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하면서 늘 궁금했던 것이
'과연 이 사람들의 속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하는 점이었다...
역사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이 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는지,
무슨 이유에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그런 점을 시원스럽게 풀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이나 답답함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순한 추측이나 야사만이 아닌
여러 기록들을 근거로 인물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나가는 글을 보며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조선의 왕들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나 자신까지도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이었다...
그들의 행동 양식에 대해 설명한 글을 읽으면서
역사 속에서 그들이 했던 행동들이 이해가 되고
그와 비슷한 부분을 가진 나의 행동,나의 삶까지 이해가 되었다...

단순히 호기심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었지만
너무나도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단순하게 사실만을 암기시키는 선생이 아닌
좀 더 흥미진진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이 되는데
확실한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