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출판사가 출판한 책 현재 2,420  
살림출판사홈 > 살림의 책 > 전체도서목록
폴 틸리히-현대 신학자 평전3 (현대신학자 평전 03)
박만 지음 | 2003년 12월 15일
브랜드 : 살림기독교
쪽수 : 268 쪽
가격 : 10,000
책크기 : 46판
ISBN : 89-522-0170-1
• Home > 브랜드별 도서 > 살림기독교
• Home > 분야별 도서 > 기독교
• Home > 시리즈별 도서 > 현대신학자 평전
'폴 틸리히 - 경계선상의 신학자'에서는 틸리히 신학이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박만 교수는 이 책에서 일찍이 플라톤이 시도했던 방식인 대화법을 이용하고 있다. 신학교수인 아버지와 신학생인 아들을 상정하고 이들이 틸리히 신학에 대해 묻고 답하는 대화체의 형식을 이용해서 난해한 틸리히 신학을 한 줄 한 줄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풍부한 사유를 했던 틸리히처럼 박만 교수 또한 폭넓은 사고를 가지고 무미건조하게 틸리히 신학만을 다루지 않고, ‘인간 상황은 질문하며 하나님의 계시는 답변한다’라는 말로 틸리히 신학을 요약한 후 이를 통해 우리의 정치, 종교, 역사를 끄집어내어 그 속에서 틸리히 신학이 가지고 있는 교훈과 의미를 찾아주고 있다.
들어가는 말
20세기 두 신학자와 그 신학|왜 틸리히를 공부하는가?|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이 책의 구조와 전개방법

1. 폴 틸리히의 생애
성장기의 틸리히|1차 대전의 혼란과 독일에서의 삶|미국에서의 틸리히|노년기의 틸리히|토의 문제

2. 신학자로서의 틸리히
지적 자유를 추구한 신학자|경계선 상의 신학자|변증신학자|문화신학자|실존주의적 신학자|토의 문제

3. 폴 틸리히 신학의 주요 용어들
궁극적 관심|존재 자체로서의 하나님(God as Being Itself), 존재의 근거와 깊이로서의 하나님(God as the Ground & Depth of Being)|상징(symbol) 과 기호(sign), 성례전(sacrament) 로서의 세계, 유한은 무한을 품을 수 있다(finitum capax infiniti)|프로테스탄트 원리(Protestant Principle)와 가톨릭적 내용(Catholic Substance)|자율(autonomy), 타율(heteronomy), 신율 (theonomy)|크로노스(kronos)와 카이로스(kairos)|마성적인 것(the Demonic), 은혜의 형태(the Gestalt of Grace), 잠재적인 교회(Latent Church)|토의 문제

4. 상관관계법(Method of Correlation)
틸리히의 ‘상황’ 이해|토의 문제

5. 종교와 계시 및 철학과 신학의 관계
종교와 계시의 관계|철학과 신학의 관계

6. 이성과 계시
혼란 속에 있는 현실적 이성|틸리히의 계시 이해|계시의 주관적 측면과 객관적 측면|계시의 매개체, 계시와 구원|토의 문제

7. 틸리히의 신이해
존재론적 구조와 존재론적 요소들|개체화와 참여|역동성과 형태성|자유와 숙명|존재론적 불안 속의 존재들|궁극적 관심으로서의 하나님|존재 자체로서의 하나님(God as Being Itself)|존재의 근거로서의 하나님(God as the Ground of Being)|인격적 존재로서의 하나님|토의 문제

8. 틸리히의 인간 이해
비실존의 위협 앞의 인간|소외된 존재로서의 인간, 틸리히의 「창세기」 3장 해석|불신앙, 오만, 정욕|토의 문제

9. 틸리히의 그리스도 이해
새로운 존재로서의 그리스도|왜 예수는 새로운 존재인가?|토의 문제

10. 틸리히의 성령 이해
생명의 차원들|생명의 세 가지 운동|생명의 첫 번째 운동: 자기통전|생명의 두 번째 운동: 자기창조|생명의 세 번째 운동: 자기초월|생명의 완성과 충만으로서의 성령

