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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의 문화혁명 (살림지식총서 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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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덕 지음
| 2004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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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살림지식총서 |
| 쪽수 : 96 쪽 |
| 가격 : 4,800 원 |
| 책크기 : 120*190 |
| ISBN : 978-89-522-0212-3-040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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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나타나는 문화격변과 갈등의 근본원인을 탐구한 책. 인터넷혁명과 세대혁명에 기초한, 문화적 격변과 혼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2002년 이후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월드컵과 촛불시위, 대통령 선거에서 문화혁명의 흐름을 읽는다. 지은이에 따르면 이러한 문화혁명을 가능케 한 힘은 인터넷혁명과 세대혁명. 이를 설명하기 위해 문자, 영상, 인터넷의 성격을 비교하며 문화소통수단에 따라 문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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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이란?
세대혁명으로서의 한국문화혁명
월드컵, 촛불시위, 대통령선거
한국문화혁명의 특징
문화소통수단과 구술문화혁명
문자문화혁명
영상문화혁명
인터넷문화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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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다. 혁명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새로운 상상력과 가치관을 가진 집단이 점령군처럼 나타나서 휩쓰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집단이 지나치게 빠르게 변화를 주도하여 혼란을 일으킨다는 의미에서 혁명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도 있다. _p.5
젊을수록 기존 관습이나 기성세대의 권위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사회변화를 추구하며 여건이 어려울지라도 옳다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행동한다. 자신들의 삶을 기성세대처럼 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자신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정상사회를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정도(正道)의 방향으로 개혁되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좌파든 우파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좌파나 우파로의 방향보다 우선 부당한 특권과 차별을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_p.40~41
정치적 권력의 속성도 바뀌고 있다. 쌍방향소통이고 주변에서도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속하게 되어 중심과 주변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인터넷에는 중앙집권적 통제가 없다. 정보격차가 더욱 커지기도 하지만 주변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쌍방향소통에 의한 주변의 결집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변의 권력도 커지고 있다. 중앙의 권력에 대한 점검과 비판이 증가하면서 중앙도 투명해지고 있다. 그만큼 일방적 권력을 행사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권력의 이양과 분산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_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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