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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혁명
진형준 지음 | 2010년 5월 6일
브랜드 : 살림
쪽수 : 272 쪽
가격 : 13,000
책크기 : 153*224
ISBN : 978-89-522-1408-9-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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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복귀 첫 일성, “관리의 삼성에서 창조의 삼성으로” 선언
구본무 LG그룹 회장 2010년 경영 화두로 ‘자유로운 상상력’ 제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끊임없는 혁신이 새로운 성장 엔진’ 창의경영 주장
․․․
지금, 초일류기업은 상상력 혁명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국내 최초 상상학 전문가 진형준 교수의
창조 경영과 혁신을 이끄는 상상력 강의!

“이 책은 최근 경영계에 불어 닥친 인문학 열풍의 정수다!”
-전인수(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장)
스티브 잡스가 경영계의 인문학 열풍을 이끈다?!
창의 경영과 혁신은 인문학적 소양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확대

지금 세계를 지배하는 가장 큰 키워드 중 하나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열풍을 주도한 애플과 스티브 잡스라는 데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기업의 CEO이자 그 자체로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처음 선보이는 발표회에서 의외의 발언을 했다.
“우리가 아이패드를 만든 것은 애플이 항상 기술과 인문학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합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의 영감을 다름 아닌 인문학에서 얻었다는 고백이다. “기술은 기술 자체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이용하기 쉽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문학이 깨우쳐 줬습니다.”라는 그의 일성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한국의 기업계를 살펴보자. 사장직에 오르자마자 사상 최대 수주고를 올리면서 6년 만에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은 ‘인문학 전도사’라고 불릴 정도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결과 극소수였던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2010년 신입공채에서 10배가량이 늘었다. 포스코 그룹은 600명에 이르는 팀장 이상급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인문학 강좌를 연다. 우림건설 역시 한 달에 한 번 직원들을 위한 강좌를 열고, 저자 특강도 진행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복귀 첫 일성은 다름 아닌 “관리의 삼성에서 창조의 삼성으로”였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10년 경영 화두로 ‘자유로운 상상력’을 제시했으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창의경영’을 주장했다.
각 대학의 경영대학원은 ‘인문학과 경영’을 접목시키는 강의를 활발하게 개설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 최초의 상상력 전문가로 불리는 문학평론가 홍익대학교 진형준 인문대학장은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 ‘상상력과 창조경영’이라는 강의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 혁명 : 따라갈 것인가, 창조할 것인가?』를 출간했다.

국내 최초 상상학 전문가 진형준 교수의
조직과 인생의 성공을 부르는 혁신 로드맵

진형준 교수는 최근의 인문경영 열풍에 대해 경영학이라는 실천적 영역과 인문학이라는 이론적 영역이 행복한 만남을 이루고 있다며 환영하면서도 한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다. 바로 경영에 있어서 ‘창의성’이라는 것이 ‘독특하고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관념만 낳는 경향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온통 넘쳐나는 ‘새로움’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을 질리게 한다며, 새로운 경향들을 접하고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는커녕 이른바 ‘새것 콤플렉스’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래서 이 책은 창조경영과 혁신을 이끄는 ‘상상력’의 힘을 강조하면서 여덟 개의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1. 나는 상상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2. 나는 꿈꾼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3. 나는 뒤집는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4. 나는 모든 것을 연결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5.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6. 나는 이야기를 만든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7. 나는 체험하고 사랑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8. 나는 미래를 예견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진형준 원장은 경제경영학에서 불고 있는 새로운 바람들을 이 여덟 개의 명제하에 거의 모두 배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스펙트럼이 너무 넓고 다양해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 힘든 것처럼 보이는 경제경영학의 새로운 흐름들이 이 명제들을 중심으로 일종의 동심원적 별자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여덟 개의 명제는 조직과 인생의 성공을 부르는 로드맵이라 불러도 될 것이다.

창조 경영과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이 책은 이 명제들을 어떻게 경영에 적용시킬 것인지, 풍부한 인문학적․경영학적 지식을 종횡무진 질주하며 읽는 사람을 깊이 빨아들인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창조경영과 혁신이라는 경영 과제에 커다란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테면 “미래는 꿈꾸는 경영자들의 시대다.”라고 주장한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소 소장 롤프 옌센에서 “인간은 예측 가능하게 비합리적이다.”라는 주장으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 블루 오션이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창안한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 “소비자의 가슴에 러브마크를 찍어라.”라고 주장한 케빈 로버츠, 창의성의 근원적 본질에 대해 통찰한 말콤 글래드웰, ‘넛지’ 이론으로 유명한 리처드 탈러와 선스타인 등 현대 경영학계를 이끌고 있는 경영학자와 경영학계의 새로운 흐름들을 망라함과 동시에 프랑스의 구조주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 상상력에 입각한 새로운 인류학을 설립한 인류학자이며 철학자인 질베르 뒤랑, 프로이트와 융, 바슐라르 등에서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와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혹은 태평양의 끝』,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등 다양한 텍스트로 이어지는 글은 독자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이 한 권으로 경영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흡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인문학을 경영에 접목시켜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피 말리는 경쟁의 현장을 살아가는 경영자들은 실제로 어떤 인문학을 어떻게 접목시켜야 그것이 상생의 효과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해한다. 매 순간 찾아오는 경영적 결단의 순간, 결정적인 통찰과 힌트를 제공하는 인문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프롤로그 _ 상상력과 창조 경영의 만남

