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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야 진메야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 3)
김용택 지음 | 정순희 삽화 | 2011년 3월 30일
브랜드 : 살림어린이
쪽수 : 232 쪽
가격 : 12,000
책크기 : 188*227
ISBN : 978-89-522-1547-5-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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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유일한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는 전라북도 임실 섬진강변의 진메 마을에서 태어난 한 아이가 푸른 자연을 벗 삼아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답고도 잔잔하게 담아낸 창작동화이다. 아이는 강변길을 따라 학교에 가고 집에 돌아오고, 책상도 지붕도 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산새와 토끼를 쫓아 친구들과 뛰놀며, 밤하늘의 별과 달빛을 바라보면서 점차 순수한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깨달아 간다. 이 책을 쓴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은 신경림 시인 이래 농촌적 서정을 가장 빼어나게 표현하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만큼 『옥이야 진메야』에는 오직 그 시절의 농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계절의 풍성함과 넉넉하고 푸근했던 마을 사람들의 일상이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가의 시적 상상력과 언어는 책의 곳곳에 녹아들어서, 아이가 옥이와 함께했던 진메 마을의 풍경 속에서 느낀 설렘과 안타까움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러나 작가가 『옥이야 진메야』를 통해 바라보는 것은 비단 아름다운 자연과 티 없이 해맑은 동심만은 아니다. 작가는 6․25라는 시대의 비극을 견디며 황폐해져 버린 논밭을 일구어 온 사람들을, 지난한 삶 속에서 어느새 억세져 버린 어머니와 누이의 손등을, 그리고 험난한 세월 속에 말없이 스며든 이웃들의 아픔과 눈물을 발견해 낸다. 그리고 시인의 맑은 감성을 붓끝에 담아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써 내려간다. 『옥이야 진메야』는 심지어 동화라는 형식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는다면, 작가가 사랑하는 섬진강 사람들의 풍속에 대한 알뜰살뜰한 기록이라고도 볼 수 있다.
책머리에…8
사람들의 마을…15
진달래꽃과 함께 온 옥이…27
우리들의 학교…35
학교 길…43
총알…53
옥이네…63
첫 눈맞춤…71
봄 봄 봄…79
장다리 꽃밭…85
우산 속 우리 둘이…89
푸른 칡잎에 빨간 산딸기…99
옥이의 따뜻한 등…105
눈싸움…117
하얀 찔레꽃…127
달빛 아래 두 그림자…139
가을 대운동회…147
불티…151
애기 지게…187
진달래꽃 피는 산…193
강물에 부서지는 달빛…201
그 무덤 위의 진달래꽃…217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고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는 진메 마을 이야기는
가장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의 참모습을 담고 있다.
-공선옥(소설가)

『옥이야 진메야』는 도시 아이들에게 세상을 품는 넉넉한 마음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선물한다!

-노경실(동화작가)
비 오는 날, 그 우산 위의 빗방울 소리는 오랫동안 내 귀에 아스라이 남았습니다. 뒤뚱거릴 때마다 닿던 옥이의 따뜻한 어깨는 두고두고 내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그때 옥이는 이런 노래를 가만가만 부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비야 비야 오는 비야
꿩의 길로 가거라
토끼 길로 가거라
까치 길로 가거라
우리 오빠 장에 가서
소금하고 저고릿감하고
사 가지고 돌아올 때
비 때문에 못 온단다

우산 속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나를 보고 씩 웃던 옥이의 환한 얼굴을 나는 오랫동안 잊지 못했습니다.-- 본문 ‘우산 속 우리 둘이’ 중에서