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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대의절대문학006-조지오웰 (e시대의 절대문학 006)
박경서 지음 | 2005년 6월 30일
브랜드 : 살림인문
쪽수 : 216 쪽
가격 : 7,900
책크기 : 사륙양장
ISBN : 89-522-0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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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이데올로기를 거부한 작가, 조지 오웰

조지 오웰은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형태의 이데올로기나 사회를 거부하고 거기에 과감하게 맞선 작가였다. 그는 평생 동안 제국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하면서 하층민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옹호했고, 20세기 전반 모더니즘 문학이 득세했던 동시대의 영국 문단의 경향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무명작가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글쓰기에 ‘정치적 개입’이 필요함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실천했다. 조지 오웰은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비인간화로 치달을수록 더욱 주목을 요하는 작가다. 그가 『동물농장』과 『1984년』에서 경고한 절대 권력의 부패와 전체주의라는 악몽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머리 위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여전히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e시대의 절대문학을 펴내며
들어가는 글
1부 조지 오웰
1장 오웰의 삶과 작품
문학 형성기:대영제국의 하인에서 작가 조지 오웰로
문학 성숙기:희망의 시대, 절망의 시대
문학 완성기:『동물농장』과 『1984년』을 위하여
2장 오웰의 정치적 글쓰기
음악회 중에 들리는 총소리
오웰 문학, 그 행동의 정치학
3장 작품론
이상적 혁명과 권력의 타락-동물농장』론
전체주의와 인간의 운명-『1984년』론
2부 리라이팅
동물농장
1984년
3부 관련서․연보
조지 오웰 관련서
조지 오웰 연보
사회학자나 언론으로부터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는 조지 오웰

오웰이라는 이름을 신문이나 그 밖의 다른 언론매체에서 심심찮게 접하게 되는데, 주로 그가 만들어낸 ‘빅브라더’ ‘이중사고’ ‘텔레스크린’ ‘뉴 스피크(신어)’ 등의 용어를 자주 만나게 된다. 몇 년 전, 한 신문에 미국의 미래학자인 데이비드 굿만이 1972년에 오웰의 『1984년』에서 예언한 137가지를 검토해 보았더니 그 중에서 80가지가 실현되었고 1978년에 다시 비교했더니 실현된 것이 무려 100가지나 넘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었다.
그리고 2004년 11월 한겨레신문에 실린 독일의 어느 주(州) 소속의 개인정보보호센터에서 일하는 얀 묄러와의 대담기사를 보면, 독일에는 ‘포에버드’라는 시민단체가 매년 ‘빅브라더’상을 준다는 것이다. 그 상은 개인정보를 가장 많이 침해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삶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문학으로 승화

조지 오웰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인도제국경찰직에 지원해 오지로 알려진 버마에서 경찰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제국주의 경찰은 애초부터 그에게 어울리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는 영국의 식민주의자들이 원주민들에게 가하는 폭력성과 억압성을 목도하게 되어 제국통치라는 제도가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인식하게 된다. 결국 그의 버마 생활은 대영제국주의에 대한 증오와 원주민들에 대한 따뜻하고 인간적인 애정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오웰이라는 정치작가가 탄생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조지 오웰은 인간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형태의 이데올로기나 사회를 거부하고 거기에 과감하게 맞선 작가였다. 그는 평생 동안 제국주의와 전체주의를 비판하면서 하층민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옹호했고, 20세기 전반 모더니즘 문학이 득세했던 동시대의 영국 문단의 경향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무명작가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글쓰기에 ‘정치적 개입’이 필요함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실천했다. 조지 오웰은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비인간화로 치달을수록 더욱 주목을 요하는 작가다. 그가 『동물농장』과 『1984년』에서 경고한 절대 권력의 부패와 전체주의라는 악몽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머리 위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여전히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농장』과 『1984년』

『동물농장』은 오웰을 일약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1945년 출판된 이래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이 작품은 ‘알레고리’ 수법을 이용한 우화로서 러시아 혁명과 그 후에 펼쳐진 러시아의 정치 상황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이 던지는 표층적 메시지는 ‘마르크스적 이상’에서 출발한 러시아 혁명이 스탈린이라는 한 개인의 전제정치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것이지만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적 주제는 ‘혁명적 이상’이 아무리 바람직하더라도 그것이 인간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는 권력욕과 연결될 때 결국 인간의 도덕적 타락은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1984년』은 1949년에 출판된 오웰의 마지막 작품으로 미래의 전율스러운 전체주의 사회를 그린 반유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오세아니아라는 사회는 스탈린주의 체제하의 소련을 그 모델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독자들에게 자본주의와 과학주의가 고도로 발전된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인류가 마주칠 지도 모를 전체주의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든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미래도 ‘빅 브라더’의 공포와 위협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엄중히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