 직업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의 제목이 왜 「파이어프루프」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Fireproof라는 단어는 "내연성이 있는" 즉 "불에 잘 타지 않는 "의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이 단어가 소방용어로서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데 불속에 들어갈때 혼자 들어가지 않고 늘 파트너와 함께 서로 도우며 안전을 확인해야하는데 여기의서의 Fireproof는 "불길 속에 자신의 파트너를 절대 혼자 두고 자신만 살겠다고 도망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책의 겉표지 Fireproof에서 oo가 반지 두개를 그렸듯이 결혼에서도 소방에서와 같이 자신의 파트너를 절대 혼자 두지 않으며 서로를 세상의  불길 속에 버리지않고 사랑으로 서로를  지켜야함을 알려준다.

소방대 대장인 갤럽과 병원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아내 캐서린은 7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위기를 맞게된다. 직장에서의 대장대우를 집에서도 받기를 원하는 남편과 남편의 관심과 진실된 사랑을 갈구하는 아내와의 갈등은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이게했다. 이혼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을때 다정다감한 다른 남자에게 끌리는 캐서린의 그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갤럽의 아버지가 전해준 <사랑의 도전>이라는 책은 40여일간 그가 노력하고 실천할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되었지만 정말 그러한 책이 있다면 정말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와 닿았다.  그리고 갤럽의 아버지나 소방대 부대장 시몬스처럼 멘토 역할을 하는 자가 주위에 있다면 이 어려운 문제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추통과 소금통을 접착제로 붙인 시몬스의 간단하면서 심오한 진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갤럽,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것은 기쁠때나 슬플때나 부유할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병들 때나 함께하기 위한 거잖아"

"하지만 결혼이 방화벽은 아니잖아. 때론 화상을 입기도 하잖아"

"방화벽이란 불이 절대 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불이 날  때 그것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잖은가." (p137)

"지금 이 둘을 억지로 떼어내면 그중 하나나 아니면 둘 다 깨지고 말거야." (p.138)

이 책을 통해 나의 결혼 생활을 뒤돌아 보았다. 나도 남편과 전쟁같이 싸우다가 휴전을 하다가 다시 또 전쟁을 한다. 이 반복된 싸움에 지칠때쯤 이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심적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책을 만나다니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남자와 여자와 불같은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더라도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면 크고 작은 일로 서로 부딪히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몇십년간 살다가 같은 울타리 안에서 서로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배우자를 탓하고 그렇게 싸움을 하게된다.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기준이 많이 다르다는것을 요즘 새삼 느낀다. 내가 배우자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게 아니라 단지 나와 다름을 인식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한 사람이 잘한다고 행복한 가정이 되는것도 아니고 서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도 많은 것을 깨닫고 또 많은 노력을 해야할거 같다.

시중에는 남녀간의 차이. 결혼에서 삶을 충고하는 많은 책들이 즐비하다. 딱딱하게 이론적으로 내세우는 그 어떤 책보다 소설로 쓰여져 쉽게 읽히며 그렇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책이 너무나 고맙다.

기독교서적은 왠지 지루하고 재미없을거 같다라는 나의 편견을 일시에 무너뜨린 책이기도 하다. 갤럽은 사랑의 참된 의미도 깨닫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수 있는 계기도 만들며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지켜나간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의 길을 가셨듯 우리는 죄인임을 깨닫고 하루 하루 주어진 삶을 감사하며 또 기도하며 살아가야할거 같다.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얼마전 결혼식에 가서 느낀 것이지만.

결혼식 선서에서 신랑과 신부가 평생사랑하겠습니까?라는 물음에

단답으로 "네" 라고 말할수 있기전에..

스스로가 결혼전에 준비해야할것에 대한 생각을 가졌다.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이사람이다.

하고 둘이 만나 연애하고 결혼을 한거지만.

그런 감정이. 평생 한번뿐일까?

인생 전체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와 시간이 있을까

특히 남녀사이의 문제에서말이다.

