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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타는 천문대
지웅배 지음 | 2016년 10월 31일
브랜드 : 살림
쪽수 : 316 쪽
가격 : 14,000
책크기 : 140*205
ISBN : 978-89-522-3531-2-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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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03440.hwp
“우주가 어려워? 오빠가 알려줄게!”

세계적인 3분 과학 토크 페스티벌 페임랩FameLab이 인정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웅배의 로맨틱한 천문학!
▶ 내용 소개

“그거 아니? 태양과 솔로의 공통점.”

SF 만화 하나는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만약 평생의 업(業)을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준다면? 「은하철도 999」는 어린이에게 어떤 삶을 꿈꾸게 할까?
여기, 「은하철도 999」 때문에 천문학의 길을 걷는 20대 젊은 연구자가 있다. 세계 최대의 과학 토크 페스티벌 페임랩(FameLab)에 최초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 우주 덕심을 제대로 보여준 과학 커뮤니케이터, 지웅배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이정모,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 있네’의 원종우(파토), 천문학자 이명현,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작가 이은희 등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는 저자들의 차세대 인물로도 주목받는 지웅배. 그는 은하를 연구하는 천문학도다. 저자는 별을 관측하면서 ‘사랑’이 별들의 생애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아이디어에서 착안하여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좀 더 재미있게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주가 130억 년 동안 반복해오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아 첫 책 『썸 타는 천문대』를 썼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의 과정을 되새겨보며 천문학의 원리와 개념을 익힌다. 현대의 의미 있는 천문학 이슈에 관한 정보를 얻고, 천문학이 별을 관측하는 일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여기에 있음’을 알리기 위한 과학임을 알게 된다.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가 모두 별의 일부’임을 깨닫고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이 열릴 것이다.

사랑의 과정으로 이해하는
우주의 130억 년

책의 제목으로 내세운 ‘썸’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의미는 연인이 되기 직전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 놀이를 뜻한다. 요즘 말로 “썸을 탄다(Some-thing)”는 말을 할 때 쓰이는 그 ‘썸’이다.
‘솔로-상대 발견-썸 타기, 상호작용-상태 유지-이별’이라는 사랑의 과정은 별이 생성되었다가 소멸하는 순서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관측 가능한 우주를 연구하는 천문학도로 살며 수많은 사람들의 삶, 특히 사랑이 지구 밖 무수한 별들의 생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닮은 점을 동력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은 사랑의 시작부터 끝이 나는 과정을 단계별로 나눈 것이다. 독자가 사랑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우주와 별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장 태양이 별에게 묻다’에서는 별의 생성 원리를 알려준다. ‘2장 지구에서 우주까지’에는 그동안 인류가 지구 밖으로 나가기 위해 한 시도들에 관한 역사를 정리했다. 빠른 속도로 발전해온 관측 기술, 통신, 우주선 기술, 그리고 최근의 천문학 이슈들이 정리되어 있다. ‘3장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나’는 별과 행성으로 분류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지를 천문학사의 가장 큰 이슈들을 통해 설명했다. ‘4장 은하는 상호작용을 원한다’에는 암흑물질, 빛의 속도, 행성들의 중력, 은하의 상호작용 등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힘에 관한 설명을 담았다. ‘5장 130억 년 우주의 시작과 끝’에는 색깔로 예측해보는 은하의 수명과 상태, 별의 소멸과 폭발 등에 관해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이 장에서 “별은 폭발로 인해 소멸됨과 동시에 새로운 별을 만들어내는 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짚으며, 우주가 원형으로 순환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썸’의 또 다른 의미는 천문학도와 우주의 관계를 의미한다. ‘썸(Σ)’은 과학에서 합계의 의미로 사용하는 서메이션(Summation)의 약자다. 그리고 천문학자는 우주를 보며 스스로를 한없이 작은 존재라고 느끼는 우주의 일부이자, 우주를 세밀하게 관측하고 분해하는 사람이다. 속내를 쉽게 들춰내지 않는 우주를 알기 위해 천문학자는 0부터 무한대까지를 차례로 더해보면서 우주의 비밀을 파헤친다. 이 둘 역시 연인처럼 오묘하게 썸을 타고 있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천문학자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천문학을 접하는 데 꼭 알아두어야 할 단어, 인물, 개념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인류가 그동안 어떻게 우주를 연구해왔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천문학을 별자리를 보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을 독자의 개념을 넓히고,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음’을 알리고 발견하는 일임을 알아채게 하는 계기를 만든다.

