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상품…대중과의 소통이 연주가의 기본 덕목"

조윤범 현악4중주단 콰르텟엑스 리더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클래식 강의를 하러 대구를 방문한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는 꽁지머리에 간편한 청바지 차림이었다. 실내악단 콰르텟엑스의 리더 조윤범. 그는 '고상하기만' 한 클래식음악을 전면적으로 배격한다. 대신 재밌고 대중적인 클래식 알리기 '투사'를 자임했다. 지난 8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자신의 '파워클래식' 강의를 마친 조윤범을 한 스파게티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음악하며 돈까지 버니 좋겠군요"라고 농을 치니 "맞다. 나는 좋아하는 연주하면서 클래식을 알릴 수 있는 사람 아니냐"면서 동의했다. 나중에 '클래식 공연보러 올 때 청바지를 입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을 때도 "저희 공연은 반바지 입고도 입장한다. 저도 클래식 연주 듣다가 중간박수 무수히 쳐 본 사람인데요. 뭐 어때요"라고 했다. -대체 어떻게 클래식 강의를 하기에 '재밌다'는 소문이 나나요. "(웃음) 좀 그런 스타일이에요. 하고 싶은 말 해야 되고, 딱딱한 것 싫어하고. 그래서 강의도 친숙하고 어렵지 않게 해요. 예를 들면, 멘델스존의 음악성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표정변화가 없는 관객들에게, 장동건 사진을 보여주는 식이죠. 무슨 말이냐면 멘델스존이 그만큼 미남이었거든요. 대번에 관객들은 한 음악가를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돼요. 또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강의할 땐 직접 카메라를 들고 명동에 나갑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과연 엘리제는 어떤 사람일까요'를 직접 인터뷰하는 것이죠. 백과사전식 강의는 일절 안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클래식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연주만을 최고의 가치로 두던데요. "그게 잘못이란 거죠. 음악하는 사람들은 그네들끼리 연주단체를 조직할 뿐 어떤 체계가 없어요. 결성하고 뜻 안 맞으면 뿔뿔이 흩어지거나, 수익에 도움 안되는 연주생활에 회의하기 시작하죠. 제 생각은 달라요. 현재의 클래식 연주자로서 하나의 모델을 만들자는 거죠. 연주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클래식에 대해 알리고 무대연출, 인터넷 마케팅도 하고, 그래서 돈도 벌고 기획 연주상품도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이 바닥이 보수적일텐데, 곱지 않은 시선도 있을 것 같아요. "있죠. 전 '작품번호 몇번' 뭐 이렇게 알려진 음악에 제목을 붙여서 설명해요. '팝콘' '파리에서의 눈물' '그것이 진실인가요?'전부 제가 기존 클래식 음악에 새롭게 붙인 제목들이에요. 한편에서는 '네가 뭔데 곡에 제목을 붙이냐'고 욕을 하는데, 그땐 그렇게 답해요. '우리가 연주하는 음악 제목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것 보다 낫지 않냐'고요. 사실 베토벤의 '운명'도 후세사람들이 붙인 이름이잖아요. 그 제목 덕분에 오늘날 운명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걸 왜 인식 못할까요." -이런 발칙한 강의를 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애플 스티브잡스'의 노트북 시연을 보고 '아, 저거다' 싶었죠. 문제는 소비자가 아니라 물건을 파는 판매자란 겁니다. 즉 음악을 판매하는 연주자가 어떻게 음악이란 상품을 알리는가에 따라 소비자가 반응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럼, 콰르텟엑스의 음악을 어떻게 제품처럼 다듬었나요. "하나의 음악회를 마치 뮤지컬처럼 작품화해요. 한번 지난 정기연주회는 끝나면 그뿐이지만, 기획과 스토리를 갖고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공연은 언제든 무대에 올릴 수 있어요. 또 공연 팸플릿을 최소화해요. 기존 클래식 공연 팸플릿, 그거 이해하는 사람 몇이나 돼요. 차라리 그런 것 없애고, 공연 전에 연주자가 나가서 곡에 대해 재밌게 해설하는 게 더 맞다고 봐요. 필요하면 곡과 곡 사이에 멘트를 날리기도 해요. 클래식 음악에 '위배'된다고 고함치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요." -싸이월드 팬클럽도 운영한다면서요. "대중과 교감하는 것은 클래식 연주가의 기본 덕목이라고 봐요. 음악을 소비하고 향유하는 자는 결국 대중이니까요. 저희 팀은 팬클럽과 정기적으로 MT도 가요. 팬들을 위해 작은 연주회 열기에 딱 좋거든요. 그들이 '콰르텟엑스 덕분에 클래식음악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을 때 보람을 느껴요. 얼마 전엔 싸이월드에 어떤 분이 남긴 글을 읽고 짜릿했던 경험이 있어요. '조윤범이 하는 클래식강의, 개콘보다 더 재밌다'." ■콰르텟엑스 정통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4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해온 실내악단. 2002년부터 시작된 콘서트에서 격렬한 무대액션과 새로운 기획, 도전적 레퍼토리로 이름을 알려왔다. 팀의 리더 조윤범은 현재 아트TV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나는 내 나이대로 가요를 좋아한다. 트로트와는 어느 정도 연이 닿을 수도 있겠지만 클래식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한 책을 계기로 나는 클래식에도 눈을 뜨게 되었다. 음악 듣기 감상 평가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클래식을 내 손으로 직접 듣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또 한 권의 클래식을 담은 책이 내와 인연을 맺었다.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 총집합해 있다. 거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적어도 책 나오는 음악가들만큼은 그 지식이 푸짐하게 쓰여 있다. 초보자들도 물론 나를 표현해서 그리고 클래식에 관심이 없다고 할지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고 쉬운 설명으로 볼 수 있다고 본다.

