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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의 역사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071)
이재담 지음 | 2013년 3월 15일
브랜드 :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12,000
책크기 : 163*255
ISBN : 978-89-522-2408-8-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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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 '큰글자'로 새 옷을 입다!

최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전개되면서 더불어 노년층 독서인구가 증가하고, 다양한 지적・문화적 욕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노안이나 약시・저시력 등의 이유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살림출판사의 대표 브랜드인 살림지식총서가 문고판 최초로 제작 및 보급에 나섰다. 큰글자 도서는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과 시각 장애인들이 책을 읽기 쉽도록 글자 크기를 키운 도서로, 선진국에서는 ‘라지 프린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이 책들은 일반 글자크기인 10포인트(살림지식총서 기준)보다 1.5배 정도 더 큰 약 15포인트의 글자크기로 제작됐다. 큰글자 도서는 현재 출간된 살림지식총서 중 건강, 복지, 고전, 역사, 인문 등 중장년층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 중심으로 추가 제작될 예정이며 큰글자 도서의 출간을 염두에 둔 기획도 진행 중이다.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한 살림지식총서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다.
‘서양의학’은 과연 과학적인가? 서양의학, 혹은 의학이라는 말에 사람들은 대부분 청결한 흰 가운, 정밀한 의료기계, 날카로운 메스 같은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서양의학이 처음부터 과학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의학부터 근대 의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의학이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 미신이나 다름없었던 원시적 치료에서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어떤 분야보다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병자들을 치료하는 서양의학의 역사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서양의학의 뿌리
중세의 수도원 의학, 아랍 의학, 스콜라 의학
르네상스의 해부학
실험생리학의 발전
해부병리학과 새로운 임상의학의 발전
병원의학과 과학적 의학의 시작
독일의 실험실 의학과 현대의학의 태동
세균의 발견과 면역학적 치료법
마취법과 소독법에 따른 외과의 발전
의학의 분화
위생 개혁과 사회의학의 발전
현대의학의 성립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헤로도투스에 따르면 이집트 의사들은 눈, 치아, 두부, 창자, 내장의 질병 등 각 분야로 전문화되어 있었다. 또 의사의 신인 토트의 의학 책에 씌어 있는 방법으로 치료했는데, 만일 그대로 하지 않아서 환자가 죽을 경우에는 중범죄로 다스렸다고 한다. 그로부터 1세기 뒤에 쓰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는 이집트 의사들은 나흘 동안 치료한 뒤에도 환자가 낫지 않으면 치료법을 바꿀 수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집트의 의학은 바빌로니아보다 발전했는데, 기원전 2700년 무렵의 비석에 새겨진 상형문자에 의사와 치과의사에 관한 대목이 나와 있다. 이집트에서는 사제가 의사의 노릇을 했는데, 그들은 심장이 생명의 중심, 항문이 질병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으며, 주문과 기도로 치료했고, 의학과 초자연적인 것을 구분하지 못했다. _pp.3~4

19세기 초반에 의학은 산업의 발전에 따른 자본주의의 발전 및 민주주의와 국가주의의 발달을 배경으로 과학이 되었다. 19세기 의학에서는 무엇보다도 부검을 많이 했고 임상 관찰을 중요하게 여겼다. 외래 진료를 주로 하던 클리닉과 달리 많은 환자를 종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이 생기자 환자를 임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 결과 임상 증상과 부검에서 관찰하는 국소 병변을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대를 ‘도서관의학’ ‘병상의학’에 이은 ‘병원의학’의 시대라고 불렀다. 이때 청진이나 타진법 같은 새로운 진단법이 발달하면서 진찰이란 의사가 환자를 ‘관찰’하는 것만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검사’하는 진료 행위로 발전하게 되었다. _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