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경기 의왕에서 출생했다. 10년 동안 신학을 공부하다 하이데거의 철학에 매료되어 독일 뮌헨에서 철학 공부를 학부부터 다시 시작했다. 뮌헨 예수회 철학대학에서 하이데거 철학으로 학위를 취득하고 1984년부터 한국외국어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존재와 시간』『진리의 본질에 관하여』등 7권의 하이데거 저서를 번역하고, 『하이데거의 존재사건학』『존재와 바람, 사람의 길』등 하이데거 철학에 관한 십여 권의 책들을 저술했다. 30여 년 동안의 하이데거 연구를 바탕으로 현재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펼쳐진 존재사건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사건학’이라는 이름 아래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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