11. 틸리히에 있어서 역사와 하나님의 나라
역사를 보는 관점들|역사 속에서의 생명의 세 가지 운동|틸리히가 보는 하나님의 나라|토의 문제

12. 틸리히 평가
토의 문제

맺는 말: 상황신학자로서의 폴 틸리히 그리고 상황신학의 문제점과 그 극복

참고 문헌
기독교와 세속문화와의 관계

20세기 전반기의 개신교 신학에는 칼 바르트와 폴 틸리히라는 두 명의 대 신학자가 있다. 이 중 칼 바르트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타나는 신적 계시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폴 틸리히는 이 복음이 구체적인 인간 상황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데 집중하였다. 폴 틸리히는 1차대전을 통해 실존적인 충격을 받고 상황신학을 전개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것은 나치 정권으로부터 교수직을 박탈당하고 미국으로 건너 간 후에 더욱 풍성해지게 되었다. ꡔ폴 틸리히 - 경계선상의 신학자ꡕ를 쓴 박만 교수는 바로 이러한 점에서 틸리히 신학이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틸리히의 신학이 철학 및 여러 학문들이 융합되어 있는 까닭에 접근하기란 그리 수월치 않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박만 교수는 이 책에서 일찍이 플라톤이 시도했던 방식인 대화법을 이용하고 있다. 신학교수인 아버지와 신학생인 아들을 상정하고 이들이 틸리히 신학에 대해 묻고 답하는 대화체의 형식을 이용해서 난해한 틸리히 신학을 한 줄 한 줄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풍부한 사유를 했던 틸리히처럼 박만 교수 또한 폭넓은 사고를 가지고 무미건조하게 틸리히 신학만을 다루지 않고, ‘인간 상황은 질문하며 하나님의 계시는 답변한다’라는 말로 틸리히 신학을 요약한 후 이를 통해 우리의 정치, 종교, 역사를 끄집어내어 그 속에서 틸리히 신학이 가지고 있는 교훈과 의미를 찾아주고 있다.

폴 틸리히는 독일에서 태어나 베를리대학, 튀빙겐대학, 할레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크푸르트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나치정권이 들어서자,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정년까지 뉴욕 유니온신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나치정권에 맞서 항거했다. 그는 평생 경계선상에서 살았던 신학자였는데, 어린 시절에는 엄격하고 우울하며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와 민주적이고 쾌활했으며 자유로운 어머니 사이에서, 성장기에는 보수적이며 교리적인 교회와 자유롭고 비판적인 신학 사이에서, 미국 생활에서는 구대륙과 신대륙, 외로운 이민자와 세계적인 지성 사이에서 경계선상의 삶을 살았다. 학문적으로는 철학과 신학의 경계선상에 서 있어서 신학자에게는 철학자요 철학자에게는 신학자로 이해되었다. 일생 동안 철학과 신학의 경계선상에 서 있던 사람으로서 그는 신학과 철학은 결코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고 보아 “파스칼에 반대하여 나는 말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과 철학자들의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입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글을 쓴 박 만은 부산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대학원(M.div, Th. M)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Th. M)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의 성 마이클 칼리지(St. Michael?s College)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부산 장신대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본문중에서

“나의 삶의 대부분은 조직신학 선생으로 보냈지만 종교와 문화의 문제는 언제나 내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조직신학을 포함한 내 저술의 대부분은 기독교가 세속 문화와 관계 맺는 방식을 규정하려는 시도였다.” (「신학자로서의 틸리히」 중에서)

“인간 상황은 질문하며 하나님의 계시는 답변한다.” (「틸리히의 인간 이해」 중에서)

틸리히는 20세기의 그 어떤 신학자보다 더 보편적이며 심원한 지평에서 신학을 전개했으니
그가 다룬 주제는 신학 뿐 아니라 문학, 철학, 역사, 심리학을 넘어 자연 과학과 물리학, 그림과 연극 그리고 패션에까지 미친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틸리히가 일생을 통해 시도했던 것이 바로 이 하나님의 현실과 세상의 현실을 창조적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었으며 이 점에서 그는 대단히 성공적인 상황적 신학(contextual theology)을 전개했다고 할 수 있다. (「맺는 글」 중에서)

신학은 교회가 전해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새로운 상황 안에서 계속해서 재해석하는 가운데 형성될 수밖에 없으며 이 점에서 본질상 상황적이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특히 지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틸리히는 진지하고 심각한 의심(doubt)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단다. 설교집인 ꡔ새로운 존재 The New Beingꡕ 에서 그는 “모든 심각한 의심과 진리에 대한 실망 속에는 여전히 진리에 대한 열정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진리에 대한 당신의 불안을 너무 빨리 해소하려는 사람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비록 그 유혹이 당신의 교회이든, 당신이 속한 당파이든 아니면 당신의 부모 때부터의 전통이든 간에 정말 당신 자신의 진리가 아니면 거기에 유혹되지 마십시오. 만일 당신이 예수와 함께 갈 수 없다면 모든 심각함으로 (진지한 회의주의자인) 빌라도와 함께 가십시오”라고 말하고 있어. (「신학자로서의 틸리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