종교적 경험유발하기위한.신학적인 질문을 허용하며 성례전적인

이야기를 이끌며 신학적인 관점을 드러낸 파이어 프루프

신학적인 관점에서 영화와 책은.

첫째로 독자에게 초월자를 알려주거나 인간적 고찰 속에서 초월자를 계시하는..

둘째로 인간의 초월 경험과 관련이 있는 초월자를 표현하는것이 아닌.

초월자를 경험하는 인간을 표현하는듯하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깨어짐 가운데서 완전을 경험하고,

삶이 어떤 것이며 어떤것이 아닌지..인간의 가능성이라는 견지속에서

초월을 이야기 한다.

결혼 7년차 캘럽과 캐서린 부부가 이혼의 위기속에서

캘럽이 부친으로부터 받은 노트를 통해

사랑의 도전 40일 결혼 유보속에서

변화해가는 삶을 통해 부부사이에 중요한 '존중'을 드러낸다

부부사이의 관계를 적절한 스토리텔링으로 표현해준듯.

<파이어프루프>

이책에 처음 끌린것은 책뒷표지에 나와있는
"절대 파트너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말라!!" 라는 강한 문구가 인상적이였기 때문이다.
평소 나 역시 그러한 생각을 하고있었기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였다.
흔히들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기 마련이야~라는 말을 종종한다.
아무리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를 방치해 두면 멀어지는것은 시간문제 이다.
현재 나를 누구보다 사랑한다하여 그 마음이 영원토록 계속 되는것은 아니다.
상대방을 믿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은 변할수 있는것이고, 그렇기에 항상 옆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아직도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그러하였다.
처음 만났을때 부터 서로에게 끌렸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위해 무수한 노력을 한끝에 결혼까지 할수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사람이 된후엔 방치하였다.
그자리에 계속 있어줄것이라는 안일함 때문 이였을까..?
함께 밥을 먹지도 않았고, 한 방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서로가 상대방이 투명인간 인마냥 행동했다..
캐서린은 아침에 혼자 남은 빵을 모두 먹고 출근해버린다.
캘럽은 그런 아내가 불만이다. 자기가 먹을 빵을 남겨두는것이 그리 어렵나..? 자신은 집안에선 존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화를 낸다.
또한 캘럽은 옷가지들을 아내에게 세탁소에 맡겨달라하지만
캐서린은 이틀쉬는 동안 무얼하고 자기에게 시키느랴며 짜증을 낸다.
그리고 자신의 편찬으신 부모님께 의료기구를 사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넉넉치 않아 못해드리고 있는데.
남편은 월급의 1/3을 빼돌려 자신의 취미만을 중요시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두 입장에 충분히 이해가 갔다.
서로의 잘못하고 있는부분들을 읽을땐 '으이그~! 저러니깐 그렇치...ㅉㅉ'라며 질책을 했고,
캘럽이 자신의 아버지께 받은 <사랑의 도전>을 실천하는 동안 캐서린이 받아주지 않고 의심하는 부분에선 안타까웠다.. 노력하는 남편을 의심부터 하는 아내가  불쌍했다.

절대 화해없이 절망의 끝으로만 향해갈것 같은 부부가 조금씩 노력하고 이해하며 변하고..
다시 예전을 그리워하며 화해를 해가는 모습은 나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토록 서로에게 실망하고 이혼을 결심하고 다투기만하던 부부가
<사랑의 도전>과 종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현재 위태로운 부부.연인들이 본다면 척 공감되고 조금은 도움이 될수있을것이다.
 
남여는 서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틀리다고 하지 않는가..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 하겠는가.. 
남여가 어느 한 사건이나 사물을 바라보고 느끼는 감정이 확연히 다르기에 우리는 서로의 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기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다.

