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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
조조 모예스 Jojo Moyes 지음 | 공경희 옮김 | 2019년 1월 18일
브랜드 : 살림문학
쪽수 : 440 쪽
가격 : 16,000
책크기 : 140*210
ISBN : 978-89-522-4019-4-0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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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의 여왕 조조 모예스의 귀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 완결판
“미 비포 유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루이자’가 돌아왔다.
★굿리즈 독자가 뽑은 2018 최고의 소설 1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내셔널북어워드 노미네이트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 완결판!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결말

조조 모예스를 로맨스의 여왕으로 만든 『미 비포 유』의 후속작 『스틸 미』가 출간되었다. 영국에서 입소문만으로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미 비포 유』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 의 원작이 된 소설이다. 그 소설의 주인공, 줄무늬 타이츠를 입는 괴상하고 사랑스러운 루이자 클라크가 돌아왔다. 마침내 독자들에게 루이자 인생의 마지막 장을 전하게 되었다. 전작에서 존엄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대중성 있게 담아냈던 작가는, 남겨진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윌이 당부한 대로 대담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루이자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루이자와 윌의 안타까운 사랑에 폭풍눈물 흘렸던 독자는 이제 눈물을 훔치고,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려는 루이자를 응원할 때다.

“루이자를 다시 만나서 기뻤다. 내가 루이자를 완전히 새로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
비밀들로 가득 찬 집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평소 유머와 감정이 어우러진 그녀는 스스로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그녀가 정말 어느 대륙에 속하는지 말이다.”
-조조 모예스(작가의 말)

‘로맨스의 여왕’ 조조 모예스의 귀환

조조 모예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맨스 작가다. 전 세계의 1,500만 명이 넘는 독자가 『미 비포 유』를 읽었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심리 묘사가 탁월해 한국 독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조조 모예스를 평범한 로맨스 작가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조조 모예스의 책을 읽고 나서 ‘내 삶이 바뀌었다’는 독자의 증언이 있을 만큼 조조 모예스는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훌쩍 뛰어넘어 묵직한 감동과 끝없는 울림을 주는 작가이다. 『스틸 미』 역시 쉽게 읽히는 문체와 가볍고 톡톡 튀는 대사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삶의 주체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작품이다. 루이자가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또 다른 시련을 겪지만, 이제는 자신의 힘으로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이 책을 읽게 될 독자 또한 앞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뉴욕! 뉴욕!
불가능할 것 없는 뉴욕에서 가능한 모든 걸 경험할 것
그리고 진짜 나를 찾을 것

“말이 끄는 마차! 노란 택시! 아찔한 마천루!” 이 소설의 배경은 불가능할 것 없는 뉴욕이다. ‘늘 새로운 볼거리가 있고 항상 짜릿한’ 뉴욕의 풍경을 호기심 왕성한 루이자의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마치 뉴욕을 여행하고 있는 듯한 시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루이자가 고용주로 모시고 있는 고프닉 가족이 뉴욕의 화려함을 대변한다면 고프닉 가족이 사는 건물의 관리인과 같은 인물은 그 화려함 이면의 평범한 주변인을 상징한다. 우리의 주인공 루이자는 이 양면 모두에 한발씩 걸친 채 그들에게 닥친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 종횡무진이다. 고프닉의 새 부인이 공식 석상에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얼굴을 비출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을 실어주고, 폐관 위기에 처한 도서관을 지키기 위한 모임에 건물 관리인 부부를 따라나선다. ‘대담하게 살아, 클라크.’ 윌이 했던 말을 되새기면서 말이다. 이 두껍고 술술 읽히는 책 속에 펼쳐지는 재미있고, 낭만적이고, 가슴 아픈 이야기가 그저 재미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별안간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지?’ 그에 대한 답은 독자가 직접 찾아야 할 몫이다. 루이자로부터 새로운 세상에서 대담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면 이제 어디서든 당당한 ‘나’로 살면 될 일이다.
놀랍다. -「피플」
루이자가 『스틸 미』로 돌아왔다. 재미있고 로맨틱한 결말을 놓치지 마라. -「헬로 기글스」
『미 비포 유』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정직함, 유머, 공감을 통해 인간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작품. - 에밀리아 클라크, 배우(영화 『미 비포 유』의 루이자 역)
아름다운 익살로 가득 차 있다.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
이 시리즈가 로맨스로 시작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조조 모예스는 루이자 클라크의 이야기를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바꿨다. -「버슬」
완벽한 결말을 가진 즐거운 이야기. -「데일리 익스프레스」
재미있고 사려 깊고 고무적인 결론. -「선데이 익스프레스」
“이번에는 윌이 내게 바란 대로 살기로 작정했어요. 전에는 제대로 못 했거든요.” (13쪽)

