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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왕정의 탄생 (큰글자살림지식총서 122)
임승휘 지음 | 2015년 5월 28일
브랜드 : 큰글자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15,000
책크기 : 163*255
ISBN : 978-89-522-3137-6-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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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절대권력을 위한 태양왕의 노력과 야망
'절대 왕정'에 대한 교양서. 왕의 통치는 권력의 확장을 추구해왔으며, 그 절정에서 절대주의가 생겨났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절대주의가 완성되자마자 왕정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이 책은 절대주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는 루이 14세의 프랑스 절대왕정을 소개하며, 매력적이었으면서 낯설었던 정치체제가 역사에서 어떤 평가와 의미를 갖는지를 검토한다. 저자는 중앙집권의 강화로 근대국가 체제를 형성했던 절대군주들과 정치인들의 노력이 역사의 변화에 어떤 교훈과 영향을 주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 절대권력을 창출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져왔는지, 그리고 그러한 야망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을 때 어떤 교훈을 전해주는 지를 이 책에 수록하였다.
들어가며
프랑스 왕정의 신성함 : 클로비스의 축성식
절대왕권을 위한 이론적 여정의 출발
지상의 그리스도에서 살아 있는 신으로
왕조국가의 폭발적인 긴장
국가이성의 탄생
절대왕정의 거울, 베르사유
절대왕정은 수지맞는 장사였나?
‘절대’의 공허함
사실 프랑스 왕정은 오래된 것이었다. 비록 15세기 말까지 프랑스 왕국이란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서로 다른 땅들의 집합체에 불과했지만, 적어도 거기에는 한 명의 왕이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지배는 정당한 것이었다. 17세기까지도 권력의 근거에 대한 정당화는 언제나 자연의 여러 생물계와의 메타포를 통해 이루어졌다. 아직 평등과 혁명사상을 내포하지 않았던 18세기 이전의 자연과 자연법은 오히려 모든 형태의 권위와 지배 그리고 그에 대한 복종을 정당화해주었다. _p.4~5

국사에 관한 두 종류의 구분과 그에 따른 국왕의 양심의 구분에 관한 물음을 통해, 고해신부로서 정치적인 국사에 개입할 정당성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코생은 리슐리외가 상징하는 절대주의 정치체제를 강력히 거부했다. 비록 리슐리외 추기경의 정치적 천재성, 재능, 의지, 심지어 애국심까지도 부정하지 않지만, 이 예수회 신부는 절대군주의 이름 하에 모든 것을 알고자 하고 모든 것에 간섭하고 지휘하려는, 심지어 인간의 양심과 영혼에 관계된 문제까지도 통제하려는 듯한 전체주의적 통치체제를 강력히 비난했다. _p.48

절대왕정은 현란한 수사학과 정교한 이론 그리고 세밀하게 연출된 예식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한계를 내포하고 있었다. 국왕이 인간적 조건을 초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결코 죽지 않는’ 국왕은 언젠가 죽을 것이며, 결국 국가와 분리될 것이었다. 게다가 절대국왕의 ‘현실의 밤’은 ‘이론의 낮’만큼 화려해 보이지는 않는다. 절대국왕의 화려한 외견과 신화의 이면에는 국왕과 개인들 간의 결코 절대주의적이지 않은 타협과 협상이 있었다. _p.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