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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004)
박영수 지음 | 2012년 10월 15일
브랜드 :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12,000
책크기 : 163*255
ISBN : 978-89-522-2095-0-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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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 '큰글자'로 새 옷을 입다!

최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더불어 노년층 독서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지적・문화적 욕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안이나 약시・저시력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살림출판사의 대표 브랜드인 살림지식총서가 문고판 최초로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제작 및 보급에 나섰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키운 도서로, 선진국에서는 ‘라지 프린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큰글자 살림지식총서]는 일반 글자크기인 10포인트(살림지식총서 기준)보다 1.5배 정도 더 큰 약 15포인트의 글자크기로 제작됐으며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살림지식총서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색채에 느껴지는 감성이 이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핀다. 과연 이성이 감성을 통제하는지 아니면 감성이 이성을 좌우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고, 색채의 문화적 배경을 찾아 나서며 색채의 심리학을 연구한다.
색채에 대하여
자연과 인종
국가와 민족
문화와 풍습
인체와 건강 그리고 성격
색에 담긴 감정
색채어의 어원과 상징
빛이 있음에 색이 있다. 어둠 속에서는 색은커녕 물체의 존재 자체도 판단하기 어렵지만 밝은 빛 아래에서는 사물 특유의 색채를 명확히 볼 수 있다. 하늘은 파랗고 나뭇잎은 초록색이며 땅은 황토색이다. 심지어 무지개는 일곱 빛깔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비가 그친 뒤 떠오른 무지개를 보면 행운을 얻는다’라는 속신까지 있다. 왜 이렇게 사물마다 다른 색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빛은 여러 가지 색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666년 영국 물리학자 뉴턴은 프리즘을 이용한 분광실험을 통해 빛이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색의 7가지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과학적으로 처음 규명했다. 또한 이 실험으로 인해 우리가 일곱 색깔 무지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작은 물방울 입자가 분광작용을 일으키는 덕분임이 밝혀졌다. 인류가 오랜 세월 무지개를 보며 느꼈던 매우 색다른 감흥은 기실 사람들이 평소 감지하지 못했을 뿐이지 존재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_p.7

부적(符籍)은 나쁜 귀신을 쫓고 재앙을 물리치기 위하여 붉은 글씨 모양의 것을 야릇하게 그린 종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부작(符作)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부적에 사용되는 색깔은 주로 붉은색이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장을 찍을 때 붉은 인주를 바른 다음 찍는다. 왜 그럴까? 예부터 붉은색은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밝혀주는 광명을 뜻하는 빛깔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세상을 환하게 밝혀주는 태양의 색과 무서운 짐승들을 쫓아주는 불(火)의 빛깔을 붉은색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대인들이 보기에 태양은 붉게 타오르는 불덩어리이고, 아무리 무서운 맹수라도 불을 피워놓으면 가까이 오지 못하고 도망가니, 붉은색은 그 무엇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상징이었다. 사람들은 나아가 나쁜 귀신이나 악한 기운을 정화하는 힘이 붉은색에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특히 붉은색은 불(火)의 색이므로 암흑과 공포도 물리친다고 생각했다. _pp.49~50

‘희다’라는 색채어는, 우주 안에서 지구의 운행 궤도를 이끄는 구심력이 되고 있는 태양을 나타내는 순 우리말 ‘ㅣ’에서 파생되어 ‘희다’라는 말로 정착되었다. 한자 ‘白(흰 백)’자는 태양을 의미하는 ‘日’자 위에 빛을 가리키는 한 획(/)을 내리그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흰색은 ‘밝음과 끊이지 않음’을 의미하고 나아가 ‘영원불멸’을 상징한다. 영어 white는 ‘빛이 있는’ ‘빛나는’을 뜻하는 고대영어 hwit에 어원을 두고 있다. 해가 세상을 밝게 비춰주는 대낮의 색이 곧 흰색인 것이다. _p.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