책을 읽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귓가에 클래식이 들어오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 덕분에 클래식이 한층 더 즐거워졌다. 클래식을 아는 것 그리고 들을 생각하는 것과 듣는 것을. 이 두 가지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의 매력은 클래식이라는 것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을 다루고 있는 책 자체에서 나오는 매력이기도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기분 좋은 욕심을 들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아는 즐거움까지도 있다. 클래식을 단순히 듣고 싶다는 생각에서 나아가 음악가들을 안다는 것이 너무나 즐겁게 다가왔다. 모르고 들을 때와 알고 들을 때는 아무래도 다르게 된다. 아무래도 평소 나를 보아도 그렇듯이 몰랐던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그 분들의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생길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마치 그 옛날 도서관 책장에서 음악가들을 담은 두꺼운 책을 뽑았을 때처럼 가슴 두근거리는 만남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아무리 요즘 클래식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내가 책을 보면서 제대로 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하지만 늦은 밤, 불을 키고 집어든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은 단 한 시간도 지나지 않고 거짓이 되었다.

클래식을 다루고 어쩌면 음악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오해할지도 모를 이 책을 보며 즐거워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클래식이 또 한 번 즐거워졌다. 또다른 클래식의 지식을 찾아 헤매야겠다.

클래식??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으나 클래식이라는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클래식은 왠지 고고해 보이고 왠지 우아해 보인다.

우리같이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와인?하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생각보다 클래식은 우리 곁에 있다는 걸 느낀다.

광고에서도 뮤지컬에서도 지나가면서도 우리 주변 곳곳에~

내가 알고 있는 클래식은 이랬다.

평소 트로트만 들으실 것 같았던 아버지께서 운전대만 잡으시면 클래식을 들으셨던

어릴적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왜 졸린 클래식을 들으시면서 운전을 하시는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운전을 하게되니 그 이유를 알겠다.

자연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고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 내가 클래식을 듣게 된 건 순전히 태교의 욕심(??)

왜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모두들 클래식이 태교에 좋다니까 무작정 들었다.

그것도 영재를 위한 클래식 뭐 이런 종류의....ㅋㅋ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는 지금도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잠을 잔다.

이런 내게 클래식은 무엇일까??

클래식을 책을 읽는 우리에게 작가 조윤범은 참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말이다.. 