제1장 _ 나는 상상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인간은 상상하는 동물이다
미래는 꿈꾸는 경영의 시대다
-경제․경영학의 새로운 흐름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상상’이다
-문명을 이룩한 합리주의의 위기
진보의 신화를 뒤집어라
-인간에 대한 새로운 정의
상상력의 시대는 꿈의 시대다
-따뜻한 체온을 가진 경영학
상상력의 시대와 화합하라
-행동경제학과 드림 소사이어티

제2장 _ 나는 꿈꾼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꿈은 즐거움의 산물이다
창조의 비밀, 꿈
-꿈이 만드는 문화
인간은 꿈꾸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
-바슐라르의 몽상할 권리
꿈꿔라, 마음껏 즐겨라
-개미와 베짱이 그리고 스티브 잡스

제3장 나는 뒤집는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나를 깨고 또 다른 나를 얻는다
뒤집으면 차원이 높아진다
-세상을 완전히 다르게 보는 새로운 눈
‘상상하는 나’는 ‘생각하는 나’를 뒤집는다
-내 속의 남을 발견하는 상상력
파괴되는 것은 ‘굳어 있는 나’다
-‘하지 말라’ 방정식과 파괴적 혁신

제4장 나는 모든 것을 연결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창조적 개인은 개인이 아니다
일원론적 사고로 다원주의를 지향하라
-조화와 균형의 정신
진정한 조화는 전사도 껴안는다
-삼장법사와 손오공
창의성은 시스템에서 온다
-상생, 연결, 유기적 시스템

제5장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일체감이 창의를 이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실증주의 시대의 모순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낳는 근본 동인을 이해하라
-히딩크의 마법, 그 너머의 진실
권위가 사라지면 창의성도 사라진다
-와 왕의 망토 자락
디테일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눈

제6장 나는 이야기를 만든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주인공은 디지털이 아니라 스토리다
상상력의 시대는 이야기의 시대다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인간은 이야기를 만드는 동물이다
-신화의 귀환
이야기는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
-광고마케팅의 경쟁
소비자의 꿈을 만나라
-이야기 시대의 창조경영

제7장 나는 체험하고 사랑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건 사랑이다
창의적 혁신의 결정적 열쇠, 실행력
-구체적 체험 그리고 사랑
몰입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
-길들여진다는 것 그리고 몰입의 법칙
당신의 회사와 상품은 이미 예술이다
-비밀 공유의 법칙
고객의 가슴에 러브마크를 찍어라
-사랑의 법칙
사랑의 모험이 창조경영을 이끈다
-애플 마니아를 낳은 스티브 잡스

제8장 나는 미래를 예견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
: 갓 돋아난 싹에서 개화를 읽는다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면서 예측 가능하다
-댄 애리얼리와 말콤 글래드웰의 대담
가장 미미한 것이 가장 앞선 것이다
-복잡성의 법칙
상상하라, 미래를 읽어라
-미래를 예측하는 상상력의 힘

에필로그 _ 당신의 경영이 이야기로 충만해질 때
“이 책은 최근 경영계에 불어 닥친 인문학 열풍의 정수다!”
-전인수(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장)

“누구나 창조 경영, 혁신을 말한다. 그러나 실상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매 순간 찾아오는 경영적 결단의 순간에 어떻게 적용시켜야 할지에 대해서는 막연해한다. 진형준 교수의 이 책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경영자들에게 훌륭한 통찰을 제공한다.”
-김기동(두산건설(주) 대표이사 사장)

“누구나 인문학, 인문학 하지만 경영에 통찰을 제공하는 인문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난감했다. 이 책은 경영자가 알아야 할 인문학적 지식을 집대성한 책이다. 또 ‘창의성은 시스템에서 온다’는 참으로 중요한 교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정일재(LG텔레콤 사장)

“인문학은 사람, 세상, 문화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학문이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읽는 순간 사람을 빨려들어 가게 하는 매력으로 일견 전혀 달라 보이는 이 두 영역의 행복한 만남을 주선한다. 혁신과 창조를 고민하는 모든 비즈니스맨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정연주(삼성물산 사장)

