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귀엽고 작은 비둘기 친구를 만나 볼까요? 부끄럽게도 표지의 비둘기를 보고 난 사실 닭인줄 알았다. 닭목에 목도리가 둘러져 있기에 어라 오리인가 했는데, 비둘기였다. 모 윌렘스의  책으로 두번째 책이다. 처음에 만나 책은 내토끼 어딨어?[Knuffle Bunny Too.]였다. 이시리즈의 처음책인 Knuffle Bunny를 원서로 보았는데 까까머리의 아기트리시가 이제는 길어져서 나온 시리즈를 보고 아이랑 둘이서 어쩌면 이렇게 우리아들이 곰돌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라 이렇게 똑같냐고 생각했었는데... 두번째로 만나 책은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였다. 다른사람을 무섭게 할수 없었던 괴물레오나르도와 작은 아이 샘의  만남도 아이라 너무나도 좋아했었는데. 토끼를 읽으면서 같은 작가라 깜짝놀랐던 기억이난다.

 이 비둘기는 어쩌면 이렇게 아이들 마음이랑 같을 까요? 무작정 강아지를 키우고 싶데요. 작은 덩치의 비둘기가 커다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막무가네의 말에 큭큭 웃음을 이 저절로 나온다. 어쩜 꼭 5-7살 녀석아이들의 입에서 나올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줄줄 나오네요.그림속의 비둘기의 표정이랑 행동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귀엽네요

귀여운 얼굴이랑 행동까지 정말 아이들이랑 똑같아서 어찌나 귀여운지, 아이는 자기랑 같은 작은 비둘기가 넘 귀엽다고  좋아하라 한다. 아마 자기랑 같은 마음이 인걸 같아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커다란 개를 만난 비둘기의 행동은  정말이지 읽으면 읽을수록 커다란 웃음이 끊이지않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딱 아이들의 행동입니다. 작고 귀여우면서도 아주 조금은 오도방정을 떨면서 야단법석을 피워대는 우리아이 바로 그대로네요. 

책을 읽고나서 우리아이의 지금 소원은 뭘까하고 물어보았는데. 녀석은  만화속주인공이 쓰는 장난감이래서 엄마를 서운하게 하네요.  아이는 이미 애완동물을 키우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 녀석 벌써  커버린 것 같아요.

전 어른이지만 쓸쓸하거나 기분이 안좋을때 두고두고 읽고 싶네요. 어른들도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해주어서  고마운 책입니다. 작가인 모 윌렘스가 세서미 스트리를 작가로 에미상을 7번이니 수상 했다더니 정말이지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아요. 우리아이는 모윌렘스 책들이 자기랑 비슷해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다음 이야기가 무엇이 나올지 정말 이지 기대되는 작가 랍니다. 원서로는 비둘기책은 시리즈 더라구요.  사랑스러운 비둘기가 다음에는 무엇을 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아마 아이들의 맘을 십분 아니 백분 대변하는

 그런 그림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른도 아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그런 동화의 근본 취지이상을 노리는...

자기가 원했던 강아지가 이런게 아니였다고 해마를 갖고 싶다고 말하며 끝나는

 비둘기의 소원은 아마도 네버앤딩 계속 될 듯하군요 ^^

 

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채

이루어질것만을 간절히 소원하는 그런 상황이

비단 아이들의 일만은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강아지를 갖고싶어는 모든 이들에게도 소유와 욕망에 대한

생각을 던져주는 명상집같은 동화라고

그리고 이렇게 간절히 소망했지만 마냥 그 욕구를 채워주기엔 그 욕망의 끝은

만족이란 단어를 채울수 없음을 책은 따스하게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너무나 귀엽고 너무나 자기 본위의 이 비둘기 한마디에

왠지 사람냄새나는 풋풋함과 애정을 느끼게 될 줄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동화란 ,이런 것이구나" 할 그런 기억에 꽉 자리잡는  흔치 않은 책이예요

아이들이 읽으면서 탁월한 공감력을 지녔다면

그것만으로도 백점만점에 백점인 책이지요

살림 어린이를 통해 모 윌렘스의 작품은 두번째로 만났다.

처음 만났던 " 내 토끼 어디있어?" 도 작가 만의 독특함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강아지가 갖고 싶어!" 는 비둘기 한마리가 마치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말을 거는듯 하다.