산을 올라가는 방법과 설렁탕 이론만으로도 그의 열정과 지혜를 느낄 수 있다.

'헤비메탈을 들을 때만 머리를 흔들거나 힙합을 들을 때만 턱을 끄덕거리고, 발라드를 들을 때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클래식은 이 모든 것을 합쳐 놓은 것이다.'라고 책 표지에 적혀져 있다.

이 한문장이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 난후에 정말 그런 생각을 했다. 이 모든 것을 합친 것이 클래식이구나...

클래식을 들으면서 제일 괴로웠던(?) 것은 그 곡이나 작곡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것이다.

왜 그 곡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재미만으로도 정말 쏠쏠하다...

특히 작곡가들의 청춘이나 사랑얘기를 알게 되면 그 곡이 더욱 와닿는다.

마치 가요의 가사가 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것 처럼 말이다..

이 책의 두께만큼 참 친절한 책이다.

초보들이 알고 싶은 클래식에 관한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

이 한권이면 어디가서든 클래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좋은 점은 아이가 커가면서 같이 클래식을 들을 것이고 또 클래식에 대해

엄마가 해줄 이야기가 생겼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정말 2% 아쉬운 점은 CD가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모든 곡을 실을 수 는 없겠지만 대표적인 곡들 만이라도 아님 작가가 추천하는 곡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들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을 제대로 가을답게 좋은 책과 좋은 음악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설렁탕을 싫어하는 이유는 진짜 맛있는 설렁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이듯
클래식음악이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면 진짜 멋진 음악 경험을 못해봐서이다'

바하흐로 클래식의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
공중파, 케이블, 도서분야에 클래식이 지금보다 인기를 누린 적은 없었을 것 같다.
예당아트TV에서 지금도 (재)방영하고 있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정말 재밌다.
클래식을 모르고 나이 들어버린 내 삶에 이토록 클래식과 친해져보긴 처음이다.
역사와 문화를 넘나들고 방대한 문헌독해를 무장한 콰르텟엑스의 리더이자 말총머리 조윤범 선생님은 정말 괴물이다.
아마 예당TV를 봤다면 서점에서 누구도 강렬한 이 표지의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나는 이 책이 나오리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강의를 어떻게 책을 담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머리말(서주)에서 고전파까지 읽다보면 이 책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그뒤부터는 의심없이 읽을 수 있다. 쉽게 가볍게 그러면서 등장하는 모든 곡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왜 이렇게 쉽게 읽히는 것일까. 그건 작곡가의 전기로 시작해 당대의 문화와 인물들, 시대적 흐름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유명한 곡들이 후세에 내려오면서 잘못된 알려진 경우와 최근의 연구성과를 모두 알려주지만
낭만적 오인에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감수성을 이책을 읽는데 음악을 이해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된다.
현대 명반에 대한 언급과 풍부한 자료사진, 원곡명의 주석을 위로 올려 원곡을 찾기 쉽게 도움을 주고 있다.
클래식에 대한 안내서를 묻는다면 서슴없이 이책을 권할 것이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 예당아트TV와 얼마전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가
최근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끼친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이 지닌 한계가 분명하지만, 강의중에 등장하는 곡을 그때그때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물론 이책은 그런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곡명을 밝혀 인터넷에서 검색하기가 수월하게끔 편집되어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요즘 한국에도 클래식 바람이 거세지는 느낌이다. M 본부의 모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그에 삽입된 클래식 곡들을 대중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소식을 기사로 읽었다.

우리가 클래식 하면 떠오르는 첫 느낌은 아마도 ‘어렵다’ 혹은 ‘졸립다’가 아닐까?

나 역시도 학창시절에 반강요(?)적으로 시험을 위해 들었던 기억 외에 일부로 즐기기 위해 찾아 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클래식은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대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 인기만화와 영화, 드라마, TV CF 배경음악에 이르기까지 하루에도 수 십 번씩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클래식은 어쩌다 한번씩 큰맘 먹고 듣게 된다고 느끼는 건 클래식에 대한 무지와 오해가 빚어낸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가 이끄는 클래식 강의는 파격적이고 신선하기까지 하다.

