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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 사상: 춘추의 사상과 전국의 패권 (생각하는 힘-세계사컬렉션 05)
김상기 지음 | 2018년 5월 15일
브랜드 : 살림
쪽수 : 240 쪽
가격 : 14,000
책크기 : 152*210
ISBN : 978-89-522-3849-8-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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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신문화의 원류, 전쟁 속 꽃핀 학문과 사상의 각축전!
• 책 소개
국내 최초,
모두가 감탄할 만한,
테마 세계사 50권 기획 출간!

지난 15년간 600종에 달하는 〈살림지식총서>를 출간해오면서 한국 지식 문화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려고 노력한 살림출판사가 그 노하우를 집약해 국내 최초로 테마 세계사 50권을 내놓았다. 〈진형준의 세계문학컬렉션>에 이어 《생각하는 힘 시리즈》 두 번째 기획 출간작인 〈세계사컬렉션>이다. 〈세계사컬렉션>은 인류 역사의 기원부터 미래의 역사까지 시대순으로 엮은 50가지 테마가 하나의 콜라보를 이루며 세계사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 가운데 제5권 『제자백가 사상』은 공자, 묵자, 맹자, 순자, 장자, 노자, 한비자까지, 춘추전국 시대를 주름잡은 사상가들을 다룬다.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사의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누구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창조적으로 융합할 ‘생각하는 힘’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암기 위주의 학교 공부만으로는 미래를 선도해 나갈 능동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힘들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의 〈세계사컬렉션>은 이러한 현실적인 교육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한 역사 독서 프로그램이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 나아가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학부모와 일반 시민 모두에게 〈세계사컬렉션>은 세계사적인 관점으로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사회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데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생각하는 힘 시리즈》는 한 권의 책을 읽고 감동에 잠겨 몽상에 젖는 아이, 생각할 줄 아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세계사컬렉션>를 비롯해 〈세계문학컬렉션> 〈세계사상컬렉션> 〈과학사컬렉션> 등 문학·역사·철학·과학 분야의 클래식 독서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 출판사 리뷰
동아시아 정신문화의 원류,
전쟁 속 꽃 핀 학문과 사상의 각축전!

춘추전국 시대는 전쟁과 경쟁의 시대였다. 칼과 방패만 부딪치는 싸움이 아니라 천하를 재패하기 위한 사상과 학문의 전투가 벌어지는 장이기도 했다. 공자, 맹자, 장자, 노자, 순자, 묵자, 한비자……. 이 이름들이 바로 춘추전국 시대 사상의 전장에 섰던 장수(?)의 이름이다. 열거한 이름 모두 동아시아 사람이라면 귀에 익을 이름이다. 그만큼 춘추전국 시대 사상가들이 동아시아 정신문화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하지만 우리가 그만큼 이 사상가들에 대해, 또 사상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교과서 속 한 두 문장 설명 외에는 쉽게 이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동양의 위대한 성인 공자가 힘없는 작은 나라에서 혼외자로 태어났다는 사실, 아버지도 일찍 여의고 주변에서 무시 받았던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일찍 학자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취직도 못하고 떠돌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은 또 어떤가?
이 책에서는 공자와 맹자의 불우했던 젊은 시절, 장자와 혜시, 한비자와 이사의 라이벌 관계와 같이 그 동안 잘 몰랐던 사상가들의 일면을 조망한다. 이 책에 실린 다채로운 일화는 주입식의 딱딱한 교과서 풍을 벗어나 춘추전국 시대 사상과 사상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 또 묵자와 마르크스,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와 같은 서양의 비교 사례로 흥미를 높이고 지역과 시대를 넘어 사고를 확장하게 한다.

〈세계사컬렉션〉의 특징

특징 1. 현장 역사 교육 전문가 중심의 필진 구성
50권의 필진은 대부분 역사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나 역사 교육을 연구하는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사에 비해 세계사 교육이 소외되고 있는 현실과 학생들의 부족한 역사 인식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세계사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자 역사 교육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섰다.

특징 2. 한눈에 보는 세계사 나침반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면지에는 각 권에서 다루는 내용의 역사적 좌표를 짚어주는 지도와 연표가 나온다. 인포그래픽 세계 지도를 통해 각 권 해당 지역의 ‘공간적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주요 연표를 통해서는 어느 시기를 다루는지 ‘시간적 흐름’도 한꺼번에 훑어볼 수 있다.

특징 3. 알차고 풍부한 이미지 자료
본문에는 적재적소에 독서에 필요한 다양한 사진과 지도, 통계 자료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지도의 경우, 20년간 역사 관련 지도를 전문적으로 연구·제작해온 일러스트레이터의 탁월한 표현력으로 ‘지리로 보는 역사 읽기’의 유익함과 재미를 더한다.