“‘나는 상상한다, 고로 나는 창조한다.’라는 일성은 인문학적 상상력이 창조적 경영의 열쇠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종횡무진 질주하며 창조 경영과 혁신이라는 경영 과제에 커다란 힌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김인(삼성SDS 사장)
즉,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다.”라는 인식을 부정하는 흐름에 화답하는 경제․경영 현장에서의 변화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준비되었던 근본적인 변화다. 그 변화는 대변화이다. 경영학 내에서 일어난 자그마한 변화가 아니라 인간관과 세계관 자체의 대변화에 경제학과 경영학이 화답을 한 것이다. _p.20

인간은 합리적 동물이라는 명제에 의심을 품으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다발적으로 일어난 여러 가지 흐름들을 종합하여 상상력에 입각한 새로운 인류학을 설립한 사람이 프랑스의 인류학자이며 철학자이자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을 저술한 질베르 뒤랑이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인간은 무엇보다 상징적 동물이며 인간을 지구상의 다른 동물들과 구별하게 해 주는 것은 인간에게 존재하는 상상력이라고. -p.33

관리와 규율보다는 열정과 가치를 강조하는 글로벌 경영의 트렌드 변화를 읽고 일사불란한 조직보다는 창의적인 소수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옌센은 상상력을 중시하는 시대의 변화가 단순히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 인식의 변화와 맥이 닿아 있음을 정확하게 짚어낸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영원히’라는 형용사를 사용한다. 그 형용사의 뜻대로라면 그가 말한 ‘드림 소사이어티’는 일시적으로 존재하게 될 사회가 아니다. 그 사회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사회이며 아주 오래 지속될 사회이다. 그런 의미에서 옌센은 미래학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롤프 옌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눈앞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허겁지겁 뒤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pp.47~48

그의 블루 오션 전략은 우리에게 호모 에코노미쿠스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경쟁의 마인드) 모두 윈·윈(win win)할 수 있다는 새롭게 열린 마음가짐을 갖기를 권한다. 상생의 마인드는 이 살벌한 세상에서 우리를 경쟁에서 뒤처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상생의 마인드는 오히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그의 블루 오션 전략은 새로운 경영의 마인드는 따뜻하고 건강한 마인드일 수밖에 없고 그래야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아주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p.49

그가 기술 혁신보다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우위에 두는 이유도 맥락이 비슷하다. 그는 “파괴적인 혁신이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파괴적 혁신이란 결국 고객들이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라면 기술 혁신이란 벤치마킹처럼 결국 한계가 있다. 기술 혁신은 지금 현재 누구나 알고 있는 소비 성향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장의 잠재력이다. 즉, ‘고객들이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을 가능하게 해 줄 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가 기술 혁신보다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소비자가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는 새로운 욕망을 발견하고 그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pp.99~100

그렇다. 다원주의 인식은 우리를 조각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체감을 갖게 한다. 그 일체감은 당위적 요구가 아니다. 합리주의, 혹은 기계론적 사유에 물들어서 사람들이 발견하기 어려웠던 엄연한 현실이다. 다원주의는 단 하나의 원칙을 부정한다. 단 하나의 중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한다. 하지만 다(多)중심적이고 탈(脫)중심적인 사고는 우리를 흩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중심들을 커다란 맥락 안에서 서로 연결시킬 수 있게 한다. 하나의 기계적이고 객관적인 법칙이나 원칙에 의해 묶여져 있는 개인들이 아니라 열린 주관성으로 긴밀하게 맺어진 개인들, 그것이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개인이다. 그 개인들은 보이지 않는 맥을 보고 보이지 않는 전체를 볼 줄 아는 개인들이다. -p.136

하지만 그 어떤 조직이건 권위는 존재한다. 권위가 사라진 조직은 조직으로서 존재할 수가 없다. 권위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안타까운 것은 창의성을 존중한다는 것이 곧 모든 권위의 부정과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권위의 전면 부정이 아니라 권위의 성격의 변화이며 권위에 대한 우리의 발상의 전환이다. -pp.160~161

이야기를 가지고 소비자와 만난다는 것은 소비자의 꿈과 만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꿈과 만나는 일은 인간이 경제적 합리성만 지닌 호모 에코노미쿠스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때 가능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도 단순히 현실적인 기능만으로 그 제품을 택하지 않는다는 것, 하나의 제품을 택하면서 그 기능과는 아무 상관없는 자신의 간절한 욕망을 실현한다는 것을 알아야 이야기를 가지고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술을 고르면서도 단순히 맛있고 좋은 술만 찾는 것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은 결코 가벼운 능력이 아니다. 인간의 내면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그 욕망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줄어든다. -p.207

그 수련 기간은 창의적인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질문조차 하지 않는 기간이다. 아니 창의성이라는 단어는 아예 잊고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잊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기본을 익히는 기간이다. 그래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거의 한 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이다. 자기 일을 사랑할 수 있기까지 필요한 기간이다. 체험과 사랑과 창의성은 그런 수련 기간을 통해 한 몸이 된다. -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