과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문화의 다양성에 보탬이 되다

저자는 과학창의재단, 서대문자연사박물관, TEDx, 빨간책방, 그리고 수많은 중・고등학교 과학 강연에서 자신을 과학 커뮤니케이터라고 소개해왔다. 외국에서는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로 불린다. 대표적인 인물로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진행자 닐 타이슨이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공연, 영상 등을 기획하는 사람이다. 2014년과 15년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저자가 함께 기획한 19금 성인 과학 공연 SNL(Sience Night Live)이 그런 예다.
저자는 해외 수많은 학회와 온라인으로 연결된 공대 개그, 그리고 한참 유행했던 미드 「빅뱅이론」의 유행을 보며 한국 과학 문화의 미래를 그려봤다. 역사에 남을 발명과 이론이 순수 학문으로서의 과학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저변이 튼튼해지려면 한국 사회가 과학을 ‘몰라도 괜찮은 분야’로 남겨두는 분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꼈다.
저자는 첫 책 『썸 타는 천문대』를 빌어, 천문학이 세상을 재미있게 보는 시야를 하나 더 갖게끔 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누구나 천문학을 즐기고 우주를 대수롭지 않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앞으로 밤하늘을 보며 대수롭지 않게 별의 일생을 말하고, 블랙홀과 갈색왜성의 이야기에서 인생의 진리를 비유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NASA의 인스타그램에서 성운 사진을 보며 어떻게 저런 아름다운 색깔이 생겨날 수 있는지를 떠올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밤하늘을 보기 위해 천문대로 훌쩍 떠나보는 낭만도 갖게 된다.
책을 시작하며_ 우리가 별의 일부인 이유

1장: 태양이 별에게 묻다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태양과 솔로의 공통점
별들도 하는 연애 | 천문학의 관점에서 보는 커플의 가치 | 은밀한 사생활을 캐내는 덴 망원렌즈가 최고 | 태양이 솔로 생활을 청산할 가능성

점점 낮아지는 외계 행성 탐사 평가 기준
안드로메다에서 이상형 찾기 | 진화하는 외계 행성 사냥법 | 서서히 낮아지는 기준, 현실과 타협하기 | 당신을 위해 설계되지 않은 우주

2장: 지구에서 우주까지 “당신을 더 알고 싶어.”

천문학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외계의 신호
세티, 펄사, 신호 감지, 성공적 | 시발始發, 행성 발견 |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감마선

지구의 쓸쓸한 뒷모습
태양계의 가족사진과 칼 세이건 | 외계인에게 보내는 첫 번째 상자 |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호

천문학자에게 ‘읽씹’은 일상
와우 신호 사건 | 수줍은 외계 문명, 소심한 우주 |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심

볼품없는 화성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과거
외계인의 고향이 된 화성 | 노잼 행성인 줄 알았던 화성의 반전 | 파면 팔수록 매력적인 행성 | 끊이지 않는 화성의 스캔들 | 로맨틱한 테라포밍

천문학계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
10광년 미녀 | 외모 관찰을 위한 천문학자의 장비병 | 더 아름다운 사랑에 숨어 있는 비결

별액형으로 알아보는 별들의 성격
오, 거기 이쁜이! 나에게 키스해줘! | 별액형의 기반을 만드는 스펙트럼 | 별의 세대를 알아맞히는 방법, 분광 | 하늘의 자체 필터링 | 우주의 포커페이스를 꿰뚫는 방법
3장: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나 “오늘부터 우리는.”

정역학 평형을 이루는 순간의 당돌한 고백
50억 년 전의 실화 | 목성의 못다 이룬 꿈 | 별의 몸무게 상한선 | 아기 별이 되려는 시도 | 별이 될 운명

태양의 주기적인 피부 트러블
태양의 얼굴에서 발견되는 쌀알무늬 | 태양을 예민 왕으로 만드는 호르몬 불균형

아폴로 미션의 인증샷 논란
아폴로 미션의 속사정 | 인증샷 하나를 위한 별별 노력 | 너무 완벽해서 믿을 수 없는 사진 | 꿈에서 현실이 된 달 세계 여행

우주의 마음을 미리 알아보는 시뮬레이션 천문학
미리 체험해보는 상대의 감정 변화

4장: 은하는 상호작용을 원한다 “당신은 정말 특별해.”

암흑물질이라는 부가세
눈에 보이지 않는 재료들의 장난 | 암흑 질량을 만드는 레시피

교신을 끊은 혜성 탐사선
인류 최초의 혜성 착륙 미션, 로제타 탐사선 | 피레이 착륙선의 극적인 답장 | 지구를 만든 혜성 | 민들레 씨앗 같은 혜성, 그리고 인류

은하가 나누는 야릇한 상호작용
현실이 된 그 남자의 상상 | 반복되는 팽창과 수축, 변광성 | 은하도 하는, 그것 | 사랑을 닮은 하트 갤럭시

낮져밤져 명왕성 논란
새롭고 새로운 것을 찾다 | 명왕성에게 타격 입힌 행성의 사이즈 기준 | 명왕성, 파트너가 많은 죄 |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달관할 즈음에

5장: 130억 년 우주의 시작과 끝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요.”