뉴욕에서 일찍 일어난 사람의 절반이 체인형 커피숍에 와 있는 것 같았다. 다들 휴대폰에 고개를 처박고 앉아 있거나, 이상할 정도로 명랑한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였다. 벽에 걸린 스피커에서 흔한 경음악이 흘러나왔다. (25쪽)

하지만 내가 활기찬 것은 일 때문만은 아니었다. 뉴욕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뉴욕도 날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민자들의 도시에서 살기란 어렵지 않았다. 아그네스의 최상류층 생활에서 벗어나면, 나는 수천 마일 밖에서 온 보통 사람이었다. 시내를 뛰어다니면서 일하고, 테이크아웃 할 음식을 주문하고, 커피나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최소한 세 가지를 요구해서 뉴요커처럼 보이려 했다. (118쪽)

모든 뉴욕 상점은 손님에게 좋은 하루를 보내라고 인사했다. 오렌지 주스 한 팩이나 신문 한 부를 사도 인사를 거르지 않았다. 처음에 친절에 감격해 ‘네!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대답하면, 상대는 뉴욕 대화 규칙을 모른다는 듯 짐짓 놀랐다. (120쪽)

머릿속에서 다시 윌의 목소리가 들렸다. ‘대담하게 살아, 클라크.’ (121쪽)

워싱턴 하이츠 지역의 건물들은 초라해 보였다. 화재 대피용 사다리가 늘어뜨려진 문 닫은 상점, 주류점, 치킨 가게, 창문에 빛바랜 포스터가 붙은 미용실, 구식 헤어스타일이 나온 포스터는 모서리가 말려 있었다. 한 남자가 비닐이 잔뜩 담긴 쇼핑 카트를 밀고 욕설을 주절대며 우리 앞을 지났다. 여러 무리의 아이들이 모퉁이에 둘러앉아서 서로 놀려댔고, 보도의 경계는 마구잡이로 쌓이거나 뜯어진 쓰레기봉투로 알 수 있었다. 화려한 로어 맨해튼이나 야심 찬 미드타운의 분위기는 전혀 없었다. 여기서는 튀김과 환멸의 냄새가 풍겼다. (278쪽)

수위 유니폼을 벗은 그는 인파 속에 아주 달라 보였다. 온갖 대화를 나누면서도 난 유니폼의 프리즘을 통해 그를 봤을 뿐이었다. 로비 책상 너머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떻게 가족을 부양하는지, 집에서 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 적이 없었다. 군중을 쳐다보니, 카메라 팀이 떠나자 조금 조용해졌다. 뉴욕을 제대로 탐험하지 않은 게 묘하게 부끄러웠다. 내가 본 곳은 미드타운의 화려한 마천루들에 불과했다. (280쪽)

“공동체가 갈 장소가 있어야 해요.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하고, 생각을 교환할 장소가 있어야 한다고요. 이건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거든요? 책은 삶을 가르쳐줘요. 책은 ‘공감’을 가르치죠. 하지만 집세도 근근히 낼까 말까 하면 책을 살 형편이 안 되죠. 그러니 도서관은 필수적인 자산이에요! 도서관을 닫는 것은, 단순히 건물을 닫는 게 아니라 ‘희망’을 닫는 거라고요, 루이자.” (282쪽)

“아무도 다 갖지 못해. 그리고 우리 이민자들은 이걸 누구보다 잘 알지. 항상 두 곳에 한 발씩 넣고 있지. 진짜로 행복해질 수가 없어. 왜냐면 떠나는 순간 자신이 두 개가 되니까. 그래서 어디 가든 늘 반쪽이 다른 반쪽을 부르지.” (379쪽)

“난 아주 괜찮은 인생을 살아왔어, 루이자. 내 일을 사랑했고, 멋진 사람들과 일했어. 파리, 밀라노, 베를린, 런던까지 내 나이 여자들보다 훨씬 많은 곳을 다녔어……. 근사한 아파트와 출중한 친구들을 얻었지. 나를 걱정할 건 없어. 여자들이 전부를 가진다는 것은 헛소리지. 우린 결코 그러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여자들은 늘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해. 그렇지만 사랑하는 일을 하는 데 큰 위로가 있지.” (433쪽)

한밤중에 자주 윌의 목소리를 떠올렸다. 그는 어처구니없게 청승 떨지 말고, 성취한 것들을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어둠 속에 누워서 내가 이룬 성취를 손가락으로 꼽았다. 적어도 당분간은 집이 있었다. 돈을 받고 일했다. 여전히 뉴욕에 있고 친구들 속에서 지냈다.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하긴 해도 새로 연애를 시작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전과 다르게 선택할 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4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