얼마 전에 종영한 [사랑과 전쟁] 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열심히 시청한 적이 있었다. 매주 다른 이유로 이혼을 신청한 부부들을 보면서 막연하게 결혼이라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당시엔 어려서 TV를 시청하며 막연한 두려움을 키워왔다면 지금은 잘 모르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은 늘어가고 조카들도 태어나지만 아직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과연 내가 어떤 한 남자를 만나 부부로 살 수 있을까란 의문과 함께 내 남편과 아이들로 이루어진 내 가족들을 상상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파이어 프루프는]를 보기 전에도 같은 생각을 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인 결혼과 종교, 두 가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게 웬걸, 책은 생각보다 종교색이 강하지 않았고 기대보다 훨씬 재밌어서 그야말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친구와 부부는 엄연히 다르다. 너무나 가까운 사람이기에 더 조심해야할 말이 있고 행동이 있다. 또 한 지붕아래에서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져 눈도 마주치지 않거나 만나기만 해도 싸움을 한다면 같이 산다는 것만으로 고역일 것이다. 책에 나오는 부부가 그렇다. 분명 캘럽 홀트와 캐서린 홀트도 처음에는 여느 사랑을 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고 사랑한다는 확신 하에 사람들 앞에서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후에 캘럽과 캐서린은 남보다도 못한 부부가 되었다. 둘은 식사를 같이 하지 않고 휴일도 함께 보내지 않는다. 캐서린은 캘럽이 월급을 빼돌려 보트를 구입할 비용을 마련하는 것을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하고 캘럽은 캐서린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둘의 골은 깊을 대로 깊어져 만날 때 마다 상대방을 빈정거리고 무시하다가 부부는 급기야 이혼까지 생각하게 된다.

“절대 파트너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말라” 의 이중적 의미

책의 결말은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그렇지만 결말로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분명 난 여자기 때문에 캐서린에게 감정이입 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이상하게도 남편과 아내 둘의 입장이 다 이해가 갔다. 장모의 의료기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자신의 유희를 위해 월급의 3분의 1을 보트를 구입하기 위해 저축하고, 아내가 뻔히 있는데도 이상한 사이트에 들어가는 남편에게 실망하는 캐서린의 입장, 그리고 집 밖에서는 생과 사를 넘어가며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 영웅대접 받는 캘럽이 자기 자신을 집 안에서는 아내에게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하는 남편이라고 여겨 그것에 상처입고 화를 내는 입장.

또 절대 파트너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말라는 글도 인상 깊었다. 파트너란 책의 주 무대인 소방서에서 소방 활동을 할 때 짝을 이루는 파트너와 부부에서 상대방을 가리키는 파트너 두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캘럽은 캐서린이 자기의 인생파트너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결국 캘럽은 그의 아버지의 권고에 따라 40일 동안 ‘사랑의 도전’을 하면서 그 사실을 점점 깨달아 가게 된다. 마음을 보여 주는 것, 그리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은 어떤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사랑의 도전’ 을 신앙의 힘으로 시작했다기보다 40일이 넘는 시간동안 그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

저자에 따르면 파이어 프루프(Fire Proof)는 말 그대로 방화벽이라는 말이지만 단순히 불을 예방한다는 뜻이 아니라 화재가 났을 때 그것을 견뎌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모든 결혼은 일종의 ‘화재’를 만나 위기에 처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굳건히 지켜줄 방화벽이 필요함을 이르는 말일 것이다. 아직 결혼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지 못했지만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마음이 통하고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픈 게 인생파트너라면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책 뒤엔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상세한 후기와 영화의 장면이 몇 장 실려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인물들과 정말 비슷했다. 영화가 먼저 만들어지고 책이 뒤에 쓰여 그럴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불길에 휩싸인 위기의 결혼을 구조하라!

화재 현장의 모습과 소방관인 남자와 여자와의 실루엣

그리고 FIREPROOF에서 OO부분의 다이아 반지..

책을 읽기전

어느 소방관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인가???라는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었다.

소방관인 캘럽  - 병원의 홍보담당자인 그의아내 캐서린에 관한 이야기

처음 그 둘이 만난건 캘럽이 화재현장에서 캠벨 대장을 구해주었을때

서로에 대한 호감이 애정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된다.

