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Model＞의 대한민국 대표 모델 5인 인터뷰, 후배 모델들에게 전하는 톱모델이 되는 비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모델인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재욱, 지현정 5인방의 한계를 뛰어넘은 리얼 스토리! 어떻게 톱모델이 되었을까? 그들이 톱모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살짝 들어보자. Q : 장윤주씨는 모델 생활을 하면서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신경 써서 관리하는 부분이 있나요? A : 사실 제가 볼륨 있는 몸매는 아니에요. 2006년도 구찌 쇼에서 피날레 모델로 동양 모델을 찾았는데, 그때 최종 리스트까지 올랐는데 결국 떨어졌어요. 드레스가 가슴 라인이 강조되는 홀터네크 드레스였거든요(웃음). 대신 주변에서 피부가 좋다고들 얘기해줘요. 피부가 워낙 하얗고 모공이 거의 없는 피부에요. 피부결도 좋은 편이고요.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해요. 수영을 꾸준히 했고, 필라테스도 했어요. 비뚤어진 체형 교정에 좋고, 혈액 순환도 좋아진다고 해서 열심히 했죠. 모델은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기본적인 체격은 가지고 있어야 해요.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성이에요. 그래서 모델을 꿈꾸는 친구들이나 지금 모델 일을 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자기만의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Q : 김재욱씨는 모델 일을 하다보면 슬럼프가 오는 순간이 있죠?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내세요?  A :  모델은 70%는 타고나는 것이고 30%는 노력이에요. 70%의 자질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시작을 할 수 없는 게 모델일이라는 거죠. 이렇게 말하면 70%의 자질만 있으면 모델이 되겠구나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시작은 쉬울지 몰라도 도태되는 건 너무나 순식간이에요. 왜냐하면 감성을 다루는 직업이니까요.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여행을 떠나는 등 자기 감성을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그 감성이 몸에 배서 나라는 렌즈를 통해서 나갈 수 있어요. 모델이라고 만날 이탈리아 「보그」를 보면서 포즈를 연습하고 똑같이 따라 한다고 그 느낌이 나오지 않아요. 지속적으로 자기 개성으로 만들려는 세세한 노력이 필요해요.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슬럼프도 조금은 쉽게 헤쳐나갈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한계를 느낄 때 여행을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비록 짧은 순간이라도 여행을 다녀오면 뭔가 생각이 바뀌잖아요. Q : 한혜진씨, 뉴욕에서 활동하기를 원하는 모델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A : 모델 일에 너무 올인하지 말아야 해요. 모델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다른 공부를 한다거나 패션 스쿨이라든지, 인턴십, 랭기지 스쿨 등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좋겠어요. 그런 공부는 외국에서 모델로서 실패를 하더라도 도움이 되거든요. 자기 일에 최선을 다 하되 다른 문화 콘텐츠를 풍부하게 가질 수 있는 일을 병행했으면 좋겠어요. 외국에 갈 기회가 생겨도 망설이는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망설이지 말고 빨리 나가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너무 늦은 나이에 나가지 말고요. 기죽지 않는 성격도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 언어가 부족해도 주눅 들지 않고 들이대고, 틀려도 시도해 보고,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려고 했던 마인드 컨트롤이 많이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외국에 가기 전에 꼭! 꼭! 언어 준비를 해야 해요. Q : 지현정씨,대부분 모델은 키가 크고 얼굴이 예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정 씨가 생각하는 모델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A : 요즘은 모델에게 표현력과 연기력을 많이 요구해요. 손가락이나 발 모양 등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이 필요하죠. 저는 연기 수업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관찰하면서 감정표현을 상상하기도 해요. ‘진짜 웃을 때는 입 모양과 제스처가 저렇게 되는구나’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패션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보다는 정보에 밝아야 해요. 패션계의 흐름이나 이슈를 통해서 모델의 역할이나 모델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빠르게 읽어야 해요. 쇼를 할 때 옷을 입고 거울을 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옷걸이에 걸린 옷을 보고 내가 입었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올지 정확하게 그려낼 수 있어야 하죠. 그러려면 책, 연극, 영화 등 감성을 자극시키는 간접 경험을 많이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