저자의 강의 실력은 이미 TV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이 되었음에도 나처럼 그 강의를 놓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책을 펴는 순간까지도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라는 의심과 불안감을 적잖이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저술하게 된 배경과 간략한 책의 내용이 언급된 서주를 읽으면서 저자가 얼마나 우리에게 재미난 클래식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해주고 싶어하는지 그 순수한 열망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계속되는 클래식 여행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혹은 파격적이고 신선한 감각을 듬뿍 안겨준 여행이었고 그 여행을 마친 지금 클래식은 나에게 더 이상 어렵거나 졸린 음악이 아니었다.

책에 소개된 여러 음악가들은 확실히 익숙한 이름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들의 대작을 소개받는 것 외에 그들의 생애에 숨겨진 에피소드들을 접하는 게 얼마나 재미난 것인지 톡톡히 느낄 수 있었다. 즉, 베토벤, 모짜르트의 사생활을 가볍게 파헤치는 듯 하면서 어떤 곡의 배경이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슬쩍 숨겨져 있어서 그런 비화(?)들을 접하는 느낌은 조선왕조의 은밀한 야사를 접하는 것 만큼 재미나고 흥미로웠다.

게다가 어떤 작곡가는 이렇게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든 사람이 어떻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괴팍하기 그지없고, 또 어떤 작곡가는 불행한 인생에서 그런 위대한 곡을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경외감을 느끼기 까지 새삼 그 곡들을 들을 때 맛보는 감정들도 새롭게 변하고 있었다.

왜 우리는 클래식을 들을 때는 좋은 대중가요나 팝송을 들을 때처럼 순수하게 음악만을 듣고 ‘좋다’라고 느끼기가 힘든 것일까? 굳이 그 곡을 작곡한 사람이 누구인지, 가수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 필요성을 갖지 않으면서 꼭 클래식을 접하면 누구의 몇 번째 곡인지, 몇 악장인지를 알지 못하면 무식하고 완전하지 않은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이제는 그러지 말자.

클래식도 우리의 귀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음악일 뿐이다.

진짜 맛있는 설렁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설렁탕을 싫어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설렁탕 이론에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그럼 이제 천천히 저자와 함께 진짜 맛있는 클래식 설렁탕을 먹어보자.

아마도 곧 다시 먹고 싶어질 정도로 그 맛을 잊지 못할 것이다.

클래식 음악이 막연히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만 생각하는 무식쟁이다.

"클래식 음악도 잘 들어~"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음악 틀어놓고 작곡가 맞추라고 하면 거의 못 맞출 것이다.

그저 "음....분명 자주 듣던 곡인데..."하며 변명만 무척 하겠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읽으며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음악CD가 첨부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나처럼 클래식 음반을 고루 갖추고 있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클래식 거장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면서,

그들의 음악도 정말 간절히 들어보기를 원할 것이다.

특히 작가가 꼭 짚어 얘기하는 곡들만큼은 일부분이라도 들어봤으면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그 만큼 클래식 음악에 성큼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예당아트tv에서 책제목과 똑같은 이름으로 '강의 쇼"를 했다고 하는데,

소개글에서 "......사람들까지 흥분과 중독의 상태로 몰아넣어버렸고,..."

라는 구절을 처음 읽었을땐 '무슨 이렇게까지 과장의 글을?' 하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도 클래식음악에 매료되어 가는 것을 보며 그리 큰 과장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서문(책에는 '서주'라고 써있다.)을 다시 읽어보니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라는 책을 정말 적절하게 잘 설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이 책은 역사책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천재들의 전기로 이루어져 있다.

...중략....

그렇다. 이 책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자세히 뜯어보면 작품들의 설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악가들에게 있어서 사생활은 작품을 위한 배경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이 책은 전혀 클래식을 알지 못하던 사람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고, 음악사를

한눈에 이해하고 싶어 하는 애호가들에게도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소중한

지식과 연주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경험들을 들려줄 것이다. 악기를 연주하고

있지만 무슨 음악을 연주해야 할지,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 고민하는 전공자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다."