초반에는 서로 아끼며 사랑하다

7년정도 되고 나니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서로 안맞는 톱니 바퀴처럼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않은채

계속...시간은 서로 같이 있는것 조차 무의미해 지기 시작한다.

캘럽은 자신의 꿈 요트를 사기위해 그것만 관심이있고 

캐서린은 자신을 안도와주고 다른것에만 관심이 있는것이 불만스럽고 이러한 상황들이 얽혀

둘은 서로를 포기하려한다. 

캐서린은 병원의사인 개빈에게 캘럽에게서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끼고

캘럽은 자신의 부모님께 이사실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

캘럽의 아버지는 캘럽에게 '사랑의도전'이라는 책을 건내면서 부터 이야기는 해피엔딩을 예고한다.

'사랑의 도전'

이부분에서 기독교적인 면이 드러난다.

무신교였던 캘럽의 변화 = 믿음이 생긴다.

다른사람에게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낮추며, 그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고,

사소한것이라도 노력을 해야되는것!!!그것이 사랑의 도전이다.

기독교에대해 잘 알지 못해서 가끔...어떤부분에서는 이해를 하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심하게 기독교적인 색채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책의 내용과 잘 어우러진거 같다.

책 에대해 찾아보니 영화화된것을 소설로 옮겨 놓은책이라고 한다.

책의 뒷부분에는 메이킹필름처럼  영화 그림이 있다.

파이어프루프는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책으로 느낄 수 있다.

화재현장도 생생하고 긴장도 된다....소녀를 구해야되는데.. (마치 내가 거기에 있는듯한 착각)

캐서린이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털어놓을때 그 얄미운 간호사들의 험담!! (이혼하라고 부추기는..)

책을 읽으면서 너무 얄미웠다.=ㅇ=''

소방서의 상황들도 ~~생생하게 느껴지는책!!

아직...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좋은 면만 보이는데

좋고 싫은게 반반인게 결혼생활인거 같다.

서로 맞춰가면서 톱니바퀴를 굴러야 안정되게 굴러가는...게 결혼생활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사람만 노력을 해서는 안된다는것을 그리고 기회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는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파이어프루프
에릭 월슨 저

마치 영화의 포스터같은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파이어프루프>라는 이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었고, 책도

쓰여졌다.  처음 이 <파이어프루프>라는 책과 영화를 알게 되었을때~ 특히  영화가 '2008년 美 최고의 기독교

영화'로 선정되었다는 문구를 보고 기독교와 관련 있는 내용이라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어쨌든 지금은 종교가

딱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종교와 관련있는 내용들로 이루어진 책과 영화들은 선입견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떠나서 오래된 연인, 부부의 권태기로 인해 이혼이라는 헤어짐까지

갔다가~ 어떠한 것을 계기로 둘사이의 모든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도대체 책

속에서는 무슨일들이 벌어졌던 걸까? 하는 호기심이 커져 이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캘럽과 캐서린은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혼한지 몇년이 지난 후 큰 권태기를 겪고 있는 부부이다.

캘럽은 소방서의 대장이라는 큰 직책을 맡고 있고, 캐서린도 병원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다.

둘은 서로의 일들이 너무나 바빳고, 딱히 어떠한 큰 이유없이 사랑이 점점 변해가는 것을 느낀다. 결국 캐서린의

이혼이야기에 캘럽은 당황하여 최악의 상황은 막아볼려고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지 못하고

주저한다. 그때 캘럽의 아버지가 <사랑의 도전>이라는 손수 노트에 쓴 책을 건내주며, 40일동안 하루에 한가지씩

책에 써있는대로 행동하라고 한다. 그 책에는 성결구절과 함께  서로 비난하지않기, 선물하기, 칭찬해주기 등등

사소한 것들이 적혀 있었다. 종교를 믿지 않았던 캘럽이기에 의심을 하며 하루하루 그 과제들을 실천에 옴기게

된다.  하지만 20일이 지나고 캘럽은 책의 반을 넘게 읽고 행동했지만, 그들의 관계는 갈수록 손쓸 도리도 없이

최악의 상황을 향해 가고 있는데..

