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출판사가 출판한 책 현재 2,605종   도서명 저자명 역자명 살림출판사홈 > 살림의 책 > 분야별 도서 하이데거와 현대 철학자들 한국하이데거학회 지음 | 2003년 10월 30일 [절판] 브랜드 : 살림인문 쪽수 : 208 쪽 가격 : 8,000 원 책크기 : 신국판 ISBN : • Home > 브랜드별 도서 > 살림인문 • Home > 분야별 도서 > 인문사회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 하이데거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울타리를 넘어 현대의 중요한 철학자들에 대해 그리고 현대의 주요한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시도한 책이다. 하이데거의 철학은 그가 살아있었을 때부터 당대의 철학자들과 신학자들 그리고 과학자들과 예술가들, 심지어 건축가들에게 측량 불가능할 정도의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그로써 각 분야의 새로운 조류를 불러일으켰다. 하이데거가 죽은(1976) 지 30년이 안 된 지금에도 그의 철학의 감동은 서양 형이상학과 그 극단적 결실로서의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가들에게, 그리고 시와 예술의 영역에 종사하는 연구자들과 예술가들에게, 또 시간, 공간, 존재, 진리, 인간, 자유, 죽음 등의 핵심문제들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 매진하는 철학자들에게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 책은 그 깊이나 너비의 측면에서 한없이 증폭되어 가는 하이데거 철학을 현대의 대표적 철학자들, 즉 그의 제자 롬바흐(H. Rombach)를 비롯해 바슐라르(G. Bachelard), 베르그송(E. Bergson), 레비나스(E. Levinas) 등과의 비교를 통해 보다 폭넓게 소개할 뿐 아니라, 정보사회로 규정되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한 철학적 문제들, 즉 역사성과 문화 그리고 정보에 대한 심도 있고 창조적인 연구 결과물들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하이데거의 수용과 변용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아래에서 이 책의 독자를 위해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이 책의 첫글은 한국하이데거학회 현재회장이자, 하이데거의 수제자 가운데 하나인 롬바흐의 직속 제자인 전동진(경원대) 교수가 자신이 제자(롬바흐)에게 비판받는 하이데거의 모습을 가볍지만 정곡을 찌르는 방식으로 서술한 글이다. 이 글에서 하이데거는 인간중심주의, 철학주의, 생성의 결여라는 세 측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두 번째 글은 하이데거와 바슐라르가 이성 중심적으로, 즉 감성의 부정 속에서 전개되어 온 서양 형이상학에 반기를 드는 대신 시적 사유와 상상력을 옹호함으로써 철학의 미래에 대한 십자가(책임)를 지고 있다는 사실을 풍부한 인용과 더불어 제시하고 있다. 세 번째 글은 하이데거와 베르그송의 시간문제를, 네 번째 글은 하이데거 철학에 대한 레비나스의 비판이 빗나간 비판이라는 사실을 죽음의 문제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다섯 번째 글은 하이데거의 초기철학이 어느 정도까지 딜타이 철학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문헌적 고증과 참신한 서술로 밝히고 있으며, 여섯 번째 글은 오늘날 각광받고 있는 문화의 문제를 탈오리엔트적 시각, 즉 주체적 시각에서 반성하고 있다. 마지막 일곱 번째 글은 정보화사회의 핵심주제인 정보 문제를 정보의 실재성과 가상성의 차원에서 다루고 있는데, 특히 가상의 의미에 대한 전통적 해석과 과학기술적 해석 그리고 하이데거 철학의 변용에 바탕한 철학적 해석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하이데거 연구자들의 외도이자 정도의 결과물이다. 외도인 까닭은 하이데거 전공자들이 하이데거 철학에만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요, 정도인 까닭은 하이데거 철학 자체가 저마다의 고유한 사유의 길을 떠날 것을 가르치기 때문, 즉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도의 성공 여부는 이러한 시도의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 특집 : 하이데거와 현대 철학자들 1. 롬바흐의 하이데거 비판 / 전동진 2. 하이데거와 바슐라르의 십자가 / 박치완 3. 하이데거와 베르그송에 있어서 시간성 문제 / 피터 하 4. 레비나스와 하이데거에 있어서 죽음의 의미 / 최상욱 일반논문 5. 초기 하이데거의 역사철학 - 딜타이 철학의 한계 극복을 중심으로 - / 김재철 6. 문화철학의 근대적 기원과 탈근대적 현상 / 신승환 7. 정보의 실재성과 가상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 / 구연상 부록 편집규정 논문투고규정 투고논문 심사규정 미디어서평이 없습니다. 독자서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