특징 4.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플립러닝과 세계사 바칼로레아
각 장 마지막마다 ‘플립러닝(34~36, 62~63, 108~109, 156~157, 216~217쪽)’과 ‘세계사 바칼로레아(37~39, 64~65, 110~111, 158~159, 218~219쪽)’라는 코너가 실려 있다.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 가운데 깊이 생각해볼 주제를 골라 심도 있게 이야기하거나, 질문을 던져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해보는 세계사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 코너는 새로운 교육 대안으로 떠오른 국제바칼로레아(IB) 세계사 과목 학습에 대비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특징 5.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하는 주요 연표
각 권 마지막에는 책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을 연표로 정리해놓았다. 주요 연표는 책을 다 읽은 뒤에 마지막으로 읽은 내용을 정리할 때, 또는 책을 읽는 중간 중간 큰 흐름 속에서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확인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225~226쪽)

특징 6. 독자를 배려한 표지 설명
앞표지는 각 권에서 중요한 인물이나 문화유산, 사진 자료를 조합하여 디자인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표지를 보고 그 책의 인상만 느낄 뿐이지 구체적으로 무슨 이미지인지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독자를 배려해 앞날개에 표지 설명을 간략하게 넣어 주목도를 높였다. 이것으로 책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미리 짐작해볼 수도 있다.
머리말|춘추전국 시대를 사는 법—나를 키운 것의 8할은 전쟁

제1장 공자—유학의 설계자, 동아시아의 기틀을 잡다
01 공자에게 가는 길
02 공자 인생 후반기
03 천하를 떠돌다. 때로는 상갓집 개가 되어…
04 공자의 제자들, 유가(儒家)를 이루다
05 유학의 핵심으로 들어가보자
06 한(漢) 이후로 동아시아 지배층이 유학에 열광한 이유는
07 유학의 갈래들
플럽러닝|유교의 전성기는? 송나라 주자가 유학을 집대성하다
세계사 바칼로레아|춘추전국 시대는 사자성어의 시대

제2장 묵자— 전쟁에 대한 격렬한 반대와 저항, 반전을 위한 전쟁
01 익숙한 듯 낯선 이름, 묵자
02 묵자는 이렇게 주장했다(겸애, 비공, 절검, 비유)
03 평화도 힘이 있어야 지킬 수 있어–비공(非攻)
04 낭비하지 않는 것도 백성을 위한 겸애–절검(節儉)
05 공자의 차별적인 사랑(仁)에 반대하다–비유(非儒)
플럽러닝|묵자의 차별 없는 사랑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의 공통점은?
세계사 바칼로레아|춘추전국 시대의 전쟁과 청동기

제3장 공자에 버금가는 성인—맹자・순자
01 맹가의 성장과정은 불우했다
02 맹모삼천지교의 주인공
03 공자를 계승한 맹자–왕도 정치
04 유가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양묵・법가와 대립
05 송나라 주자가 맹자를 되살리다
06 순자는 유가? 아니면 법가?
07 성악설에 대한 오해와 진실
08 『순자』는 어떤 책일까–『순자』로 살펴보는 순자
플립러닝|정전제(井田制), 땅은 균등하게 세금은 공정하게
세계사 바칼로레아|법가로 가는 길에는 맹자가 있었다

제4장 도가의 길을 묻다—장자와 노자
01 붕과 곤은 어떤 이야기일까?
02 장자가 세상에 등장하다
03 나비 꿈을 꾸니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04 비유와 상징, 이야기꾼 장자
05 공자와 유가를 공격하다
06 우리에게 『장자』는 어떤 의미일까
07 노자는 누구인가?
08 노자를 만난 공자
09 『도덕경』은 어떤 책일까?
10 아무것도 하지 말라–무위자연(無爲自然)과 문화(文化)
11 도교의 발전과 갈래들
플립러닝|도가에 신선 사상·민간신앙 결합해 도교 생겨나
세계사 바칼로레아|도교가 우리나라에 준 영향

제5장 한비자와 법가의 사상가들
01 한비자(韓非子)는 성이 한비인가?
02 한비자의 스승과 라이벌들
03 진 시황이 만나고 싶어한 인물 한비자
04 한비자의 동창생인 이사, 한비자를 이기고 진 시황의 총애를 받다
05 『한비자』는 어떤 책일까?
06 진나라 멸망 후 한비자와 법가는 어떻게 되었나
플립러닝|한비자와 마키아벨리, 전쟁의 시대에 ‘부국강병’을 외치다
세계사 바칼로레아|법가의 전통이 법률로 이어지다