아니 말을 걸고 있다.  누가 물어 보지 않았는데 이 비둘기는 마치 누가 질문을 던져 답을 하는 것 처럼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고 한다.  이런 비둘기의 모습이 이상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 좀 엉뚱하지만 귀엽고,

재미있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강아지를 갖고 싶어 하는 이 비둘기의 소원이 이루어 졌는데...

비둘기의 반응은 강아지를 보자 소원이 바뀐다.  비둘기의 상상속 강아지는 작고,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생각을

한 모양이다.  하지만 실제 강아지는 비둘기 보다 훨씬 크고, 이빨도 뾰족뾰족, 털은 북슬북슬, 코는 벌렁벌렁,

침도 흘리고, 코도 흘린다.  상상과 실제로 보는것은 다름을 아이들은 이 장면을 통해서 알수 있다.

소원이 바뀐 비둘기는 이젠 해마가 갖고 싶다고 얘기를 한다.

책장 처음부터 이 엉뚱 발랄한 비둘기의 그림이 가득하다. 글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그림이 복잡한 것도

아니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닫는 순간까지 웃음을 준다.

책을 보면서 이 사랑스러운 비둘기가 아이들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둘기는 과연 소원대로 해마를

갖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비둘기의 모습을 보면 빨리 소원을 들어 줘야 할것 같기 때문이다.

꼬므토끼와  내 토끼 어딨어를 너무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모 윌렘스라는 작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이작가는 칼데콧 아너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로  신간이 나온다는 예기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책은 모 윌렘스의 비둘기 씨리즈중 하나인데 비둘기에게 버스운전을 맡기지 마세요, 비둘기야, 핫도그 맛있니?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책과 같은 비둘기 랍니다..

강아지가 갖고 싶어는 금방 싫증을 내고 막무가내로 언제나 요구 하기만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책이네요..책을 보여주면서 어쩜 우리딸하고 똑같은지..우리딸도 강아지가 갖고 싶어의 비둘기처럼 언제나 뭐 사달라 사달라 투정으로하루를 시작할때도 있는데..강아지가 갖고 싶어를 보면서 이렇게 하면 안되는데..그치 엄마? 하면서 되려 묻기까지 하더라구요~ 

책의 그림이 너무 귀엽네요~ 책이 배경이 있진 않지만 비둘기만으로도 책이 참 재밌답니다~처음 상냥하게 다가온 비둘기는 강아지가 갖고 싶다며 부드러운 말투로 친구를 설득합니다~강아지를 갖고 싶어~물도 주고잘 기를 자신이 있다며 설득을 하다 나중에는 강아지를 데려오란 말이야 하면서 화까지 내는데요~

우여곡절끝에 강아지를 선물받게 되지만 선물 받은 강아지가 아닌 개를 보고선 바로 마음을 바꿔 버리네요..해마가 갖고 싶다구요..ㅎ

간결한 그림에 비둘기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있네요..무엇보다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 저는 이책을 통해..이런 예기를 해주었답니다~

"모든 물건이나 동물들이 우리딸이 생각했던것과 다를수가 있단다..강아지가 갖고 싶다던 비둘기는 어떤선물을 받았니?귀엽고 작은 동물인줄만 알았는데 크고 침까지 흘리는 큰 개를 선물받았지? 그래서 꼭 받고 싶은것인지..받고 나서 잘 보살펴주거나 잘 사용할수있는지 부터 생각해 봐야 한단다.."그리고 또하나 비둘기처럼 사달라고 조르고 막무가내로 투정부리는 안되는거야~ 알았지?

꼭 자기 이야기를 보는것 같아서인지 집중을 잘하더라구요..그리고 귀여운 비둘기의 엉뚱하면서도 재밌는 표정에  어찌나 재밌어 하는지..간결하지만 의미가 있는 책인것 같아요~~꼭 의미나 교훈을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비둘기의 케릭터 만으로도 재미를 주는책이에요~~

귀여운 비둘기 이야기 다음책도 기대되네요~~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꼬므토끼>, <내 토끼 어딨어?>로

세 차례나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모 윌렘스~

그의 신작이 살림어린이에서 새롭게 나왔답니다.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을 그만큼 잘 묘사하는 작가는 없다는 찬사를 받는

기발한 유머와 그 즐거움 뒤의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모 윌렘스~

이런 그의 이름만으로도 선택하기에 주저함이 없을 , 시선을 확 끄는 새 책

<강아지가 갖고 싶어!> 입니다.