내 머리에 각인된, 책을 통해 처음 만난 음악가 중에 <스메타나>가 으뜸이다.

한창 인기였던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주인공이 귀가 멀어가는 바이얼리니스트를 향해

스메타나가 귀가 먹은 뒤에 쓴 곡이라며 악보를 던져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 책에서 스메타나가 베토벤처럼 후천적으로 청력을 잃어갔다는 내용을 읽은 후였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며 그 장면에서 괜시리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이미 알고 있지.'

그리고, 책의 저자인 조윤범은 현악사중주단인 <콰르텟엑스>의 리더라고 한다.

앞으로 현악사중주를 좀 더 관심있게 듣게 되겠지만,

그 중에서도 <콰르텟엑스>를 더 눈여겨 보게 될 것임은 뻔하다.

또한 맛깔나게 책을 쓴 저자 조윤범의 이름도 뇌리에 박힐 것 같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클래식에 대한 지식을 모아 놓은 미니종합백과사전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 클래식의 무게감을 줄이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용을 담았으며, 캐주얼 정장을 입고 가볍게 산책을 나가는 기분이 들며, 머릿속에 깊이 아로 새겨 놓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르게 비유 하자면, 빨갛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사과를 한입 가득히 베어 물었을 때와 같이 상쾌하고도 달콤한 과즙을 풍기며 책을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 마다 주는 즐거움은 ‘와우~’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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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제1장의 바흐에 대한 이야기 중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의 탄생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한참 민감할 사춘기 때 공부를 하다 머리가 복잡할 때 종종 듣던 한밤의 클래식 프로. 그 때 처음으로 그 주파수를 맞춰 들었던 채널에서 흘러 나왔던 곡이 바로 이곡이었다. 그땐 이 곡의 스토리보단 왜 그렇게 애잔하게 가슴을 울렸는지 들을 때마다 왜 찡한지...지금에서야 조금 더 이해가 되었고, 곡 탄생의 실제 일화보다 저자가 주장하는 일화에 감동과 믿음에 한 표를 던진다.

그리고 하이든!

사실 평소에 하이든의 곡을 많이 들었으매도 불구하고 난 이 작곡가를 잘 몰랐었는데, 그가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가장 윗트가 있고, 삶을 즐길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사실 대부분은 천재라고 하면 어느 분야를 떠나서 편견부터 생긴다. 그들은 대부분 성격적으로 일반인들과 남다른 성향이 강하고 톡톡 튀는 4차원의 세계를 가졌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남다른 능력에 유머감각까지 살려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을 즐기며 쉽게 다가오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것에 그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배가 되었다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시작된 많은 작곡가들...

신동이라는 모챠르트!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나... 개인적으로 이 작곡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 그의 곡들이 주는 카리스마는 답답한 일이 생길 때마다 들으면 항상 올바른 영감을 주기에 가장 아끼고 존경하는 작곡가라고 하겠다.

그 다음으로 중고등학교 때, 음악책에서 자주 보게 되는 맨델스존, 브람스, 발레곡 하면 먼저 떠오르는 차이코프스키, 그리고 전공자가 아니기에 잘 모르는 후반기의 많은 작곡가들.

평소 관심을 주고 찾아보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그들에 대해 알게 되자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그나마 알고 있었던 지식들이 보잘 것 없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동안의 편견과 오만적인 잘못 된 것들을 바로 잡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이젠 클래식을 들으면서 아이들에게나 아는 이들에게 그 곡의 스토리를 알려 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기쁘다.

그리고 중고생들이 필수적으로 이 책을 보았으면 좋겠다. 그 어떤 책보다도 거리감 없고 재미가 듬뿍 담긴 책이기에 일반 상식으로는 맞춤옷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이렇게 클래식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준 작가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빈에서의 작은 음악회를 계기로 나만의 음악이야기는 시작되었다.