서서히 멀어지며 이별을 준비하는 은하들
단풍처럼 붉게 물드는 은하 | 초신성에게 배운 이별의 가속도

모두의 첫사랑이 우주에 남기고 간 강렬한 흔적
망원경으로 살펴보는 별의 깜깜한 과거 | 현재에서 과거를 들여다보는 망원경 | 빅뱅, 사랑이 변한다는 증거

사라진 ‘이 별’은 다시 ‘새 별’로 환생한다.
빛나는 것들의 정해진 미래 | 초신성의 후예들 | 우주가 130억 년 동안 반복하는 것

맺음말_ 모두가 우주에 한발 가까워지는 특별한 순간을 꿈꾸며
부록_오늘 나랑 별 보러 갈까?
▶ 추천사
단 3분 안에 하나의 과학 테마를 강연해야 하는 페임랩의 초대 한국챔피언 지웅배는 역시 짧고 명랑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하지만 그 내용은 깊다. 페임래버와 천문학 전공자로서의 장점을 다 살렸다. 솔로를 벗어나고픈 청춘남녀, 그리고 지금하고 있는 사랑을 열매 맺고픈 청춘남녀에게 강추한다. 사랑은 거저 완성되지 않는다. 지식과 논리 그리고 유머가 필요하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과학자와 떠나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저자)

밤하늘에 보이는 별들은 그냥 깜빡이는 것이 아니다. 숱한 세월 동안 우주 공간을 날아와서 우리들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이다. 지웅배는 별들의 사연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스토리텔링의 달인이다. 별들의 은밀한 속삭임은 그의 글을 거치면서 설렘 가득한 스토리가 된다. 그를 따라서 별과 우주의 내밀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 이명현(천문학자,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저자)

인간, 사랑, 그리고 과학.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우주가 썸을 탄다면? 천문학도이자 페임래버인 저자는 광대한 우주 속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젊은 연인들의 독특하고 풍부한 감수성어린 시선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이 우주의 매력에 푹 빠지고 새로운 우주적 사랑에 눈을 뜨게 되길 기대한다.
- 김승환(한국물리학회 회장,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이 책은…… 과학서라기보다는 연애서에 가깝다.
저 멀리서 차갑게 빛나기만 하는 줄 알았던 별이 이토록이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존재였다니! 별의 매력을 알고 나니 더이상 별과 썸만 탈 수는 없게 되어버렸다.
단숨에 별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사랑의 묘약 같은 책.
- 이은희(과학 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저자)
본격적으로 썸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기 앞서, 아무래도 먼저 당신에게 지금 애인이 있는지를 묻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싶다.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모태 솔로?
‘모태 솔로’라는 말에 동요될 필요는 없다. 지구에 있는 모든 솔로를 모아 부대를 만들어도 절대로 이기지 못할 대단하고 거대한 솔로가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50억 년 동안 분노를 뜨겁게 불태우며 하늘 높이 떠 있는 우리의 별 태양이다.
_1장 태양이 별에게 묻다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중에서

나와 저 사람은 과연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평소 알던 친구 사이가 아니라, 어색한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에 대해 진득하게 알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고, 나와의 궁합을 맞춰볼 수 있는 다양한 민간요법에 쉽게 매혹된다. 그중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방법이 바로 혈액형 성격론이다. 하지만 혈액형은 적혈구에 달라붙은 단백질 종류에 따라 혈액의 종류를 분류했을 뿐이다. 대표적인 엉터리 유사 과학이다. 그런데 천문학에 이런 분류가 존재한다.
_2장 지구에서 우주까지 “당신을 더 알고 싶어.” 중에서

분명 수억 년이 지나도 이 주변 공간에 떠다니고 있을 무거운 원소들 하나하나에는 과거 이곳에 태양이라는 별이 100억 년이란 시간을 뜨겁게 타올랐음을, 그리고 그 주변에 지구를 비롯한 아름다운 8개의 행성들이 각자의 역사를 간직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그리고 인류라는 문명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자신들이 살고 있던 태양계 곳곳을 누비고 이 우주를 상상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결국 우리도 언젠가 정해진 수명이 다하면 사라진다. 이 세상의 모든 커플도 언젠가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것 자체는 거부할 수 없는 우주의 운명, 물리적 법칙일지도 모른다. 최소한 그 별이 빛나며 남겼던 별의 추억은 영원히 우주에 남아 미래의 우주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
하지만 우주에서 영원한 이별은 없다. 설령 지금 내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있는 지금의 연인과 머지않아 이별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더 이상 나는 그녀를 만나기 전 과거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_5장 130억 년 우주의 시작과 끝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