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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2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과학총서 02)
이은희 지음 | 2005년 11월 5일
브랜드 : 살림Friends
쪽수 : 212 쪽
가격 : 13,000
책크기 : 신국판변형
ISBN : 978-89-522-0438-7-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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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_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_올해의 청소년 도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_책따세 권장도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부산광역시교육청 추천도서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그럴듯한 거짓말로 포장된 사이비 과학과 진짜 과학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때가 있다. 자칫 생각을 잘못하면 편견과 오해로 인생을 낭비할 지도 모르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과학적 판단력’이다. 거창한 이론과 논리로 무장하지 않더라도 합리성과 효율성을 따져 이해를 구할 수 있는 힘을 우리는 ‘과학적 판단력’이라 부르고 어릴 적부터 이를 키워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적 판단력은 어디서 오는가? 어렵고 복잡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재기발랄한 과학저술가인 저자는 과학적 판단력은 ‘의심과 확인’의 과정을 거치며 ‘보편성과 타당성’을 들어 결과를 검증해내는 경험에서 축적된다고 이야기한다.



1권에 이은 이번 2권에서는‘과학적 판단력’을 키우도록 도와준 대표적인 10가지 사건들을 엮고 있다.























2005년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_겨울분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_청소년 권장도서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_권장도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2006년 부산광역시교육청 추천도서
들어가는 글- 10원짜리 동전 두 개에 얽힌 추억

1. 인간의 마음은 뇌에 존재하는가, 심장에 존재하는가? -골상학VS 신경학
* 범죄자는 염색체부터 다르다?

2. 아인슈타인은 정말로 특별한 뇌를 가졌나? -뇌 구조 다시 보기
* 신경세포는 왜 여럿이 움직일까?

3. 마음에서 마음으로 생각을 전달한다 -텔레파시의 과학화
* 뇌사와 식물인간

4. 보이지 않는 세계에 새로운 빛이 열리다 -투시와 인공시각
* 로봇의 눈

5. 증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학수사의 세계 -사이코메트리와 법의학
* 영혼의 어원

6. 루머에 휩싸인 혈액형의 진실을 밝혀라 -혈액형 이야기
* Rh-엄마와 Rh+아기의 생명을 구하라

7. 금을 만드는 것보다 값진 연구 -연금술과 핵화학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VS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자의 돌

8. 하늘을 보며 별을 읽는 노천 실험실 -점성술과 천문학
* 그래도 지구는 돈다!

9. 우리의 몸을 관장하는 생체시계의 실체는? -바이오리듬과 건강
* 생체시계의 조절장치를 찾아라

10. 병으로 병을 치료한다 -백신의 발명
* 과학이 선사하는 젊음이라는 선물
“살인자는 타고나는 것이다?”
역사 속 사람들을 현혹했던 비과학의 사례들

19세기 독일에서 “얼굴 모양만으로 살인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이론이 한 의사에 의해서 제기되어 눈길을 끌었다. 프란츠 조셉 갈이라는 이 의사는 인간의 뇌에는 약 28개의 기관이 있으며 이것들은 두개골의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두개골을 자세히 관찰하면 성격을 파악할 수 있고, ‘범죄인 상(相)’을 갖고 있는 살인자까지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셉 갈은 이러한 이론을 ‘골상학’이라 부르며 라마르크의 이론을 들어 과학적 타당성까지 주장했다.

“라마르크의 용불용설(用不用說)에 따르면 뇌의 기관 중에도 자주 쓰는 것은 커지고 그렇지 않으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살인기관 역시 계속 쓰면 발달하고 급기야는 유전까지 가능합니다.”

그의 주장은 삽시간에 유럽에 퍼져갔고 골상학은 당시 신분질서가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나만은 고귀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파고들어 수많은 차별과 편견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다행히 골상학에서 주장하는 ‘살인기관’이 뇌의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작용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과학’이라는 허울을 벗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추종자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그리고 안타깝게 인류의 역사는 아직까지도 과학의 이름을 빌려 사람들을 현혹하고 잘못된 길로 이끄는 골상학과 같은 비과학의 예들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를 넘어 인류에 공헌한 과학자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연금술은 비록 ‘금을 만들겠다’고 하는 나름의 목적에는 실패했지만 그 결과물들은 후세에 이어져 근대화학의 모태가 되었다. 또한 하늘의 별을 통해 길흉을 점치던 점성술은 후에 천문학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연금술과 점성술이 본래의 허무맹랑함을 벗어나 인간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었던 데는 결과물의 옥석을 가려 현실에 과학적 발전을 가져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까지도 로버트 보일(Robert Boyle, 1627~1691)은 최후의 연금술사이자 최초의 근대 화학자로, 프톨레마이오스(Ptloemaeos, 85?~165?)는 점성술사이자 최초의 천문학자로 사람들의 추앙을 받고 있다.
그들은 여느 사람들처럼 “금을 만들어 부자가 될 수 있다”거나 “별에서 운명의 지도를 발견할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가 인생을 낭비할 수도 있었으나 연금술과 점성술이 비과학적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들의 연구를 바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들을 찾아냈다.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에서 놀라운 혜안(慧眼)으로 비과학을 구분해내고 과학적 성과들을 수집해 인류의 발전에 공헌한 이들은 비단 이들뿐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