클래식 연주자들의 열정에 빠져들게 되고,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이제는 악기를 연주하는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보는 미술품과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하는 미술품이 느낌이 다르듯이, 곡의 탄생 에피소드와 같이 배경지식이 더해져서 곡을 듣거나 연주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초적인 음악 이론을 공부하고 싶었는데, 정말 이 책은 나의 가려운 부분을 딱 긁어주는 것 같았다. 각 시대와 작곡가로 분류되어 정리된 내용들은 클래식 초보라고 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서 우리에게 익숙한 작곡가들과 곡들로 구성된 파워클래식은 누구나 쉽게 클래식 이론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책들도 음악CD는 포함되지 않거나, 특별 한정판으로만 음악 CD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독자는 이론을 읽은 후 바로 음악을 들으며 마음으로 클래식을 느낄 수 있기를 원한다.

제대로 된 클래식과의 첫 만남은 학교 음악 수업 중 교수님의 반강제적인 명령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별 생각 없이 공연을 보러갔는데 공연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엄숙했으며 관객들은 대부분 품위 있게 차려입은 정장 차림이었고 곧 무대 위에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각자의 악기를 들고 나와 인사를 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첫 클래식 공연을 보고난 후 클래식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사실 클래식 연주를 보면서 팸플릿을 들고 있었지만 지금 어느 부분을 연주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또한 어느 부분에서 사람들이 박수를 치곤하는데 그 타이밍을 전혀 알지 못했다. 공연을 보고난 후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클래식에 대한 첫 느낌도 괜찮고 해서 나의 무지를 덮어줄 클래식 관련서적들을 읽어보았는데 대부분의 서적들이 몇 페이지를 읽다보면 지루한 이야기에 곧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어렵게 느껴지던 클래식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써낸 바이올리니스트 조범현의 파워 클래식을 보고 다시 한 번 클래식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로크에서 현대 음악까지의 클래식의 모든 것을 인물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우선 바로크에서 고전파까지 살펴보면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와 현악사중주의 아버지 하이든,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천재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을 소개하고 낭만파 시대에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 음악계의 꽃미남 멘델스존, 글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슈만, 대중음악 작곡가 브람스,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별 차이코프스키, 러시아 5인조,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음악가 그리그, 스메타나, 신이내린 작곡가 드보르자크를 소개하고 있다.

 근대음악에서는 인상주의의 시작과 완성으로 이끈 드뷔시, 관현악의 대가 라벨, 체코의 민족음악을 현대화시킨 야나체크, 음악 교육의 개혁자 코다이, 영화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코픈골트를 소개하고 현대음악에서는 헝가리의 음악을 현대화시킨 버르토크,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사람인 쇼스타코비치, 다재다능했던 쇤베르크, 음악사 최대의 폭동사건을 일으킨 스트라빈스키, 동양의 거장 윤이상이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게 읽었던 부분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한국 출신의 동양의 거장 윤이상의 소개였다. 당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던 훌륭한 음악가가 간첩협의로 수감되었고 나중에 풀려나지만 서독으로 추방당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본격적인 클래식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클래식을 이해하는데 있어 기초적인 배경지식들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클래식 강의가 시작된다.

 책에서 소개된 클래식 음악의 거장들 중에는 낭만파 시대가 끝나가는 시기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저자는 각 인물들의 성장과정 및 그들이 남긴 주옥같은 음악들, 성격 등 음악가로써 결코 순탄치 않았던 그들의 삶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대부분은 제목이 없는 작품번호로 쓰여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제목이 없는 곡에 누구나 기억하기 쉽게 제목을 듣고 바로 그 곡을 떠올릴 수 있게 그에 걸맞은 제목을 붙여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책에 소개된 곡들을 함께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소 지루할 법한 클래식 이야기 중간 중간에 클래식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와 함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섞어 설명하고 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몰라도 기대만큼의 재미와 유쾌함이 조금 덜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존의 클래식 관련 서적이 접근하던 지루했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접근방식을 통해 지루하게 느껴졌던 클래식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클래식??

나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으나 클래식이라는 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클래식은 왠지 고고해 보이고 왠지 우아해 보인다.

