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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 02)
호메로스 지음 | 진형준 옮김 | 2019년 10월 10일
브랜드 : 살림
쪽수 : 200 쪽
가격 : 25,000
책크기 : 197.6×273mm
ISBN : 978-89-522-4103-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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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세계문학컬렉션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모험 『오디세이아』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살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왜 내게만 이런 어려움이 닥치는 것인가”라고 한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가가 아니라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다. 『오디세이아』를 재미있게 읽은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는 새 어려움을 한탄하거나 거기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큰글자로 읽는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읽지 않는 고전은 없는 고전이고, 즐기지 못하고 감동을 주지 못하는 고전은 죽은 고전이다. ‘큰글자 세계문학컬렉션’은 마음을 풍요롭게 다스리고 날카롭게 자신을 마주하고 싶은 시니어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초의 고전문학선이다. 두껍고 지루한 고전을 친절하고 더 맛깔스럽게 재탄생시킨 ‘축역본’이자 글자 크기를 키워, 보다 편한 독서를 도와준다.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의 파란만장한 모험 『오디세이아』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다. 『일리아스』가 ‘트로이의 이야기’라는 뜻을 갖고 있듯이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오디세우스는 라틴어로는 ‘율리시스’이며 영어로 번역할 때 흔히 ‘율리시스’라고 했기에 우리에게도 ‘율리시스’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다른 장군들은 모두 무사히 그리스로 돌아가지만 오디세우스만 10년 가까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온갖 고생을 하며 여기저기 떠돈다. 온갖 죽음의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귀향을 포기하라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또한 그의 고향 이타카에서 그의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는 그가 살아 있으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힘겹게 지낸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로 떠난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그는 과연 살아 있는가, 죽었는가!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가 과연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알고자 하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여행을 하는 것과 같다. 살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왜 내게만 이런 어려움이 닥치는 것인가”라고 한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오디세이아』를 재미있게 읽은 여러분은, 자신도 모르는 새 어려움을 한탄하거나 거기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 아테나 여신은 오디세우스의 오랜 친구 멘토르의 모습을 하고 텔레마코스에게 나타나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다. 텔레마코스가 못된 청혼자들에게 당당히 맞서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것도, 아버지의 소식을 들으려 항해의 길을 떠나게 되는 것도 아테나 여신의 조언 덕분이다. 아테나 여신을 만난 후 텔레마코스는 자신의 앞날이 훤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낀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젊은이에게 삶의 방향을 가리켜주고 이끌어준 것이다.
또한 작품 끝에서 아테나 여신이 다시 멘토르의 모습으로 나타나,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에게 청혼했던 집안을 화해시킨다. 바로 그 이야기에서 오늘날의 ‘멘토’라는 단어가 유래했다. 삶에서 훌륭한 멘토를 만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훌륭한 스승은 저절로 곁에 다가오지 않는다. 스승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온다. 우리는 과연 훌륭한 스승을 기다리는 삶을 살았는가? 우리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는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꽤나 의미 있는 삶을 산 셈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하더라도 한탄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정신적 스승은 우리가 젊었을 때만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죽는 날까지 우리에게 찾아올 가능성이 언제나 있다. 꿈이 어디 젊은 사람만의 소유물인가? 우리에게 꿈이 있는 한 우리는 스승을 꿈꾸고 스승을 만날 수 있다. 실은 자신의 가장 큰 스승은 꿈을 간직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텔레마코스, 항해의 길을 떠나다
텔레마코스, 아버지의 소식을 듣다
요정 칼립소
파이아케스족 나라의 알키노오스 왕
키클롭스 이야기
아이올로스와 키르케 이야기
저승에 대해 이야기하다
세이렌 자매, 스킬라, 카리브디스 이야기
이타카로 돌아가다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의 만남
궁전으로 들어간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
오디세우스, 페넬로페를 만나다
활쏘기 시합
청혼자들을 모두 처치하는 오디세우스
페넬로페, 마침내 오디세우스를 알아보다

『오디세이아』를 찾아서
트로이 전쟁이 끝나자 전쟁에서 살아남은 영웅들은 모두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만은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배가 난파되어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지 못하고 낯선 곳을 떠돌며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를 헤맸다.
오디세우스가 다스리던 이타카 사람들은 모두 오디세우스가 돌아오지 못하리라 믿었다. 그가 트로이 정복길에 나선 지가 벌써 20년 가까이 되지 않았는가! 남들이 무사히 귀환한 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되지 않았는가? 그가 죽은 것이 틀림없다고 믿었다. (13쪽)

올림포스 산꼭대기에 신들이 제우스를 중심으로 모여 있었다. 아테나가 그들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우스 님! 불멸의 축복을 받은 신들 여러분! 이제부터는 저 지상의 그 어떤 왕도 옳은 길로 인도하지 마세요. 고결한 마음씨를 갖지 못하게 하세요. 착한 왕이 되라고 하지 마세요. 반대로 괴팍하고 난폭한 왕이 되라고 하세요. 오디세우스가 그동안 얼마나 어질게 나라를 다스렸는지 아시잖아요? 그런데 그 나라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새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오디세우스는 섬에 갇혀 오도 가도 못 하고, 그의 아들은 큰 위험 앞에 놓여 있기까지 합니다.”
그러자 제우스가 말했다.
“사랑스러운 내 딸!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냐? 너는 이미 오디세우스가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서 복수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지 않았느냐? 오디세우스를 탈 없이 돌려보내겠다고 내 약속했다! 그러니 너는 아무 걱정 말고 텔레마코스만 잘 보호하여 데려가도록 해라.”
그런 후 제우스는 사랑하는 아들 헤르메스에게 말했다.
“헤르메스, 너는 신들의 뜻을 인간 세상에 전하는 사자이니 가서 우리의 뜻을 칼립소에게 전해라. 우리가 오디세우스를 무사히 귀향시키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는 사실을!” (44~45쪽)

그들은 내가 아이올로스에게서 값나가는 보물들을 선물로 받았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똑같이 고생했는데 나 혼자 값진 보물을 독차지한다는 생각에 시기심이 생긴 거지요. 결국 참다못한 그들은 그 자루를 풀고야 말았습니다. 아, 그 순간 그 안에 갇혀 있던 거센 바람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듯 터져 나와버렸지요!
잠에서 깨어난 나는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 겨우 고향 땅을 눈앞에 두었는데 사나운 바람에 다시 멀어지고 말다니……. 아,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은지! (88쪽)

“자, 이리 와요, 칭찬이 자자한 오디세우스! 이곳에 배를 세우고 우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감미롭게 울려 퍼지는 우리 이야기를 즐겨요. 우리 이야기를 듣지 않고 이곳을 지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우리 목소리와 이야기를 즐긴 사람은 하나같이 더 유식해지죠. 우리는 이 세상 모든 일을 다 알고 있다니까요.”
세이렌 자매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나는 정말 달콤한 기분에 젖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간절히 그 섬으로 가고 싶어졌지요. 그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싶었습니다. (120쪽)

오디세우스는 잠에서 깨어났다. 드디어 고향 땅에 발을 디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곳이 어디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아테나 여신이 오디세우스 주변에 짙은 안개를 피워놓았기 때문이다. 오디세우스는 탄식했다.
“아, 내 신세가 너무 슬프구나! 나는 또 어떤 낯선 곳에 온 것이란 말인가! 내 앞에 또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단 말인가!” (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