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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 혁명과 예술의 도시 (살림지식총서 107)
김복래 지음 | 2004년 6월 30일
브랜드 : 살림지식총서
쪽수 : 96 쪽
가격 : 3,300
책크기 : 사륙판
ISBN : 978-89-522-0252-9-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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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혁명의 도시, 수많은 예술품과 아름다운 건축물, 독특한 축제와 카페가 유혹하는 도시 파리를 그려냈다.
프롤로그
과거로의 여행-갈로로만 시대부터 현재까지
파리의 구역별 명소
파리의 축제-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음악의 도시 파리
에필로그
혁명과 예술의 도시 파리
혁명의 도시, 예술의 도시, 빛의 도시, 사랑의 도시. 이 모든 수식어가 해당되는 도시가 바로 파리이다. 18세기 이래 열린 ‘개방도시(ville ouverte)’, 이성의 산실 계몽주의 시대가 낳은 파리의 찬란한 광휘(rayonnement)는 국경을 넘어, 진정한 유럽의 수도가 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일련의 프랑스 혁명들과 보편주의적 이상은 프랑스를 ‘인권의 나라’로 만들었으며, 그 위대한 프랑스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수도 파리가 있었다. 혁명 이후 또 다시 불어닥친 파란만장한 역사의 회오리바람에도 불구하고, 파리는 수도로서의 고귀한 위상을 잃지 않았고, 21세기까지도 계속 전 세계의 지성인과 예술가들을 자발적으로 불러모으는 세계의 위대한 문화도시가 되었다. 실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는 도시 그 자체가 전통의 정박소인 동시에 끼가 넘치는 충동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혁명기를 거쳐 자유의 도시로 거듭난 파리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조명하고, 파리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주제들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파리의 도심공간을 밀도있게 산책하고 있다.

축제의 도시 파리
파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고 국내외를 막론하여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한다. 한 마디로 파리 시민들은 축제를 통해 인생 희노애락을 느낀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리는 이러한 축제 속에서 파리를 읽을 수 있다.
봄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역사가 유구한 ‘트론 장’과 파리의 각 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아틀리에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포르트 우베르트 축제’가 있다. 중세 시대 생탕트완의 수도승들이 돼지 모양의 생강 과자빵을 만들어 판 데서 유래한 생탕드완 장은 단순한 민속장이 아닌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고 사랑받는 국제적인 장으로 발돋움했다.
여름에는 축제천국을 이루는데 뱅센 숲에서 열리는 ‘파리 꽃 공원 축제’가 있고, 6월의 이색적인 ‘게이퍼레이드’, ‘시네마 축제’도 볼 만하다.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열리는 ‘여름 지구 축제’는 음악과 댄스, 거대한 퍼레이드, 산책 콘서트와 재즈 등으로 도시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이 외 자전거 경주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7월14일 혁명 기념일에 열리는 ‘소방수 무도회’와 ‘불꽃놀이’ 등도 장관이다
가을에는 프랑스 공산당이 주최하는 ‘위마니테 축제’, 9월에서 12월 말까지 계속되는 ‘가을 축제’, ‘포도의 축제’도 즐길 만하며, 겨울에 파리 시청광장에 마련된 무료스케이트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도 파리를 영원히 잊지 못하게 하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음악의 도시 파리
음악과 밀접한 연관성 있는 파리는 음악의 도시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게 그 음악의 역사가 깊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에 이탈리아의 오페라가 수입되었으나,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17세기 후반에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륄리가 프랑스 특유의 고전비극이나 발레 등의 요소를 잘 받아들이고, 또 프랑스어의 억양에 맞춘 낭창(朗唱)을 만들어 궁정의 취미에 맞는 음악비극을 엮어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프랑스의 독자적인 오페라가 확립되었다. 뒤이어 발레 등을 더욱 확대한 오페라 발레의 형식을 전개하여 전통적 프랑스 오페라를 더욱 발전시켰다. 20세기 이르러 음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드뷔시나 라벨 같은 음악가가 나타나 개성적 음색과 스페인의 리듬을 사용함으로써 변화를 꾀한다.
그러나 1960년대 파리의 일반 대중들은 난해하고 추상적인 근대음악보다는 담배연기가 자욱한 카바레에서 감상적인 저음으로 노래하는 샤를르 아즈나부르나 힘있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에디트 피아프, 자크 브렐이나 줄리엣 그레코의 ‘샹송’에 취한 듯 매료되었다. 현재는 파트리샤 카스나 미렌트 파머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음악의 역사와 발맞춰 파리는 지속적으로 음악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여름 하지에 대규모의 음악축제가 벌어져 매번 성황리에 끝난다. ‘음악을 만든다’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 축제는 음악전공자와 음악애호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의 연례행사로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음악의 진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 참석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