너플 버니(한국어 번역본에는 꼬므 토끼)가 등장하는 트릭시 이야기와는 달리

비둘기가 등장하는 이 시리즈는 일단 그림이 더 단순하고 문장도 짧고 단순합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 어린 유아들 책이구나~ 싶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정말 단번에 쓱쓱 그렸을 것 같은 단순한 그림과

몇 자 안되는 짧은 글 속에 담긴 유머와 즐거움,

아이의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깜찍한 비둘기의 허풍(?)을 보노라면

아이들은 연령을 막론하고 킥킥대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처음 등장하는 '나의 소원' 이 적힌 비둘기의 목록부터 웃음이 난답니다.

1번은 버스 운전하기^^

2. 핫도그 혼자 다 먹기, 3. 빔 늦도록 잠 안 자기, 4. 나만의 공간 ...

그리고 30번에 강아지가 있지요.

30이라는 순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강아지는 그리 절실한 소원은 아닌 듯 합니다.ㅎㅎㅎ

깜찍 발랄한 우리의 주인공, 비둘기가 인사를 하네요.

단순한 그림과 글, 여백이 많은 빈 공간, 은은한 색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먼저 인사를 건넸으니 당연히 아이들도 자신에게 인사를 했을 거라고 믿는 비둘기.

정말 성격 좋고 사랑스럽죠?ㅎㅎ (아니, 좀 뻔뻔한 건가요...?ㅎㅎ)

비둘기를 주인공으로 그림책을 그릴 생각을 하다니...

새이지만 다양한 표정과 제스쳐를 표현할 수 있다니,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모 윌렘스...늘 느끼지만 참 재미있고 창의적인 사람 같아요.

비둘기의 저 표정 좀 보세요.

하는 말은 또 어떻구요...ㅋㅋ

간절히 원하는 걸 이야기하는 아이들과 정말 똑같지 않나요?^^

그런데 한 달에 한 번  물도 꼭 준다니요...ㅋㅋㅋㅋㅋ

아마 이 비둘기는 강아지에 대해 제대로 아는 건 없는 듯 하죠?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멍멍! 강아지 소리에 감격하고 있는 비둘기...

그러나,,,,,

실제로 보게 된 강아지는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가 봅니다.

비둘기는 대실망하고 마음이 돌변하고 맙니다.

변덕이 심한 아이들을 그대로 쏙 빼닮은 비둘기의 모습이 전혀 밉지 않고

저절로 빙그레 웃음이 나네요.

돌변한 비둘기의 마음... 과연 비둘기는 이번엔 무엇을 갖고 싶어 했을까요...?^^

단순한 이야기지만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묘한 매력을 지닌 책,

아이들은 비둘기의 우스꽝스런 모습에서 자신들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또, 굳이 그런 교훈과 결부시키지 않더라도 유쾌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고 카타르시스를 맘껏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의 주인공은 깜찍하고 귀여운 비둘기다.
비둘기는 강아지가 갖고 싶다며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토라지기도 한다.
꺄아아아아악!!!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갖고 싶어 했던 비둘기 앞에 강아지가 아닌 커다란 개가 나타났다.
이빨은 뾰족뾰족,
털은 북슬북슬,
코는 벌렁벌렁.
침까지 흘리네!
코도 흘리잖아?
나는 귀엽고 사랑스런 강아지를 갖고 싶었는데..
이번엔 비둘기가 다른걸 갖고 싶다고 한다.

