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민현숙씨 어린이 자기계발서 출간

작은 실패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어린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 나왔다.

고향 홍천에서 전업작가로 창작하고 있는 아동문학가 민현숙(50) 씨가 펴낸 어린이 자기계발서, ‘힘들 때 한 걸음만 더 뛰어 봐’가 그것이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마법같은 주문’ 이란 부제를 붙인 책에는 시련 속에서도 기회를 찾은 31명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비박사 석주명,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사회사업가 유일한과 구족화가 앨리슨 래퍼, 인도의 베스트셀러 작가 바비 할더, 찰리브라운과 스누피를 만든 찰스 슐츠 등 국내외 다양한 인물이 나온다.

이들을 자신의 인생을 바꾼 선생님 아버지 어머니와 사건 하나, 말 한마디, 소중한 인연, 물건 하나 등 7가지 기준으로 나눴다.

미국의 만화영화 제작자 월트 디즈니는 비가 새는 다락방에서 만난 생쥐들을 떠올리며 ‘미키 마우스’를 만들었고, 오은선은 아버지와의 북한 나들이가 계기가 돼 산악인을 꿈꾼다.

각 이야기 끝에는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기’ 코너를 마련해 인물들의 성공 포인트를 정리해 놓았고, 관련 속담이나 격언도 소개하고 있다.

198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가 당선돼 등단한 민현숙씨는 지난달 동화집 ‘넌 행복한 강아지야’를 펴내기도 했다.

살림어린이 刊.

208쪽.

9,000원.

신하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