우리같이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와인?하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생각보다 클래식은 우리 곁에 있다는 걸 느낀다.

광고에서도 뮤지컬에서도 지나가면서도 우리 주변 곳곳에~

내가 알고 있는 클래식은 이랬다.

평소 트로트만 들으실 것 같았던 아버지께서 운전대만 잡으시면 클래식을 들으셨던

어릴적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왜 졸린 클래식을 들으시면서 운전을 하시는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운전을 하게되니 그 이유를 알겠다.

자연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고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 내가 클래식을 듣게 된 건 순전히 태교의 욕심(??)

왜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모두들 클래식이 태교에 좋다니까 무작정 들었다.

그것도 영재를 위한 클래식 뭐 이런 종류의....ㅋㅋ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는 지금도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잠을 잔다.

이런 내게 클래식은 무엇일까??

클래식을 책을 읽는 우리에게 작가 조윤범은 참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게 말이다.. 

산을 올라가는 방법과 설렁탕 이론만으로도 그의 열정과 지혜를 느낄 수 있다.

'헤비메탈을 들을 때만 머리를 흔들거나 힙합을 들을 때만 턱을 끄덕거리고, 발라드를 들을 때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클래식은 이 모든 것을 합쳐 놓은 것이다.'라고 책 표지에 적혀져 있다.

이 한문장이 이 책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 난후에 정말 그런 생각을 했다. 이 모든 것을 합친 것이 클래식이구나...

클래식을 들으면서 제일 괴로웠던(?) 것은 그 곡이나 작곡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것이다.

왜 그 곡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재미만으로도 정말 쏠쏠하다...

특히 작곡가들의 청춘이나 사랑얘기를 알게 되면 그 곡이 더욱 와닿는다.

마치 가요의 가사가 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은 것 처럼 말이다..

이 책의 두께만큼 참 친절한 책이다.

초보들이 알고 싶은 클래식에 관한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

이 한권이면 어디가서든 클래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좋은 점은 아이가 커가면서 같이 클래식을 들을 것이고 또 클래식에 대해

엄마가 해줄 이야기가 생겼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정말 2% 아쉬운 점은 CD가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모든 곡을 실을 수 는 없겠지만 대표적인 곡들 만이라도 아님 작가가 추천하는 곡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들을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을 제대로 가을답게 좋은 책과 좋은 음악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언니가 피아노 강사라 평소에 클래식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주로 피아노 연주곡이나 협주곡 위주로 듣고 있는데요.
음악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듣다 보니 아는 곡이 들려도 이름이 생각이 안 나기도 하고
어쩔 땐 작곡가가 막 뒤섞이기도 하구요.
차이코프스키를 참 좋아해서 그의 곡들 위주로 듣다 보니 클래식을 참 좋아하지만
음악에 대한 지식이 너무 얇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던 차이 이 책을 만났습니다.
지은이가 참 낯설었는데 언니는 책을 보더니 ‘아 이분!’ 하면서
상당히 유명하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상당히 유명한 분이구나, 과연 책은 어떤 느낌일까 기대가 컸는데
제가 기대했던 딱 그런 책입니다.

클래식 초보들 그러니까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브람스 이름은 아는데 대표곡들이
무엇인지 잘 모를 만큼 클래식에 초보인 저 같은 사람이 읽어도
별 막힘이 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고전, 낭만파, 근대음악에서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남을 만큼 대단한 작곡가들.
그들이 남긴 유명한 음악들에 대한 설명 잘 알려져 있거나 숨겨진 이야기들 가령
그들의 사랑, 결혼 이야기나 자라온 과정, 작곡가들의 특이한 이력,
또 그들의 명곡이 탄생하기까지의 에피소드 등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조윤범씨의 곡에 대한 설명 등을 보고 있으니 찾아서 들어 보고 싶은 곡들이 참 많고
내가 아직 들어보지 못한 아름다운 음악들이 얼마나 많이 묻혀 있을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음악의 힘은 어떠한 약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으로 클래식이 그렇게 어렵고 지루한 음악만은 아니라는 점을
많은 분들이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