맺음말|우리 안에 남아 있는 제자백가
참고도서
연표
세계사 교육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다급함’과 ‘의무감’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세계가 이미 글로벌화되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사를 배우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청소년들이 큰 꿈을 꿔야 할 때입니다. 그러려면 세계사를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성찰해야 합니다. ‘생각하는 힘-세계사컬렉션’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다급함’과 ‘의무감’으로 교육현장의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머리를 맞댔습니다. 세계사 속 주요인물의 생애와 사건을 다룬 ‘세계사컬렉션’이 청소년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어 21세기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사컬렉션’은 학부모나 일반시민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사에 대한 이해 부족이 단순히 교양문제를 넘어서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교육당국만 탓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세계사컬렉션’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학부모나 일반시민의 세계사 교육에도 이바지하여, 우리 모두가 세계 속의 교양인이 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봅니다.
- 김덕수(역사학회 회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세계가 변하는 만큼 역사교육도 변해야 합니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세계 문제는 19, 20세기 사람들이 세계를 보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세계가 변하는 만큼 역사교육도 변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의 공간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입니다. ‘세계사컬렉션’은 한국사도 넓은 시야에서 세계사와 연결하여 공부하면서 세계 변화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사회 변화의 패턴들을 시·공간을 넘어 찾아보게 하면서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줄 것입니다. ‘세계사컬렉션’은 여러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여 판단을 내리고 선택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현명함을 관찰할 기회를 줌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필요한 삶의 지혜를 제공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세계사컬렉션’을 읽으면서 넓은 시·공간의 범위에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강선주(박물관교육학회 회장·경인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세계사컬렉션>이 세계사 교육의 위급한 상황 속 대안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최근 교육계는 문제 해결 능력 키우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세계와 자신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사는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필수 과목입니다. 비록 ‘세계사 교과의 고사(枯死)’와 같은 자극적인 말마저 식상할 정도로 위태로운 처지이지만 세계사 교육이 지니는 실용적 가치는 충분합니다. ‘생각하는 힘-세계사컬렉션’ 발간이 세계사 교육의 위급한 상황 속 대안으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 김칠성(안양 백영고 역사 교사·서울대 교육학 박사 고대사 역사교육)
평화의 시대에는 생존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어지러운 시대에는 각자 살아남아야 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다. 춘추전국 시대는 바로 그런 시대이다. 이 시기 인류의 지혜는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그 지혜를 우리는 지금까지 자양분으로 삼아 삶을 꾸려오고 있다.
현대사회는 춘추전국 시대와는 다른 형태의 전쟁이 늘 벌어지고 있다. 삶의 형태는 복잡하고 해야 할 일은 많다. 그러나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2,500년 전 사람들의 지혜를 우리가 익혀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이것이 이 시대에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이다. 춘추전국 시대 대표적인 사상가의 생애와 활동, 사상을 살펴보면서 현대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과 태도를 엿볼 수 있다면 공부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_8쪽

예나 지금이나 전쟁은 그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인간의 삶을 극단적으로 파괴한다. 그러므로 묵자는 이 시대에 사람을 사랑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춘추전국 시대는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침략하거나 겁을 주어서 영토를 넓히는 시대였다. 큰 나라는 작은 나라를 정복하기 위해, 작은 나라는 정복당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부국강병을 추구한 시대였다.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각국의 왕들은 인재를 등용했고, 이 때문에 제자백가가 융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전쟁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묵자는 이에 대해 반대하며, 겸애하는 사람은 큰 나라의 왕이라도 작은 나라를 침략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겸애를 실천하는 데에는 한 나라의 왕으로서 나라의 발전을 위한 전쟁을 포기할 수 있는 정도의 큰 용기와 신념이 필요했다. 한 나라의 장군으로서는 왕의 명령을 받고도 전쟁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와 신념, 한 나라의 병사로서 장군의 명령을 거부하고 전쟁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했다. _78~79쪽

맹자는 인과 의로 백성을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으로서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고 신하들이 충언을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폭군은 어찌해야 할까. 『사서오경』 중에서 예절에 대한 모든 기록이 담겨 있는 『예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신하 된 자로 왕에게 세 번을 간한다. 세 번을 간하여도 듣지 않으면 떠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맹자는 왕이 왕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왕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왕은 하늘로부터 명을 받아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하늘로부터 받은 명을 천명(天命)이라고 한다. 그런데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하늘의 명을 어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명이 바뀌어야 한다고 보았다. 천명이 바뀌는 것을 혁명이라고 하였다. 즉 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_120~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