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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라
톰 라이트 지음 | 신현기 옮김 | 2011년 4월 5일
브랜드 : 살림기독교
쪽수 : 156 쪽
가격 : 9,000
책크기 : 118*180
ISBN : 978-89-522-1566-6-0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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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절정에 이른 성경의 대(大) 서사!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주간에 드러난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신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톰 라이트는 2010년까지 영국 성공회 더럼의 주교로 활동하는 동안 많은 설교를 남겼다. 이 책 『이 사람을 보라』는 주교로 재임 중이던 2005년 고난주간에 더럼 대성당에서 성도들과 사제들을 대상으로 행한 9편의 설교를 엮은 것이다. 종려주일에서 시작해 부활절 당일에 이르는 8일간의 설교를 통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마지막 한 주간의 행적을 되짚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드러나는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장엄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이 일련의 설교에서는 마태와 요한의 복음서를 설교 본문으로 삼는다. 저자는 마태와 요한 둘 다, “예수님의 사역 마지막 주간에 일어난 사건들을 성경 이야기 전체의 절정으로, 그리고 세상을 구하고 개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의 베일이 벗겨지는 위대한 순간”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보이면서, 각 비유와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이것이 당시 유대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으며 그들의 기억 속의 어떤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끄집어내었는지, 나아가 성경 전체의 이야기를 어떻게 반향하고 있는지를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을 향해 예수께서 던지신 말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태 22:29)를 각 본문을 연결하는 테마로 삼아서 종려주일에서 부활절 당일에 이르는 사건들을 설명한다. 악한 포도원 농부 이야기, 혼인잔치 비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일, 부활 논쟁, 성전이 무너뜨려지리라는 예언,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배신당할 것을 이르신 일, 빌라도의 법정, 부활일 아침의 빈 무덤ÿÿ 이 본문들은 독자에게 매우 익숙하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다소 낯선 앵글로 이 본문을 들여다보면, 익숙했던 비유와 논쟁, 사건들이 매우 신선하고 힘 있게 다가옴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이 매년 기념하고 경축하는 종려주일에서 부활절에 이르는 기간은 기독교 신앙의 심장부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이 중요한 사건들을 기억하고 삶으로 살아내기를 결단하는 때다. 그리스도의 고난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런 승리와 기쁨을 이야기하는 이 작은 책은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묵상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머리말

1. 아들과 돌(마태복음 21:33~46) _종려주일 아침 기도
2. 임금과 손님들(마태복음 22:1~14) _고난주간의 월요일
3. 세금과 부활(마태복음 22:15~33) _고난주간의 화요일
4. 율법과 주(마태복음 22:34~46) _고난주간의 수요일
5. 낮아짐과 높아짐(마태복음 23:1~12) _세족 목요일 아침
6. 배신과 영광(요한복음 13:21~32) _세족 목요일 저녁
7. 이 사람을 보라! 너의 주를 보라!(요한복음 19:1~16상) _성(聖)금요일
8. 와서 보라! 가서 이르라!(마태복음 28:1~10) _부활 성야(聖夜)
9. 새 성전과 새 창조(요한복음 20:1~10) _부활절 아침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임금이 치러야 하는 대가에 대해 숙고해 본 후에야, 우리는 다시 한 번 감히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그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할 수 있다. _45쪽

십자가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의 모든 이야기는 정치적인 이야기로서,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재정의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바로 그 이야기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속죄의 신학을 발견하고, 또한 그 속에서 오늘날 우리를 위한 십자가의 의미를 발견한다. 예수님의 일생 동안, 가이사는 세금을 바치고 자신이 주는 평화를 얻으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십자가형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돈을 바닥에 내던지시면서 가이사가 요구한 것을 피를 흘리시며 바치시고, 동일한 행동을 통하여 아버지께는 아버지가 요구하셨던 것, 즉 종의 순종을 바치신다. 그 종의 순종을 통해 세상의 힘은 하나님의 힘에 직면하게 된다. _58-59쪽

단연 성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명령은 천사들이 여자들에게 말하고 예수님이 반복하신 “무서워하지 말라.”이다. 그렇다,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났다. 그렇다, 세계는 결코 다시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당신의 삶은 이제 철저하게 바뀌려고 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당신과 함께하시고 당신에게 새로운 것들을 요구하실 것이다. 그러나 무서워하지 말라. 모든 것들이 잘될 것이다. 부활절이 그것을 입증해 준다. _126쪽

복음서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보통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 둘이 서로 경주하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여기서는 모든 사람이 달리기를 하고 있다.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빈 무덤에 대해 말하려고 급히 내달리고, 베드로와 예수님이 사랑하시던 제자가 달려가고, 요한이 먼저 도착하고, 베드로가 요한을 따라잡아 무덤 속으로 먼저 들어가고, 요한이 베드로를 따라 들어가서 보고 믿는다. 이것은 숨 가쁜 목격자의 증언으로서, 매우 충격적이고 매우 예기치 않고 매우 격변하는 어떤 일이 일어났음을 말해 주는 표지들이다. _142쪽

부활절은 결국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는 비상구, 혹은 현실과 유리된 하늘로 올라가는 개인 사다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점에서, 애석하게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들도 포함해서 매우 많은 부활절 찬송들이 잘못되어 있다. 혹은 오직 반만 맞고 반은 그르다. 부활절은 “하늘 가는 밝은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것은 아니다. 비록 그 문이 열려 있다 할지라도 말이다. 부활절은 하늘의 강력한 새 삶이 땅 위에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수혜자임은 물론 그 대행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다. 우리의 말마따나 마치 예수님이 단순히 ‘죽어서 하늘로 가신’ 양, 부활절은 그분이 ‘천상의’ 왕임을 찬미하는 것이 아니다. 부활절은 그분이 하늘은 물론 땅의 주이심을 찬미하는 것이다. 그분이 ‘널리 알리라고 우리에게 명하시는’ 메시지는 단순히 ‘어떻게 우리 역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창조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_147-1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