처음 이책을 접했을 때 영화의 원작소설인가 했더니, 영화가 먼저 나왔고 그영화를 소설화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디테일적인 원작소설과는 살짝 다른 느낌이었다. 소설화된 이책은 읽는내내 영화의 장면들이

영상처럼 그려지고 마치 '영화를 읽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영화와 책에서~ 관객이나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더 강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한마디로 기대이상으로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캘럽과 캐서린이 겪었던 모든 문제들이 우리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사이의 일일 수 있기에 한문장한문장이 마음에 너무나 와닿았다.

결혼 후 몇년이 지나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는 권태기라는 시점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의 한끗

차이가 연인, 부부의 운명을 정한다는 점이 한편으로 쓸씁하기도 하지만,  캘럽의 입장도~ 캐서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기 때문에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제3의 눈으로 그둘을 바라볼때면는 쉽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당사자가

되어본다면 누구든 쉽게 말하지 못할 것이다. 책속에서도 둘은 그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주위 등장인물

들도 당연히 겪고 있었던 남녀사이의 문제였다. 그렇기에 <사랑의 도전>이라는 책이 그들 앞에 나타났을때 

과연 효과가 있을까,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책속의 40일동안의 과제들은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 그들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기에 충분히 해야할

가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보면 아무것도 아닌일 같고, 너무나 기초적인 행동들이었기에 큰기대를

했던 사람들은 어느정도 실망할 수 있지만, 원래 기초, 기본적인 것들로 이루어진 행동들이 탄탄해야 그것들을

밑바탕으로 둘사이에 믿음과 신뢰와 사랑이 싹틀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녀가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할때 마찬가지로 '평생 기쁠때나 슬플때나 언제나 사랑하겠습니까?' 라는 당연한

말을 시작으로 부부가 되지않는가? 왜 몇년이 지나면 그런  서약들을 잊을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리고 캘럽의 '소방대원'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위험한 상황속에서 절대 파트너를 버리지 않는다! 라는 좌우명을

바탕으로한 전개도 참 마음에 와닿았다. 생명을 잃을 수 도 있는 절체절명의 불길속을, 헤어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들의 위태로운 관계로 표현해서 어떻게든 극복해야한다고 말을 해주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새벽3시~4시까지 밤세면서 읽었던 책이었다.

일과 사랑과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또한 책속의 영화장면들까지 들어있어서 책을

읽는 기쁨이 두배가 되었던 것 같다.  조만간 책속에서 느겼던 감동을 영화에서도 꼭 만나보고 싶다 ^ㅁ^

요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혼하는 부부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가끔씩 생각하게 되는데 참 쉬운 질문인 것 같지만 어렵기도 하다.
정말 이 말에 공감이 많이 가는데 바로 연애는 꿈이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다.
꿈 같은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는 과연 몇 명이나 될런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파이어프루프도 결혼이라는 현실 앞에서 맞부딪치는 이야기인데
표지를 보면 뿌연 연기속에서 한 남녀가 사랑스러운듯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이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현실의 불길 속에서 결혼 생활을 잘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나갔다.

책 내용은 소방관 대장인 캘럽 홀트와 병원의 홍보 책임자인 캐서린 이 두사람은 결혼한지 7년째이다.
매일 사사건건 캘럽은 자신은 존중받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캐서린은 자기 취미생활만 즐기지 말고 나에게 좀 관심을 가져라 하면서 서로 지칠 줄 모르는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지쳐버린 캐서린은 결혼반지를 빼버리고 캘럽의 대한 마음의 문을 꽁꽁 닫게 된다.
캘럽과 캐서린 두 사람은 직장동료에게 서로의 흉을 보며 지내게 되는데
어느 날 캘럽의 아버지가 캘럽을 찾아오게 되고 캘럽에게 40일 동안 이혼을 미루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사랑의 도전이라는 책을 준다. 그 책안에는 결혼 생활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미션들이 있는데
캘럽은 첫번째 미션인 아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미션을 실천해보는데

