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인문대학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후 연수(Post-doc) 과정으로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현대독문학을 연구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재학 시절부터 동시대의 가장 위대한 시민적 작가이자 비판적 리얼리스트였던 토마스 만의 소설을 논문 대상으로 정하고 꾸준히 탐독하였다. 장황한 만연체에다 다의적인 의미를 드러내고자 한 그의 독특한 아이러니적 표현은 토마스 만이라는 ‘마의 산’을 오르는 데 늘 장애가 되기도 했지만 그 아이러니를 통해 드러나는 정신과 인생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인식은 마치 마력을 지닌 것처럼 다시금 토마스 만으로 이끌어 주는 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간의 토마스 만에 대한 연구 성과로「토마스 만의 소설 ꡔ魔의 山ꡕ에 나타난 反語性 考察」「ꡔ부덴브로크 일가ꡕ에 나타난 아이러니 연구」ꡔ아이러니ꡕ(한국학술정보 刊) 등을 들 수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토마스 만 연구를 하고 있다. 역서로는 ꡔ교양ꡕ(공역) ꡔ역사의 지배자ꡕ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