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디브너 연구소에서 벨과 에디슨의 관계를 연구하던 과학 전문 기자 세스 슐만은 벨의 실험 노트를 조사하던 중 그가 일평생 감추고 싶어 했던 사기 행각의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다. 이 사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망설이던 저자는 결국 전화기 도안을 손에 쥐고 눈먼 역사의 승자가 깊숙이 묻어 두었던 전화 발명과 특허권 획득에 관한 진실을 추적하기에 이른다. 저자가 밝혀낸 진실은 특허 하나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전화의 아버지’라는 명성까지 얻은 벨이 실은 경쟁자 엘리샤 그레이의 액체 송화기 도안과 가변 저항 개념을 노골적으로 베끼고 이 사실을 끝까지 은폐하려 전전긍긍했다는 사실이다. 충격적인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저자의 신중한 태도와 철저한 조사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통념이 어떻게 양산되는지 숙고하게 함으로써 역사 인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저자는 과학전문 기자로, 과학에 대한 논리적인 추리력을 발휘하고, 과학의 의문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로, 벨의 실험 노트를 탐사 하면서 의문을 품고, 벨이 감추고 싶었던 사기 행각을 실증적으로 추적한다. 전화기 관련 특허 하나로 '전화기의 아버지' 라는 명성과 많은 부를 손에 쥔 알렉산더 그레암 벨의 숨겨졌던 과학 연구의 비밀을 밝히는 진실 탐구서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저자의 신중한 태도와 철저한 조사 방식에 정말 놀랐다.

 목차 첫번째에 적혀 있는 복잡하고 수상한 대발견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마 처음 읽어서 일수도 있고 현재에도 특허권에 관해 많이 접하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내 생각으로는 이 책을 읽을때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품고 읽는다면 훨씬 더 책을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남을 듯하다 아무래도 저자의 의견이 약간씩은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전화 없이는 못살 현대인들에게 이런 참신한 소재는 정말 선택된 내용이라 생각한다.

 한편으론 충격적이고 한편으로는 흥미롭기도 하기때문이다. 

책을 한장한장넘길때마다 한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 생각은 바로 이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또 읽으면서 옛날부터 물질만능주의가 존재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