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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성장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056)
이한구 지음 | 2013년 3월 15일
브랜드 :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12,000
책크기 : 163*255
ISBN : 978-89-522-2393-7-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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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 '큰글자'로 새 옷을 입다!

최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더불어 노년층 독서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지적・문화적 욕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안이나 약시・저시력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살림출판사의 대표 브랜드인 살림지식총서가 문고판 최초로 제작 및 보급에 나섰다. 큰글자 도서는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키운 도서로, 선진국에서는 ‘라지 프린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이 책들은 일반 글자크기인 10포인트(살림지식총서 기준)보다 1.5배 정도 더 큰 약 15포인트의 글자크기로 제작됐다. 큰글자 도서는 현재 출간된 살림지식총서 중 건강, 복지, 고전, 역사, 인문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 중심으로 추가 제작될 예정이며 큰글자 도서의 출간을 염두에 둔 기획도 진행 중이다.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살림지식총서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인간의 지식은 끊임없이 성장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문명의 발달사는 곧 지식의 성장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철학은 지식의 성장이 의심할 여지없는 사실인지 묻는다. 지식의 성장이 가능하다면 절대적 진리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식의 성장'은 철학적 인식론의 핵심적인 테마이다.
이 책은 철학사에서 언급된 지식의 성장이론을 비판적 합리주의의 입장에서 서술했다. 철학사에서 논의된 지식의 종류와 정의를 기본개념에서부터 설명하고, 지식의 '검증가능성' 및 과학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보다 더 나은 앎을 찾아서
지식의 종류
지식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정의
반증주의 인식론과 비판적 합리주의
검증 가능성과 과학의 기준
과학의 귀납적 방법
과학과 비과학을 구획짓는 기준
과학의 경험적 기초
반증 가능성의 정도
객관적 진리로의 점진적 접근
지식의 성장을 논의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견지한 나의 입장은 이것이다. ‘지식의 성장은 가능하다. 우리는 그것이 가능한 조건들을 제시할 수 있다. 우리가 아무것도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앎이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근거 있다는 것을 보증해주고 있으니까. 그렇지만 우리가 절대적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의 이성은 언제나 틀릴 수 있으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적 진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치명적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 _p.4

귀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확률론으로 후퇴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정당한 귀납에 의해 도달하게 된 일반화가 전적으로 참인 것으로 확인될 수는 없지만, 개연적인 참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귀납의 근거가 되는 관찰사례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관찰이 행해진 조건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결과에서 도출되는 일반화가 참이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는 데 기초하고 있다. _p.49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지식의 성장은 의문의 여지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실인가? 우리의 과학적 지식이 성장해왔다는 주장에는 어떤 근거가 있는가? 역사적으로 보면 과학이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퇴보하던 시기도 있지 않았던가? 물론 그렇다. 과학의 성장은 한결같이 같은 속도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진퇴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거시적 안목에서 보면 과학은 계속 진보해온 것으로 판단된다. _p.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