이 책을 쓰신 모 윌렘스 는  많이 알려진 칼데콧 아너상을 세번이나 수상한 작가님이다.
또, 내토끼 어딨어? 의 작가님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바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로
권위 있는 매스미디어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언제부턴가.. 울 막둥이가 아침마다 어린이집에  가기위해 집을 나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게 비둘기 한마리다.
집앞 도로가에서  뭘 먹는지 땅바닥을 향해 부리를 계속 쪼아댄다.
그리고 자주 만나는 강아지 한마리..
예쁜 강아지가 아니라 집도 주인도 없이 거리를 헤매는 지저분한 강아지다.
비둘기를 보면서 강아지를 보면서  혼자라서 외롭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다.
혹시 이 책을 쓰신 작가님께서  거리를 산책하시다가 이야기를 생각하신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울 막둥이와 내가 아침마다 만나는 비둘기라 반가웠다.
책을 펼치면 귀여운 비둘기가 '나의소원' 이라는 제목을 적고는
하고 싶은것과 갖고 싶은 걸  쭈~욱 적어 놓았다.
1.버스운전하기  2.핫도그 혼자 다 먹기  3.밤늦도록 잠 안자기......19.사탕...  30. 강아지
가끔..나도 무얼 하고싶거나 갖고 싶은게 있으면 다이어리나 메모지에 적어본다.
어쩜  나랑 똑같은지..^^

그림과 내용 모두 간결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 같다.
말풍선이 있어 만화같은 느낌도 들고
책장을 넘길때마다 변하는 비둘기의 표정을 보는것도 넘  재미있고,
강아지! 강아지! 강아지!..하며 갖고 싶은걸 노래삼아 부르는 모습은 울 막둥이랑 똑~ 같다.
이런 비둘기의 모든 행동들이 마치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를 갖고싶어서 사달라고 하며 
떼쓰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근데 그 모습이 결코 밉지만은 않다.  깜찍하고 사랑스런  비둘기.
그러나 막상 원하던 걸 가지게 되면 어느새 흥미를 잃어버리고 새로운 걸 갖고싶어한다.
시시때때로 매 순간마다 변하고 바뀌는 아이들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울 막둥이는 자기는 떼쓰지 않고 엄마말을 잘 듣는다며  몇번은 강조한다.
글쎄..ㅋㅋ 

맨 뒤에 겉표지엔
나는 책도 읽는 비둘기야.
물론 내 강아지에게도 읽어 줄 거야!
엄마라 그런지 이런 글들은 얼마나 반가운지..
오늘은 울 막둥이가 좋아라 하는 자동차랑 함께 책읽기를 해야겠다.

강아지를 갖고 싶어!  이 책은 읽어주는 어른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책이다. 어른들의 시선으로 본 우리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하다. 

오늘도 우리 아이 갑자기 핫도그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주변에 핫도그 파는 곳이 없으니까 다음에 사주겠다고 해도 소용없다. 당장 먹고 싶다고 한다.  꼭..먹어야겠다고 한다.  집에 있는 다른 것을 먹으면 되지 않냐고 해도 무조건 핫도그만 사달라고 한다. 하지만 엄마인 난 안다. 막상 사주면 하나 전부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사실을...

먹을 것 뿐만 아니다. 장난감도 마찬가지다. 친구집에 서 본 멋진 장난감이 있으면 사달라고 조른다. 꼭 필요하냐고...정말 필요하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그것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그 장난감만 있으면 된다고...이야기 한다.  그 장난감을 사 주었더니 일주일이 채 가기전에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다. 막상 가지면 흥미가 떨어지나보다.  이제 또 다른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른다.

강아지가 갖고 싶어 속의 비둘기가 바로 우리 아이 같다. 비둘기는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강아지를 잘 돌볼거라면서 조른다. 행복해지는 것이 싫어서 그런거지, 강아지랑 즐겁게 노는 것이 샘나서 그런거지....말도 안되는 떼를 쓴다... 나중에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을 한다. 강아지가 갖고 싶어~~~ 화를 내기도 한다. 강아지 강아지 지금 당장 강아지를 데려오란 말이야! 

결국 소원이 이루어졌다. 비둘기의 반응은??  강아지를 보고 경악한다.  이빨은 뽀족뽀족, 털은 북슬북슬, 코는 벌렁벌렁, 침까지 흘리네! 난 귀엽고 사랑스런 강아지를 가지고 싶었는데 막상 강아지를 보니 생각했던 것이랑 많이 다른가보다.

비둘기는 또다른 소원을 이야기 한다. 이제는 해마가 갖고 싶어!

정말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비둘기~~ 이 책을 읽으면 웃음이 절로 나와서 자꾸 보고 싶다. 읽어주는 엄마는 재미있어하지만, 같이 읽는 우리 아이는 왜 재미있냐는 표정이다. 아이들이 이 책의 매력을 발견하려면.....어른이 되어서 한아이의 아빠,엄마가 되었을 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