파이어프루프를 읽기 전에는 기독교 책이라서 좀 지루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결혼의 대한 현실을 정확히 꼬집어 주어서 많은 공감이 갔고
캘럽이 소방관이라서 자동차나 화재사건들이 끓임없이 등장하는데
소방관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해하며 읽었고
소방관 동료들의 캐릭터가 다양해서 재밌는 부분이 참 많았다.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좋은 구절들이 많아서 생각날 때마다 읽어볼 것 같다.
또 책 뒤편에는 파이어프루프 영화에서의 몇개의 장면 사진들이 있는데
그 것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이 생각나 긴 여운을 주었다.
아직 결혼을 할 나이는 아니지만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최근에 우리 사회는 결혼이라는 가치관에 대해서 커다란 혼란을 겪고 있다. 이혼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출산이 기피되며, 심지어 결혼 자체에 회의를 가지는 시각이 늘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서 이혼한 사람을 목격하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파이어프루프>는 결혼 생활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한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파이어프루프 fireproof' 라는 단어 자체가 의미하고 있듯이,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막아낼 방화벽을 세우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소설에서는 그러한 상황을 극복할 방법이 계속해서 제시한다. 특히, 가장 중요하게 등장하는 요소가 바로 믿음이다.

 물론, 이 소설이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라는 측면은 있다. 기독교적인 믿음과 사랑과 헌신이 주요 테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감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 위의 요소들은 종교를 떠나 인간 사이에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인간적으로 공감할만한 주제를 표출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기독교 소설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성경이야기나 지나치게 딱딱한 내용을 연상하기 쉽다. <파이어프루프>는 그러한 선입견을 불식시킨다. 적절한 오락성도 지니고 있으며, 유머가 넘친다. 주인공이 동료들과 쉬는 시간에 벌이는 에피소드는 시트콤에 가까울 정도로 코믹하다. 게다가 주인공이 소방관인 점도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 소설의 주제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캘럽은 사람들을 구하는데 자신의 모든 걸 바치지만, 아내와의 관계는 매우 악화된 상황이다. 가정에 무심한 사람과 사회에 충실한 사람이라는 양면성을 그대로 표출한다. 그는 길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사람을 구하는 일보다, 자신의 결혼 생활을 유지시키는 일이 더욱 힘들어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조언을 받는 사람은 바로 아버지이다. 결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하면서, 한편으로 가족이라는 가치관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부각시킨다.

 <파이어프루프>는 소방관의 이야기이다. 즉, 화제를 진압하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묘사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주인공이 사람들을 구하는 장면에서는 스릴과 긴장감이 흐르며,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위험도 의미심장하게 풀어놓고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흔들리기 쉽다. 다시 말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결혼생활은 공허감을 불러온다. 현실의 사랑과 결혼은 소설이나 영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사소한 문제로도 쉽게 붕괴하기도 한다. 겉보기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이혼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는 경우도 있다. <파이어프루프>는 이러한 상황들에 교훈을 주는 소설이다. 피상적인 흥미가 아닌 인생의 참모습과 진실을 담고 있다.

 결혼은 매우 중요한 인생의 과정이다. 그러한 결혼에서 중요한 점은 마음에서 우러난 진실한 감정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기반위에 사랑과 믿음이 더해져야 진정한 굳건함으로 바로 서게 된다. <파이어프루프>가 사람들의 결혼과 가정생활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촉발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끝으로, 사람들이 정말 명심해야 할 사항은 주님께서는 진정으로 신실한 자에게 더욱 큰 역사를 내려주신다는 점이다. 진실한 믿음의 기도만이 난관을 극복하는 힘을 준다. <파이어프루프>의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불길에 휩싸인 위기의 결혼을 구조하라!

2008년 미국 최고의 기독교 영화로 선정된 [파이어 프루프]

[파이어프루프]는 특이하게 영화를 소설로 집필한 책으로 미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으며 8주간의 베스트셀러로 올랐다고 한다. 영화로 제작될 당시 사역의 도구를 영화제작을 선택했다는 점 역시 기독교의 사상을 조금이 나마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고자 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상대적으로 기독교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 어느 정도였으리라는 것을 가희 짐작할 수 있겠다.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셔우드 픽처스'라는 영화사를 설립 다수 영화를 제작, 이 영화 역시 그 중 하나로 소설로서 재탄생하여 지금도 그 맥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비 종교인인 내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렇게 큰 종교적인 맹신을 밑바탕에 두고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가 않는다. 영화를 접해 보지 못한 탓에 이 책의 표지에서 느꼈던 이야기의 추측은 생사를 넘나드는 소방대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이었다.

결혼한 지 7년이 된 부부간의 갈등 전개와 그 해소가 이 이야기의 근간을 이루는 주제로 담겨 있지만 간간히 보이는 소방 대장인 남편의 구조 장면은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두 가지의 요소를 맛볼 수 있는 재미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있는 부부간의 오해와 갈등, 이로 말미암은 수많은 이혼의 아픔까지 이어지는 현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 가장 큰 주제라고 본다. 결혼 생활 15년에 접어드는 나이기에 그들 부부의 대화와 심리상태에서 어느 정도 공감을 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인줄은 모르겠으나 갈등의 원인이 약간은 미숙하게 시작된다는 것을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실제 결혼 이후 점차 변해가는 서로 식어가는 사랑이 축척된 것이 주원인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스토리 전개와 책속의 책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죽음의 문턱에서 딸아이를 생각하는 55세의 소방대장 '캠벨'. 초임자 '갤럽'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소방대장을 구해내는 장면으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세월은 10년이 지난 상황으로 바뀌어 초임자 갤럽은 소방대장이 되어 마을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하고 예전 소방대장이었던 캠벨의 딸 '캐서린'과 결혼을 한 지 7년째가 되어가는 부부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서로에게 무관심한 잦은 갈등과 그들의 심리 묘사 또한 이들의 대화를 통해 엿볼 수 있는 부분으로 그동안의 갈등이 축척되어 '케서린'이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기폭제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기서 내가 이 소설보다 더 흥미롭게 느끼는 '사랑의 도전'이라는 책의 등장이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책은 위기의 부부를 다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결합하게 하는 매개체로 '켐벨'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매일 한가지씩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과 성경의 한 구절이 담겨져 있는 책..., '켐벨'은 그 실천을 통해 부부의 진실한 사랑을 확인 해 나간다. 자신만을 위한 결혼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반성하며 뇌졸중인 장모를 위해 의료기기를 장만하는 '켐벨' 이 소설에는 '캐서린'의 정신적인 외도 등도 비치지만 서로 오해와 갈등은 '사랑의 도전'이라는 책을 통해 일순간에 종식시키며 이 책 또한 다른 이들의 부부간의 갈등을 사랑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의 손으로 전해진다. 종국 : 장모의 퀴즈 출전...,'켐벨'이 그토록 원했던 보트의 선물을 거머쥐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소설.

이 책을 통해 기독교적인 사상이 엿보이기도 하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에 대한 교훈을 준다는 것이다. 간혹 이야기 속에서 우연치고는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있었지만...또한, 소방대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속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이 소설의 주제와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절대 파트너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마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수많은 파트너를 만나고 또 이기와 질투, 그리고 생존이라는 이름으로 극과 극을 치닫기도 한다. 이런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책으로, 만들어진 의미는 다르지만, 한자의 사람 인(人)과 같이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기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연인과 부부들이 [파이어프루프]를 통해 느끼고 공감하며 서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랑의 도전]이라는 책도 기회가 된다면 꼭 접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